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떡 해 먹을 세상

떡을 하여 고사를 지내야 할 세상이라는 뜻으로, 뒤숭숭하고 궂은일만 있는 세상이라는 말.

📝 요약

‘떡 해 먹을 세상’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과 뒤숭숭한 분위기로 가득 차, 오직 제례나 기원을 통해서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극심한 혼란의 시대를 뜻합니다. 역사, 심리, 정책 분석 등 7가지 관점에서 현대 사회의 불안정과 위기 대처 방식을 조명합니다.

🎓 전문가 해설

🔝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역사 역사학자

이 속담은 국가 시스템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민심이 흉흉해지고 개인의 노력이 무의미해진 혼란기를 반영합니다.

역사적으로 이 속담이 주로 등장한 시기는 자연재해, 전염병, 외침 등으로 중앙 통치력이 약화되었을 때입니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삶이 예측 불가능한 운명에 좌우된다고 느꼈고, 인간의 통제 밖에 있는 재앙을 막기 위해 기복 신앙이나 제례 의식에 의존했습니다. 이는 국가의 시스템 실패로 인한 시대적 불안이 낳은 절규였습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고사(告祀)와 떡을 통한 제의는 통제 불가능한 환경 속에서 공동체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질서를 재확인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떡 해 먹을 세상’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궂은일이 많다는 것을 넘어, 인간의 이성이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힘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고사를 지내는 상징적 행위는 위기 앞에서 흩어지기 쉬운 공동체 결속을 다지고, 질서를 회복하려는 문화적 방어기제입니다. 떡은 나눔과 평안의 상징으로, 혼돈 속에서 희망을 찾는 행위입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시스템의 투명성과 일관성이 무너지고 정보 비대칭이 심화될 때, 시민들은 세상을 ‘떡 해 먹을 세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예측 가능한 정책 신뢰를 잃고, 정부나 사회 기관의 의사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게 느껴질 때 불확실성은 증폭됩니다.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서 명확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이 부족하면, 사람들은 합리적 판단 대신 미신이나 루머에 의존하게 됩니다. 이 속담은 거버넌스가 실패하여 사회적 자본이 소실된 상태를 비판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재난안전 전문가

이 속담은 개별 리스크가 아닌, 사회 전체의 복원력을 마비시키는 ‘블랙 스완’형 위험이 만연할 때 발생합니다.

우리가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재난(Known Risks)이 아닌, 규모와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미증유의 사태들이 연이어 발생할 때, 세상은 통제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예방 투자와 훈련이 무의미해질 때, 시스템은 복원력(Resilience)을 잃고 마비됩니다. '떡 해 먹을 세상'은 위험을 감지했으나 대처할 역량이 소진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만연한 혼란 속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극심한 불안은 '통제감 상실'과 '재앙화 사고'로 이어져 무력감을 심화시킵니다.

잦은 불운과 예측 불가능한 사건에 노출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과 행운이 무관하다고 느끼는 외적 통제 위치(External Locus of Control)로 이동합니다. 이는 심리적 무력감과 불안을 증가시키며, 작은 문제도 큰 재앙으로 확대 해석하는 재앙화 사고를 유발합니다. 치료적 관점에서 이러한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통제 가능한 작은 부분부터 집중하는 인지 재구조화가 필요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떡 해 먹을 세상’은 경제 주체들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고 리스크 프리미엄을 무한대로 설정하는 상황을 반영합니다.

이 속담은 극심한 경제적 불확실성 시대에 나타납니다. 투자자들은 정부 정책, 금리 변동, 국제 정세 등 모든 변수가 통제 불가능하고 비이성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이로 인해 장기 투자는 줄어들고, 단기적 투기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됩니다. 합리적 예측을 포기하는 상황에서는 리스크 프리미엄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며, 경제 시스템의 효율성이 저하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러한 운명론적 세계관은 주인공의 고난을 정당화하고, 극복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절망을 서사의 핵심 동력으로 만듭니다.

