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김매는 데 주인은 아흔아홉 몫을 맨다

남을 부려서 하는 일에 주인만 애쓴다는 말.

📝 요약

‘김매는 데 주인은 아흔아홉 몫을 맨다’는 속담은 진정한 리더십과 책임의 무게를 통찰합니다. 7인의 전문가가 단순한 업무 위임을 넘어, 보이지 않는 관리자의 노고와 효과적인 권한 위임의 중요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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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리더의 일은 물리적인 노동이 아닌, 최종 결과를 책임지는 무한한 정신적 노동입니다.

직원들이 99개의 김을 매는 동안, 리더는 ‘어떤 밭의 김을 맬 것인가’, ‘언제까지 끝낼 것인가’, ‘비가 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합니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전체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일입니다. 전략적 의사결정위기관리, 그리고 모든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이야말로 리더가 짊어져야 할 ‘아흔아홉 몫’의 진짜 의미입니다. 훌륭한 리더는 일일이 김을 매기보다, 모두가 최상의 성과를 내도록 환경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이 속담은 업무 위임(Delegation)이 아닌 책임 전가(Abdication)가 일어났을 때의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주인이 아흔아홉 몫을 하고 있다면, 이는 직원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권한,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신호입니다. 효과적인 위임은 단순히 일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판단하며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Empowerment)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계속 개입하고 불안해하는 조직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명확한 R&R(역할과 책임) 설정과 신뢰 기반의 조직 문화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모든 것을 직접 챙겨야 직성이 풀리는 '창업가 딜레마'를 정확히 묘사하는 말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은 창업가가 곧 실무자입니다. 하지만 조직이 커져도 모든 일을 직접 챙기려 하면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성장이 정체됩니다. 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는 믿음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매기 같은 실무에만 매달리면 정작 더 중요한 사업 전략비전 제시라는 주인의 진짜 몫을 놓치게 됩니다. 믿고 맡기는 용기야말로 창업가가 갖춰야 할 다음 단계의 역량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완벽주의와 과도한 통제 욕구는 결국 자신을 심리적 소진(번아웃)으로 몰아넣는 함정입니다.

주인이 아흔아홉 몫을 한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불신과 결과에 대한 지나친 불안을 드러냅니다. 이는 통제 욕구가 강한 사람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패턴입니다. 모든 것을 직접 확인하고 수정해야 안심이 되기 때문에, 일을 맡기고도 쉬지 못하고 더 많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이러한 악순환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타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충분히 좋음(Good enough)'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모둠 활동을 할 때, 책임감 강한 조장이 혼자 자료 조사하고 발표 준비까지 다 하는 모습과 같아요.

아이들에게 모둠 과제를 내주면 꼭 이런 상황이 벌어집니다. 조장이 친구들에게 역할을 나눠주지만, 결국 취합하고, 틀린 것을 고치고, 발표 자료를 만드는 등 더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이는 책임감의 무게 때문입니다. 이럴 때 교사는 조장에게 칭찬과 함께, 친구들을 믿고 기다려주며 함께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리더십은 혼자 짐을 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힘을 이끌어내는 지혜임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팀장이나 시니어 개발자는 코딩보다 코드 리뷰와 아키텍처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습니다.

주니어 개발자들이 개별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김 한 몫'을 매는 것이라면, 시니어 개발자는 그 코드들이 전체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코드 리뷰), 잠재적 버그를 찾아내고, 유지보수 가능한 구조를 설계하는 '아흔아홉 몫'을 합니다. 눈에 보이는 코딩 라인 수는 적을지 몰라도, 프로젝트의 안정성확장성을 책임지는 이 보이지 않는 작업이 훨씬 더 중요하고 고된 노동일 때가 많습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정부가 사업을 민간에 위탁하더라도, 관리·감독과 최종 책임의 무게는 고스란히 정부의 몫으로 남습니다.

