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나이 들어 살림이 구차하여지면 궁상을 떨게 되며 그렇게 되면 좋은 날은 다 산 셈이라는 말.

📝 요약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는 속담은 어려운 상황 속 부정적 태도와 자기 연민이 오히려 운명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경고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빈곤과 마음가짐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이 굴레를 끊을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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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스스로를 불쌍하고 무능력하다고 여기는 마음이 현실을 그에 맞춰 재구성하는 자기이행적 예언입니다.

'청승'은 단순히 어려운 상황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나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는 부정적 신념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주변의 도움을 거절하게 만들고 새로운 시도를 포기하게 하여, 결국 스스로의 가능성('팔자')을 위축시키는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을 강화합니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상황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는 인지 재구조화가 필요합니다. 이는 자기이행적 예언의 고리를 끊는 첫걸음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경제적 빈곤이 심리적 위축을 낳고, 이는 다시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져 벗어날 수 없는 굴레를 만듭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어르신들이 이 속담과 같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살림의 구차함')은 우울감과 무력감('청승')을 유발하고, 이는 이웃이나 사회와의 관계 단절로 이어집니다. 결국 필요한 복지 정보정서적 지지를 얻을 기회마저 잃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됩니다. 사회적 고립을 막고, 개인의 존엄성을 회복시키는 통합적 지원 체계가 이 악순환을 끊는 데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 '심리적 빈곤' 상태는 교육이나 건강 같은 인적 자본 투자를 포기하게 만들어 가난을 대물림합니다.

이 속담은 '빈곤의 덫(Poverty Trap)'의 핵심 메커니즘을 보여줍니다. 당장의 생계가 급급하면 미래를 위한 투자는 사치가 됩니다. '청승'은 미래에 대한 기대를 접은 상태이며, 이는 교육, 건강관리,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장기적 이익을 가져올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결국 기회비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고 현재의 가난이 미래의 가난으로 이어지는 구조에 갇히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어려운 환경을 바꿀 수 없더라도, 그에 반응하는 나의 태도를 선택함으로써 운명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청승'이라는 희생자 역할에 머물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힘을 포기하는 선택입니다. 코칭에서는 현재의 어려움을 인정하되,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집중하도록 돕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라는 과거형 질문 대신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미래형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 전환을 통해 자기 주도성을 회복하고, '오그라드는 팔자'를 스스로 펼쳐나가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게 됩니다.

경영 CEO(경영자)

위기에 처한 조직 내에 패배주의와 냉소주의가 만연하면 혁신의 기회를 놓치고 결국 시장에서 퇴출됩니다.

실적이 악화된 회사가 '어차피 안 된다'는 분위기('청승')에 휩싸이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이런 조직 문화는 구성원들의 도전 의식을 꺾고, 문제 해결보다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게 만듭니다. 결국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서서히 도태('팔자가 오그라짐')됩니다. 위기일수록 리더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축적시켜 조직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위기관리 능력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주인공의 자기 연민은 관객의 동정을 유발하지만, 동시에 스스로 파멸로 걸어 들어가는 비극적 결함으로 작용합니다.

이 속담은 비극의 주인공을 만드는 완벽한 공식입니다. 관객은 주인공의 불행한 처지에 공감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고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청승'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 자기파괴적 서사는 주인공의 비극적 결함(tragic flaw)이 외부 환경보다 더 무서운 적임을 보여줍니다. 결국 스스로 운명을 '오그라뜨리는' 모습을 통해 관객은 연민과 함께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문가 신경과학자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무력감은 뇌의 의사결정 회로를 손상시켜 합리적 판단을 방해하고 부정적 상황을 고착화합니다.