뒤숭숭한 세상은 드라마 속에서 캐릭터에게 끊임없이 시련을 안겨주는 강력한 서사적 장치입니다. '떡 해 먹을 세상'이라는 대사는 배경 설정 자체에 운명론적 비극을 심어, 주인공이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의 부조리 때문에 좌절하는 모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는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와 함께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 상황 속으로

🔝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좋지 않은 뉴스에 대해 할아버지에게 질문하는 손자의 대화.

🧑‍✈️ 지훈
할아버지, 요즘 뉴스를 보면 왜 이렇게 안 좋은 일들만 잔뜩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걱정돼요.
🧓 할아버지
그러게 말이다. 매일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으니. 이럴 때 '떡 해 먹을 세상'이라는 말이 생각나지.
🧑‍✈️ 지훈
떡을 해 먹는 건 좋은 일 아닌가요? 그런데 왜 그 속담이 안 좋은 뜻이에요?
🧓 할아버지
옛날에는 나라에 큰일이나 궂은일이 생기면 떡을 해서 신에게 바치며 고사를 지냈단다. 지금처럼 뒤숭숭한 세상일수록 큰 고사를 지내야 할 만큼 불안하다는 뜻이지.
🧑‍✈️ 지훈
아하! 제사를 지낼 정도로 불안하고 시끄러운 세상이라는 뜻이군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연달아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자 피로감을 느끼는 동료들의 대화.

🧑‍🦰 수현
이번 주에만 프로젝트 두 개가 흔들리고 부서 이동 소식까지 들려오니 정신이 하나도 없어.
🧑‍✈️ 재민
그러게, 뭘 해도 일이 잘 안 풀리는 걸 보니 정말 떡 해 먹을 세상인가 봐.
🧑‍🦰 수현
휴, 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빨리 정리되었으면 좋겠어.
🧑‍✈️ 재민
일단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눈앞의 일부터 차분히 처리하자.

🌍 세계의 유사 표현

🔝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烽火連天 (봉화연천) 관용구

중국

봉화가 하늘에 연이어 이어진다는 뜻으로, 전쟁이나 반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 세상이 극심한 혼란과 재앙에 빠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8%
🇯🇵
世も末 (yo mo sue) 속담

일본

세상의 종말, 또는 시대의 말기라는 뜻으로, 세상이 부패하고 도덕적 타락이 극에 달한 혼란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Things fall apart; the centre cannot hold. 명언

W. B. 예이츠 (W.B. Yeats)

질서의 구심점이 무너져 모든 것이 산산이 흩어지고 혼란에 빠진 상태를 묘사합니다. 사회적, 도덕적 질서 붕괴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Times that try men's souls. 명언

토머스 페인 (Thomas Paine)

사람들의 영혼을 시험하는 시기, 즉 매우 어렵고 고통스러운 난세를 의미합니다. 극심한 혼란이나 위기 상황을 겪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2%
🇺🇸
The world is gone to the dogs. 관용구

미국

세상이 질서 없이 타락하거나, 모든 것이 쇠퇴하여 무가치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상황이 매우 나쁘거나 절망적일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0%
🌐
Hell is empty and all the devils are here.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옥에 있어야 할 악마들이 모두 세상에 풀려났다는 뜻으로, 세상이 극도의 혼란과 악행으로 가득 찼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88%
🇬🇧
It's a sign of the times. 관용구

영국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시대적 징후라는 의미로, 특히 부정적이거나 예측 불가능한 사회적 변화와 혼란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When the world is turned upside down, the wise man stands on his head. 속담

유대 (이디시)

세상이 뒤집혔을 때는 현명한 사람도 거꾸로 서야 한다는 뜻으로, 상식이 통하지 않는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We live in interesting times. 관용구

영어권

우리는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재앙이나 큰 혼란이 잦은 시대에 대한 반어적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세상의 예측 불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5%
🇫🇷
An army marches on its stomach. 속담

나폴레옹 (프랑스)

군대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행군을 멈춘다는 뜻입니다. (역설적으로) 혼란한 세상에서는 먹고 사는 문제 외의 질서가 무의미해짐을 나타냅니다. 혼란기 속의 절망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7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

"떡 해 먹을 세상"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