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노루 뼈 우리듯 우리지 마라

한 번 보거나 들은 이야기를 두고두고 되풀이함을 핀잔하는 말.

📝 요약

속담 '노루 뼈 우리듯 우리지 마라'는 지루한 반복이 소통의 효율과 관계를 해친다는 경고입니다. 7인의 전문가가 IT 개발의 DRY 원칙부터 음악의 변주까지, 다양한 분야의 시선으로 반복의 함정을 분석하고 간결한 소통의 지혜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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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반복은 메시지를 각인시키지만, 과하면 청중의 피로감을 높여 설득력을 잃게 만드는 양날의 검입니다.

설득에서 반복은 핵심 메시지를 청중의 기억에 심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광고 슬로건처럼 말이죠. 하지만 '노루 뼈 우리듯' 같은 반복은 메시지의 가치를 희석시키고 듣는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효과적인 소통은 핵심의 반복새로운 근거 제시 사이의 균형을 맞출 때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청중이 정보 과부하를 느끼기 전에 메시지를 변주하며 전달하는 전략적 반복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코딩의 'DRY(Don't Repeat Yourself)' 원칙처럼, 중복된 코드는 유지보수를 어렵게 하고 버그를 낳습니다.

이 속담은 프로그래밍의 핵심 원칙인 DRY(Don't Repeat Yourself)를 떠올리게 합니다. 동일한 기능을 여러 곳에 복사-붙여넣기 하는 것은 당장은 편해 보이지만, 수정이 필요할 때 모든 곳을 찾아 바꿔야 하는 재앙을 부릅니다. 이는 결국 유지보수 비용을 증가시키고 예기치 못한 버그를 발생시키는 '기술 부채'가 됩니다. 잘 설계된 시스템은 반복을 피해 코드를 재사용하고 추상화합니다.

전문가 음악가

음악에서 모티프의 반복은 통일성을 주지만, 변주 없는 기계적 반복은 예술이 아닌 소음일 뿐입니다.

음악은 반복을 통해 구조를 만듭니다. 후렴구나 특정 리듬의 반복은 곡에 안정감과 중독성을 부여하죠. 하지만 훌륭한 작곡가는 단순히 반복하지 않고 변주(Variation)를 사용합니다. 멜로디를 살짝 바꾸거나, 리듬에 변화를 주거나, 다른 악기로 연주하며 청중의 기대를 배반하고 새로운 감동을 이끌어냅니다. 이 속담처럼 창의성 없는 반복은 예술적 생명력을 앗아갑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과도한 정보 반복은 뇌의 적응 기제인 '습관화'를 일으켜 더 이상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만듭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는 뇌의 주의 시스템을 활성화시키지만, 같은 자극이 계속되면 뇌는 이를 중요하지 않은 정보로 판단하고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무시합니다. 이를 습관화(Habituation)라고 합니다. '노루 뼈 우리듯' 하는 말은 듣는 이의 뇌에서 더 이상 새로운 정보로 처리되지 않아 인지적 피로와 짜증을 유발하는 것이죠. 효과적인 학습과 기억을 위해서는 단순 반복보다 인출 연습이나 다른 정보와 연결하는 정교화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과거의 성공 방정식만 되풀이하는 리더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조직의 혁신과 성장을 가로막습니다.

회의 때마다 '왕년의 성공담'만 늘어놓는 리더는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립니다. 시장 환경은 끊임없이 변하는데, 과거 방식만 고수하는 것은 전략적 경직성을 낳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억압합니다. 진정한 리더는 과거의 성공에서 핵심 원칙을 추출하되, 그것을 현재 상황에 맞게 새롭게 적용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줄 알아야 합니다. 반복되는 이야기는 조직의 변화 관리에 가장 큰 적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관객은 이미 아는 정보를 재확인시켜주는 대사가 아니라, 숨겨진 의미를 암시하는 대사에 열광합니다.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같은 상황을 계속 설명하는 것은 시청자를 지루하게 만드는 최악의 실수입니다. 이는 '이 시청자는 멍청하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대사는 서브텍스트(Subtext)를 통해 인물의 감정이나 상황을 암시하며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미 보여준 장면을 말로 또 설명하는 것은 이야기의 템포를 늘어지게 하고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독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에게 같은 말을 반복하는 행동 이면의 마음을 이해하고, 듣는 사람을 생각하며 말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겪은 신나는 일을 인정받고 싶거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럴 때 '또 그 얘기니?'라고 핀잔하기보다 먼저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 "그랬구나! 그럼 이번엔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딱 한 가지만 다시 말해줄래?"라고 유도하며 요점을 간추리고 듣는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도록 가르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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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이 어제 본 재미있는 만화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자 누나가 가르쳐주는 상황

