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곡식은 될수록 준다

곡식은 이리저리 될수록 준다는 말.

📝 요약

‘곡식은 될수록 준다’는 속담은 불필요한 과정이 반복되면 본질적 가치가 손실됨을 경고합니다. 경제학, 물리학, 경영 등 7개 분야 전문가들이 거래비용, 엔트로피, 조직 비효율 관점에서 이 현상을 분석하고 실용적 통찰을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경제학자

모든 거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래비용'이 존재하며, 단계가 늘어날수록 본질적 가치는 줄어듭니다.

이 속담은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거래비용(Transaction Cost)을 완벽하게 설명합니다. 상품이 생산자에게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거치는 모든 유통 단계, 계약, 협상 과정에는 시간과 돈, 노력이라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중간상이 많아질수록 이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결국 최종 가격은 오르고 원 생산자의 이익은 줄어듭니다. 이는 시장 비효율성의 원인이 되며, 직거래 플랫폼이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문가 물리학자

에너지가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환될 때마다 유용한 에너지가 줄어드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과 같습니다.

이 속담은 자연의 근본 원리인 열역학 제2법칙, 즉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보여줍니다. 곡식을 한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옮길 때마다 흘리거나 묻어나는 양이 생기는 것처럼, 에너지가 변환될 때마다 일부는 쓸모없는 열에너지 등으로 흩어져 전체 시스템의 무질서도(엔트로피)는 증가합니다. 어떤 과정이든 100% 효율은 불가능하며, 과정이 길어질수록 에너지 손실은 필연적으로 커집니다.

기술 IT 개발자

파일을 반복해서 변환하거나 압축하면 데이터 손실이 누적되듯, 불필요한 과정은 시스템의 성능 저하를 부릅니다.

데이터를 한 형식에서 다른 형식으로 변환하거나, 손실 압축(Lossy Compression)을 반복하는 과정은 '곡식을 되는' 행위와 같습니다. 변환 과정마다 미세한 데이터 손실이 발생하며, 이는 이미지의 화질 저하나 음원의 음질 저하로 이어집니다. 또한, 시스템 내부에서 데이터가 여러 계층을 거쳐 처리될수록 오버헤드(Overhead)가 발생해 전체적인 처리 속도가 저하되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과도한 보고 단계와 결재 라인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조직의 자원을 좀먹는 주범입니다.

조직 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하나의 안건이 수많은 팀과 임원을 거치며 보고되고 결재받는 과정은 시간과 인력이라는 자원을 낭비합니다. 또한, 각 단계를 거치며 원래의 아이디어가 왜곡되거나 희석되어 의사결정의 질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단순하고 빠른 소통 구조를 만드는 것이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메시지가 여러 사람을 거쳐 전달될수록 핵심 의도는 희석되고 불필요한 오해가 더해집니다.

이 속담은 '말 전달 놀이'에서 나타나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를 정확히 지적합니다. 최초 발신자의 메시지는 전달자를 한 명씩 거칠 때마다 그 사람의 주관적 해석, 기억의 한계, 표현 방식의 차이로 인해 핵심 정보가 누락되거나 의미가 왜곡됩니다. 중요한 메시지일수록 중간 단계를 최소화하고 직접 소통하는 것이 오해를 막고 정확한 의도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소송이 길어지고 항소가 거듭될수록, 이겨도 변호사 비용 등으로 인해 실제 손에 쥐는 이익은 줄어듭니다.

소송에서의 '곡식'은 승소를 통해 얻게 될 판결금이나 권리입니다. 하지만 소송이 1심, 2심, 대법원으로 이어질수록 막대한 변호사 비용과 인지대 등 소송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길어지는 과정에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시간이라는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면, 설령 최종적으로 승소하더라도 실질적인 이익은 거의 남지 않는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식품과학자

농산물은 수확 후 유통, 가공, 조리 단계를 거칠수록 고유의 영양소가 파괴되고 양도 줄어듭니다.