가난과 같은 만성 스트레스 상황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지속적으로 분비시킵니다. 이는 장기 계획과 의사결정 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청승'은 이러한 뇌 기능 저하의 외적 표현일 수 있습니다. 뇌가 긍정적 미래를 그리기보다 당장의 위협 회피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팔자를 바꿀 새로운 시도를 할 신경학적 에너지를 잃게 되는 것입니다. 긍정적 경험을 통한 신경가소성의 활성화가 이 상태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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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시험을 조금 못 봤다고 계속 우울해하는 딸을 위로하며 아빠가 속담을 알려주는 상황

🧑‍🎤 다혜
아빠, 이번 시험 망했어요. 전 뭘 해도 안 되나 봐요. 에휴.
👨 아빠
다혜야, 한번 실수한 걸로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계속 한숨만 쉬면 어떡해.
🧑‍🎤 다혜
그래도 속상하단 말이에요. 자꾸 슬픈 생각만 나요.
👨 아빠
옛말에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고 했어. 자꾸 슬픈 표정 짓고 있으면 좋은 운도 도망간다는 뜻이야.
🧑‍🎤 다혜
아!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어야 좋은 일도 생긴다는 말씀이시죠? 힘내야겠어요.

🧩 활용 예문

매사에 부정적이고 불평만 하는 동료에 대해 두 직장 동료가 나누는 대화

👨‍💼 김 대리
박 과장님은 맨날 힘들다,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네요. 듣기만 해도 기운 빠져요.
🧑‍🔧 이 대리
그러게요. 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더니, 저러니 일이 더 안 풀리는 것 같아요.
👨‍💼 김 대리
맞아요. 말하는 대로 된다는 말도 있잖아요. 긍정적인 말을 해야죠.
🧑‍🔧 이 대리
우리는 저러지 맙시다. 이왕 하는 거 즐겁게 하자고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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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Wer jammert, verliert. 속담

독일

독일어로 "불평하는 자가 패배한다"는 뜻입니다. 불평불만과 자기 연민(청승)이 결국 실패와 더 나쁜 결과(오그라지는 팔자)로 이어진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지적합니다.

유사도 98%
🇺🇸
To be one's own worst enemy. 관용구

미국/영국

자기 자신의 태도나 행동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이 되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부정적인 마음가짐이 불행한 운명을 자초한다는 점에서 원본 속담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As a man thinks in his heart, so is he. 명언

성경 (The Bible)

사람의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는 성경 구절입니다. 내면의 생각이 그 사람의 현실과 운명을 결정한다는 근본적인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2%
🌐
The mind is its own place, and in itself can make a heaven of hell, a hell of heaven. 명언

존 밀턴 (John Milton)

정신은 그 자체의 공간이며, 그 안에서 지옥을 천국으로,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존 밀턴의 명언입니다. 비참한 마음가짐이 비참한 현실을 만든다는 맥락과 일치합니다.

유사도 90%
🇺🇸
Grief is the poison of life. 속담

미국/유럽 공통

슬픔이나 비탄에 빠져 있는 것이 삶 자체를 망가뜨리는 독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청승'에 잠식되어 삶 전체가 망가지는 상황을 잘 표현합니다.

유사도 88%
🇬🇧
Digging your own grave. 관용구

영국

스스로 제 무덤을 판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행동으로 자신의 몰락을 재촉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부정적인 태도나 행동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유사도 85%
🇯🇵
病は気から (Yamai wa ki kara) 속담

일본

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부정적인 마음 상태가 신체적 질병이라는 부정적 결과로 이어지는 점에서, 정신적 '청승'이 운명의 쇠락으로 이어지는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85%
🇬🇧
To cut off one's nose to spite one's face. 관용구

영국

자기 얼굴에 화풀이하려고 코를 베어버린다는 뜻입니다. 분노나 좌절감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더 큰 해를 끼치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부정적 감정이 자기 파괴로 이어지는 점이 유사합니다.

유사도 82%
🇬🇧
Misery loves company. 속담

영국

불행은 동반자를 사랑한다는 뜻으로, 불행한 사람은 자신의 불행을 남에게 전파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결국 자신의 고립과 불행을 심화시킵니다.

유사도 80%
🇬🇧
He that is down, down with him, cries the world. 속담

영국

세상은 쓰러진 자에게 '더 쓰러져라'하고 외친다는 의미입니다. 약하고 비참한 모습을 보이면 주변으로부터 동정이 아닌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어 운명이 더 나빠진다는 현실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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