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

영문도 모르고 낯선 곳으로 끌려와서 어리둥절해 있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은 낯선 환경에서 어리둥절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사회복지사, 법률가 등 7명의 전문가가 이 속담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개인이 겪는 소외감과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처법을 모색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교육 초등학교 교사

전학 온 첫날, 어리둥절하게 교무실에 앉아 있는 아이의 마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처음 온 아이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습니다. 누가 누군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불안해하죠. 이 속담은 바로 그런 아이의 마음을 떠올리게 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사소해 보여도, 아이에게는 낯선 환경이 주는 불안감이 매우 큽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와 친절한 안내가 아이가 새로운 공동체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첫걸음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복잡한 서류와 절차 앞에서 어쩔 줄 모르는 사회적 약자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긴급 지원을 신청하러 온 어르신이 수많은 서류와 전문 용어 앞에서 망연자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구청이나 주민센터는 '관청'이고, 스스로는 영문도 모른 채 앉아 있는 '닭'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보 접근성의 격차와 절차의 복잡성이 이들을 더욱 무력하게 만듭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안내와 공감적 소통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적법절차의 원칙이 왜 중요한지, 영문 모르는 피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는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어떤 혐의를 받는지 제대로 고지받지 못한다면 극심한 공포와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이는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과 같습니다. 헌법이 진술거부권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바로 이처럼 개인이 거대한 사법 시스템 앞에서 무력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를 '관청의 닭'으로 만드는 불친절한 인터페이스는 실패한 디자인입니다.

회원가입 절차가 너무 복잡하거나, 원하는 메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 수 없는 앱은 사용자를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사용자는 영문도 모른 채 화면만 바라보는 '닭'이 된 기분을 느끼죠. 좋은 UX 디자인은 사용자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히 알려주는 직관적인 내비게이션명료한 안내 문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사용자의 인지 부하를 줄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주인공을 영문 모를 상황에 던져 넣어, 시청자의 궁금증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서사적 장치입니다.

드라마의 첫 장면에서 주인공이 낯선 곳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나는 클리셰가 바로 이 속담의 상황입니다. 주인공이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때, 시청자도 함께 그 미스터리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처럼 캐릭터를 극한의 혼란 속에 배치하는 것은, 그의 과거를 추적하고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의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전문가 여행 작가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의 골목에서 길을 잃었을 때의 그 막막함과 닮았습니다.

지도 앱도 터지지 않는 외국의 낯선 시장 한복판에 섰을 때, 주변의 모든 말이 소음처럼 들리고 모든 간판이 그림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바로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이 된 순간이죠. 이런 문화적 충격의사소통의 단절은 여행자에게 불안감을 주지만, 동시에 주변을 더 세심히 관찰하고 현지인과 손짓 발짓으로 소통하려는 예기치 않은 모험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을 때 개인이 느끼는 극심한 불안과 무기력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정신 건강은 상황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예측 가능성통제감에 기반합니다. 이 속담의 상황처럼 아무런 설명 없이 낯선 환경에 던져지면, 이 두 가지가 모두 박탈됩니다.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 반응과 불안을 유발하며, 상황이 지속되면 '무엇을 해도 소용없다'는 학습된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권을 주는 것이 심리적 안정에 매우 중요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난생 처음 아빠 회사에 따라가서 어리둥절해 있는 아이와 아빠의 대화

👩 유나
아빠, 여긴 어디예요? 사람도 많고 너무 복잡해요. 제가 여기 왜 와 있는 거예요?
👨 아빠
하하, 우리 유나가 처음 와봐서 어리둥절하구나. 지금 네 모습에 딱 맞는 속담이 있어.
👩 유나
속담이요? 뭔데요?
👨 아빠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이라는 말이야. 옛날에 닭이 영문도 모르고 관청에 끌려와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처럼, 낯선 곳에서 어리둥절할 때 쓰는 말이란다.
👩 유나
아! 그럼 지금 제가 그 닭이랑 똑같은 기분이네요!

🧩 활용 예문

다른 팀의 회의에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자기 불려가 앉아있는 두 동료의 대화

🧑‍🔧 최 대리
과장님, 저희가 이 회의에 왜 불려온 걸까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 김 과장
나도 모르겠네. 꼭 관청에 잡아다 놓은 닭 신세가 된 기분이야.
🧑‍🔧 최 대리
그러게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 김 과장
일단 조용히 듣다 보면 무슨 일인지 알게 되겠지.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Perdido como un perro en misa 속담

스페인

'미사 중인 성당 안의 개처럼 길을 잃다'라는 뜻으로, 상황에 전혀 맞지 않고 완전히 어리둥절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8%
🇬🇧
Like a fish out of water 관용구

영국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처해 매우 어색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원래 있던 곳을 벗어난 이질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Être comme une poule qui a trouvé un couteau 속담

프랑스

'칼을 발견한 닭과 같다'는 뜻으로, 익숙하지 않은 것을 마주하고 어쩔 줄 몰라 당황하고 서툰 모습을 비유하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유사도 92%
🇺🇸
Like a deer in the headlights 관용구

미국

갑작스러운 위험이나 놀라운 상황에 너무 놀라 얼어붙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비유합니다. 어리둥절함과 공포를 동시에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I feel like I'm in the middle of a Kafka novel. 명언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작품 비유

비논리적이고 부조리하며,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개인이 무력감과 소외감을 느끼는 상황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관청이라는 배경과 유사성이 높습니다.

유사도 90%
🇯🇵
狐につままれたよう (Kitsune ni tsumamareta you) 관용구

일본

'여우에게 홀린 것 같다'는 의미로, 너무나 기이하고 믿을 수 없는 일을 겪어 어안이 벙벙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Curiouser and curiouser! 명언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점점 더 기이하고 이상해지는 상황에 대한 놀라움과 혼란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세계에 떨어진 듯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유사도 85%
🇨🇳
丈二和尚摸不着头脑 (zhàng èr héshang mōbuzháo tóunǎo) 속담

중국

'키가 큰 스님이 자기 머리를 만지지 못한다'는 뜻으로, 도무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하고 상황 파악을 못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입니다.

유사도 82%
🇬🇧
All at sea 관용구

영국

망망대해에 홀로 떠 있는 것처럼 방향을 잃고 완전히 혼란스러운 상태를 의미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0%
🇺🇸
Not know whether one is coming or going 관용구

미국

정신이 없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극심한 혼란 상태에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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