갓 수확한 채소나 과일은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지만, 이를 세척, 절단, 운송, 가열 조리하는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점차 파괴됩니다. 특히 열과 빛, 산소에 약한 영양소의 손실이 큽니다. 이는 물리적인 양의 감소뿐만 아니라 식품이 가진 본질적인 영양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가공을 최소화하는 것이 영양 섭취에 유리한 이유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주신 과자 한 봉지를 동생들과 나눠 먹은 후, 자기 몫이 얼마 남지 않아 아쉬워하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 다솜
할머니, 동생들이랑 과자를 나눠 먹었더니 제 건 몇 개 안 남았어요.
🧓 할머니
오구 그랬구나. 옛말에 '곡식은 될수록 준다'고 하더니 딱 그 짝이네.
🧑‍🦳 다솜
곡식은 될수록 준다고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쌀 같은 곡식을 이 그릇 저 그릇 옮겨 담다 보면 바닥에 흘려서 양이 줄어들겠지? 그것처럼 물건이 여러 사람 손을 거치면 원래보다 줄어든다는 뜻이야.
🧑‍🦳 다솜
아하! 제 과자가 동생들 손을 거치면서 줄어든 거랑 똑같은 거네요!

🧩 활용 예문

부서별로 예산을 분배하고 남은 최종 금액을 확인하는 두 팀장의 대화

🧑‍✈️ 박 팀장
이번 분기 활동 예산이 각 팀을 거치고 나니 처음 계획보다 많이 줄었네요.
👨 윤 팀장
그러게 말입니다. 역시 곡식은 될수록 주는 법인가 봅니다.
🧑‍✈️ 박 팀장
맞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부서의 의견을 조율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겠죠.
👨 윤 팀장
네, 남은 예산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 봐야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三度買うたら身代潰す (Sando kautara shindai tsubusu) 속담

일본

'사고 팔기를 세 번 반복하면 재산을 탕진한다'는 의미로, 거래 과정마다 발생하는 수수료, 세금, 기타 비용으로 인해 자산이 점차 줄어드는 것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100%
🇺🇸
Too many hands in the cookie jar. 관용구

미국

너무 많은 사람이 한 가지 일에 관여하면, 각자 자신의 몫을 챙기려 하므로 결국 전체의 이익이나 자산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5%
🇨🇳
Much handling shatters the pot. 속담

중국

항아리를 너무 자주 옮기고 만지면 결국 깨지고 만다는 뜻입니다. 불필요한 과정이나 과도한 간섭이 결국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Death by a thousand cuts. 관용구

중국 / 영어권

한 번의 큰 타격이 아니라, 수많은 작은 상처나 손실이 누적되어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Le bien ne se fait pas, il se diminue. 속담

프랑스

'재산은 늘지 않고, 줄어들 뿐이다'라는 프랑스 격언입니다.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재산은 세금, 비용 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는 현실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Bureaucracy is the death of all sound work. 명언

알버트 아인슈타인

복잡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는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자원을 낭비시켜, 결국 일의 본질과 가치를 훼손하고 손실을 야기한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85%
🇬🇧
A story grows in the telling. 속담

영국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거쳐 전달될수록 원본의 내용이 변질되거나 왜곡된다는 뜻입니다. 정보가 여러 단계를 거치며 본질을 잃어가는 손실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80%
🌐
The more laws, the more thieves. 명언

노자 (Laozi)

법과 규제가 많아질수록(절차가 복잡해질수록), 그것을 피하거나 악용하는 사람이 늘어나 사회적 비용과 손실이 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0%
🌐
Lost in translation. 관용구

영어권 공통

정보나 의미가 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또는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전달될 때 그 본질의 일부가 필연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78%
🌐
Work expands so as to fill the time available for its completion. 명언

C. 노스코트 파킨슨

일은 주어진 시간을 모두 채울 때까지 늘어난다는 '파킨슨의 법칙'입니다. 과정이 불필요하게 복잡해지면서 시간과 자원의 낭비(손실)를 초래하는 경향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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