속담 상세

각전의 난전 몰듯

육주비전 각전에서 그곳의 물건을 몰래 훔쳐다가 파는 난전을 무섭게 몰아치듯 한다는 뜻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할 만큼 매우 급히 몰아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각전의 난전 몰듯’은 조선시대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유래한 속담으로,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경쟁, 규제, 위기관리 속에서 이 속담이 갖는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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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역사 역사학자

조선 후기 시전 상인들이 자신들의 독점 판매권을 지키기 위해 벌인 치열한 생존 투쟁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의 '각전'은 조선 정부로부터 특정 상품의 독점 판매권을 부여받은 시전(市廛)을, '난전'은 허가 없이 장사하던 노점을 뜻합니다. 시전 상인들은 자신들의 생존이 걸린 금난전권(禁亂廛權)을 행사해 난전을 강력하게 단속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갑질이 아니라, 변화하는 경제 질서 속에서 기존 상권을 지키려는 상인들의 절박함이 담긴 역사적 장면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신규 경쟁자를 고사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나 물량 공세와 같습니다.

업계 1위 기업이 후발 주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원가 이하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유통망을 장악해버리는 전략이 바로 현대판 '난전 몰기'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킬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독과점 논란을 일으키고 공정거래법 위반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시장 생태계를 파괴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우리 같은 혁신 스타트업이 거대 기업의 무자비한 견제와 압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상황 그 자체입니다.

우리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시장에서 주목받자,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으로 유사 서비스를 출시하며 우리를 '난전'처럼 몰아붙였습니다. 그들은 가격 경쟁, 핵심 인력 빼가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때로는 규제의 보호를 호소하며 숨 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도시 미관과 기존 상권 보호를 위한 불법 노점상 단속과, 노점상의 생계권 보장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는 정책적 딜레마를 보여줍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각전'처럼 불법 노점상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은 조세 형평성도시 환경 정비라는 명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난전'인 노점상들 입장에서는 생계가 걸린 문제입니다. 따라서 정책은 일방적인 몰아붙이기를 넘어, 이들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양성화 정책이나 취약계층 지원과 같은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은 수많은 좀비 PC가 특정 서버에 요청을 쏟아부어 정신 못 차리게 만드는 '디지털 난전 몰기'입니다.

해커는 수많은 감염된 PC('난전')를 동원해 목표 서버('각전')에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합니다. 서버는 정상적인 요청을 처리할 겨를도 없이 밀려드는 가짜 트래픽을 처리하다가 결국 다운됩니다. 이는 시스템의 처리 용량(Capacity)을 초과시켜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전형적인 공격 방식으로, 이에 대비하기 위해 트래픽 분산 및 유해 트래픽 차단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스포츠 캐스터

상대가 진영을 갖추기 전에 거세게 몰아붙여 실수를 유발하는 축구의 '전방 압박' 전술을 연상시킵니다.

상대 수비수가 공을 잡자마자 우리 공격수들이 약속된 움직임으로 사방에서 달려들어 숨 쉴 틈도 주지 않습니다. 마치 '각전이 난전을 몰듯' 몰아붙이는 강력한 압박에 상대는 당황해서 패스 미스를 저지르고, 우리는 손쉽게 공격권을 되찾아옵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 축구의 핵심 전술인 게겐프레싱(Gegenpressing)의 위력입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상대를 코너로 몰아 시간적, 심리적 압박을 가해 양보를 얻어내는 고압적인 협상 전술을 의미합니다.

마감 시한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대안이 없다는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상대를 몰아붙이는 것은 '난전 몰기'식 협상입니다. 이런 고압적 전술(Hardball Tactics)은 단기적으로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상대방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혀 장기적인 관계를 망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퇴로를 열어주며 함께 윈윈하는 전략이 더 현명할 때가 많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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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등교 시간이 임박해 아이를 서두르게 하는 엄마와 정신없어하는 딸의 대화

👩 지아
엄마! 밥 먹으면서 머리 묶고 양말 신으라니 너무 정신없어요!
👩 엄마
그러다 늦겠어. 꼭 '각전의 난전 몰듯' 하는구나.
👩 지아
각전의 난전이 뭐예요?
👩 엄마
옛날 시장에서 허락 없이 장사하는 사람들을 아주 급하게 쫓아내는 걸 말해. 정신없이 몰아붙인다는 뜻이지.
👩 지아
아하! 지금 엄마가 저를 막 몰아붙이는 게 꼭 그거랑 같다는 거군요!

🧩 활용 예문

마감이 임박한 프로젝트 때문에 팀원들을 독려하는 팀장과 동료의 대화

🧑‍🔧 최 대리
김 팀장님이 오늘까지 시안 세 개를 더 만들어오라고 하시네요.
🧑‍🏫 박 과장
와, 완전 각전의 난전 몰듯 하시네. 숨 돌릴 틈도 안 주시는군요.
🧑‍🔧 최 대리
그러게 말입니다. 점심은 건너뛰어야 할 것 같아요.
🧑‍🏫 박 과장
일단 커피부터 진하게 마시고 시작합시다. 힘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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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鸡飞狗跳 (jī fēi gǒu tiào) 관용구

중국

닭이 날고 개가 뛴다는 뜻으로, 걷잡을 수 없는 대혼란과 아수라장이 된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To give someone the bum's rush 관용구

미국

부랑자를 쫓아내듯, 누군가를 매우 거칠고 신속하게, 강제로 쫓아내는 행위를 말합니다. '몰아치다'라는 의미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유사도 93%
🇪🇸
Como alma que lleva el diablo 속담

스페인

악마에게 끌려가는 영혼처럼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겁에 질려 미친 듯이 서두르거나 도망치는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2%
🇬🇧
Hell for leather 관용구

영국

가죽을 위해 지옥으로 돌진하듯, 가능한 모든 힘과 에너지를 동원하여 최고 속도로 움직이거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Cry 'Havoc!', and let slip the dogs of war.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파괴를 외치고, 전쟁의 개들을 풀어라'는 뜻으로, 걷잡을 수 없는 혼돈과 파괴의 시작을 알리는 강력한 표현입니다.

유사도 88%
🇺🇸
To run around like a headless chicken 관용구

미국/영국

머리 잘린 닭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는 뜻으로, 극도의 혼란이나 공황 상태에 빠져 정신없이 허둥대는 모습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5%
🇫🇷
C'est la Bérézina 속담

프랑스

'이것이 바로 베레지나 강이다'라는 뜻으로, 나폴레옹 군대의 처참한 후퇴에서 유래했습니다. 완전한 실패나 재앙적인 혼란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82%
🌐
兵贵神速 (Bīng guì shénsù) 명언

손자 (Sun Tzu)

전쟁에서 군대의 움직임은 귀신처럼 빨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상대를 압도하기 위한 속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0%
🌐
Move fast and break things. 명언

마크 저커버그

'빠르게 움직이고 기존의 것을 파괴하라'는 뜻으로, 혁신을 위해 혼란과 실수를 감수하며 신속하게 행동하는 것을 옹호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78%
🇬🇧
Like a bull in a china shop 속담

영국

도자기 가게에 들어간 황소 같다는 뜻입니다. 섬세한 상황에서 매우 거칠고 서투르게 행동하여 큰 혼란을 야기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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