정부가 특정 공공 서비스를 민간 기업에 위탁 운영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지만, 실제로는 정부(주인)의 일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탁 업체에 대한 성과 관리, 규정 준수 여부 감독,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정치적·사회적 책임이라는 ‘아흔아홉 몫’의 부담을 져야 합니다. 실행은 남에게 맡길 수 있어도, 공공성에 대한 최종 책임은 결코 위임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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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직원들이 있는데도 혼자 바쁘게 일하는 가게 주인 아빠를 보고 딸이 궁금해하는 상황

🧑‍🍳 지혜
아빠, 직원들이 많은데 왜 아빠가 제일 바쁘게 일하세요?
👨 아빠
허허, 우리 딸이 아빠를 걱정하는구나. 이런 상황을 나타내는 재미있는 속담이 있단다.
🧑‍🍳 지혜
정말요? 무슨 속담인데요?
👨 아빠
바로 '김매는 데 주인은 아흔아홉 몫을 맨다'는 말이야. 일을 시키는 주인이 결국 가장 많이 애쓰고 책임진다는 뜻이지.
🧑‍🍳 지혜
아하! 그래서 아빠가 항상 제일 늦게까지 가게를 챙기시는 거군요!

🧩 활용 예문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 늦게까지 남아 일하는 스타트업 공동 대표들의 대화

🧑‍🔬 최 대표
직원들은 다 퇴근했는데, 정작 우리만 남아서 서류를 보고 있네요.
🧑‍⚖️ 윤 이사
그러게요. 김매는 데 주인은 아흔아홉 몫을 맨다더니, 딱 우리 이야기 같습니다.
🧑‍🔬 최 대표
정말 그 말이 틀린 게 하나 없어요. 그래도 우리가 끝까지 챙겨야죠.
🧑‍⚖️ 윤 이사
맞습니다. 커피 한 잔 하고 마저 끝냅시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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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e eye of the master will do more work than both his hands.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주인의 세심한 관심과 감독이 직접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낸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주인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8%
🇫🇷
L'œil du maître engraisse le cheval. 속담

프랑스

주인의 눈길이 말을 살찌운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주인이 직접 관심을 갖고 돌볼 때 일이 가장 잘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인의 노력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7%
🇺🇸
If you want something done right, do it yourself. 명언

미국/영국

어떤 일을 제대로 하고 싶다면 남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의 책임감이나 능력을 믿지 못할 때, 결국 주인이 직접 나서게 됨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95%
🇨🇳
事必躬亲 (shì bì gōng qīn) 관용구

중국

모든 일을 반드시 몸소 직접 챙긴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기지 못하고 모든 짐을 지려는 상황을 잘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Uneasy lies the head that wears a crown.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왕관을 쓴 사람, 즉 큰 책임자는 평안히 잠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리더나 주인이 짊어지는 정신적 부담과 걱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92%
🇺🇸
The buck stops here. 관용구

미국

모든 최종 책임은 바로 여기, 나에게서 멈춘다는 의미입니다. 리더나 주인이 회피할 수 없는 절대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To carry the weight of the world on one's shoulders. 관용구

그리스 신화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다는 뜻으로,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책임이나 부담을 지고 있음을 비유합니다. 주인의 막중한 책임감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88%
🇬🇧
Every man's business is no man's business. 속담

영국

모두의 일은 결국 아무의 일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공동 책임은 책임감의 부재로 이어지기 쉬워, 결국 주인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고 애쓰게 됨을 시사합니다.

유사도 85%
🏛️
Quis custodiet ipsos custodes? 명언

유베날리스 (Juvenal, 고대 로마)

"누가 파수꾼을 감시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조차도 누군가의 감독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최종 감독의 책임은 주인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85%
🌐
The fish rots from the head down. 속담

유럽 공통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다는 뜻으로, 조직의 문제는 리더십에서 비롯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모든 성패의 책임이 주인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그 무게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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