🧑‍⚖️ 민준
누나! 어제 그 만화에서 용이 불을 뿜을 때 진짜 멋있었어!
🧑‍🎤 누나
민준아, 그 얘기 아침부터 벌써 다섯 번째 하는 거야.
🧑‍⚖️ 민준
하지만 정말 신기했단 말이야! 계속 말하고 싶어!
🧑‍🎤 누나
그런 걸 '노루 뼈 우리듯 우리지 마라'고 하는 거야. 한 가지 이야기를 계속 우려내서 말한다는 뜻이지.
🧑‍⚖️ 민준
아, 내가 너무 많이 말해서 누나가 지겨웠구나. 알겠어.

🧩 활용 예문

회의 시간, 부장님이 과거의 성공담을 또다시 이야기하자 동료들끼리 나누는 대화

🧑‍🔧 최 대리
부장님 또 5년 전 프로젝트 얘기 시작하셨다.
👨‍💼 김 대리
아주 노루 뼈 우리듯 하시네. 다들 내용을 외우겠어.
🧑‍🔧 최 대리
그러게 말이야. 새로운 아이디어나 좀 들었으면 좋겠는데.
👨‍💼 김 대리
오늘 회의도 길어지겠네.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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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beat a dead horse. 관용구

미국/영국

이미 결론이 났거나 가치가 없어진 문제를 계속해서 논의하는 무의미한 행동을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8%
🇬🇧
To harp on the same string. 관용구

영국

하프의 같은 현만 계속 켜는 것에 비유하여,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지겹도록 반복해서 말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5%
🇯🇵
同じ話を蒸し返す (Onaji hanashi o mushikaesu) 관용구

일본

'같은 이야기를 다시 쪄낸다'는 뜻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이미 끝난 이야기를 다시 꺼내 논란을 만드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93%
🇺🇸
To sound like a broken record. 관용구

미국

고장 나서 같은 부분만 계속 재생하는 레코드판처럼, 같은 말을 끊임없이 반복하여 듣는 사람을 지겹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유사도 92%
🇨🇳
老生常谈 (lǎo shēng cháng tán) 관용구

중국

'늙은 학자의 늘 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듣는 사람이 지겨울 정도로 새롭지 않고 진부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Immer die alte Leier. 속담

독일

'언제나 그 낡은 악기(라이어)'라는 독일 속담으로, 누군가 항상 똑같은 불평이나 이야기를 반복할 때 지겨움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Actum ne agas. 명언

테렌티우스 (고대 로마)

'이미 끝난 일은 다시 하지 마라'는 고대 로마의 격언입니다. 이미 논의가 끝난 주제를 다시 꺼내는 무익함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5%
🇺🇸
Don't belabor the point. 관용구

미국

요점을 필요 이상으로 길게 설명하거나 주장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미 모두가 이해한 사실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멈추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A twice-told tale vexing the dull ear of a drowsy man.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두 번 들은 이야기는 졸린 사람의 둔한 귀를 괴롭힌다'는 뜻으로, 반복되는 이야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짜증스러운지를 문학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82%
🇪🇸
Llover sobre mojado. 속담

스페인

'젖은 곳에 비가 온다'는 스페인 속담으로, 이미 끝난 일에 불필요한 행동이나 말을 덧붙이는 무의미함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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