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나쁜 술 먹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

음식 가운데에 특히 술은 배에 차지 아니하게 알맞게 먹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나쁜 술 먹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는 속담은 인간의 자기 통제, 특히 절제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극단적 비유로 강조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건강, 심리, 경제, 역사 등 다각도에서 절제의 메커니즘과 그 중요성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의사

알코올은 이성적 판단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기에, 의지만으로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은 생리학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뇌의 전두엽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전두엽은 충동을 억제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부위인데, 이곳이 마비되면 '한 잔만 더'라는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됩니다. 동시에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켜, 뇌는 술을 긍정적인 보상으로 인식하고 계속 원하게 됩니다. 이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닌, 알코올이라는 화학 물질에 의한 신체적 반응이므로, 문제가 심각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술로 스트레스나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시도는 감정적 문제의 근본 원인을 외면하고 의존성만 키우는 악순환의 시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감 등 부정적 감정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술을 찾습니다. 알코올은 일시적으로 고통을 잊게 해주지만, 술이 깨면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고 오히려 죄책감이나 무력감이 더해집니다. 이는 감정 조절의 미숙한 방식으로, 결국 술 없이는 감정을 다룰 수 없다는 심리적 의존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건강한 대처 기제를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이 속담은 미래의 건강 악화라는 큰 손실보다 당장의 즐거움이라는 작은 이익을 더 크게 평가하는 인간의 '시간 비일관성'을 보여줍니다.

행동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미래의 이익이나 손실을 현재의 것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시간 비일관성(Time Inconsistency)이라고 부릅니다. '딱 한 잔'이 주는 즉각적인 만족감이 다음 날의 숙취나 장기적인 건강 악화라는 불확실한 미래의 손실보다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이죠. 또한 술을 계속 마실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이 적용됨에도 불구하고, 판단력이 흐려져 비합리적 소비를 지속하게 됩니다.

경영 CEO(경영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절제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리더의 자기 통제는 조직 전체의 신뢰와 직결됩니다.

정승의 자리는 엄청난 책임과 스트레스가 따릅니다. 이 압박감 속에서 자신을 통제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리더의 자질입니다. 리더가 사적인 자리에서조차 절제력을 잃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조직 전체의 기강 해이와 리스크 관리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더의 일관된 자기 통제는 구성원들에게 강력한 신뢰와 안정감을 주어 조직의 결속력을 다지는 기반이 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절제는 의지력에만 기댈 때 실패하며, 명확한 목표와 '마시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구체적인 시스템 설계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술을 줄여야지'라고 다짐하는 것은 실패하기 쉽습니다. 의지력은 쉽게 고갈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금요일 저녁에만 와인 두 잔까지'처럼 구체적인 규칙을 정하고, 술자리를 피하거나 집에 술을 두지 않는 등 환경 설계를 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 대신 운동이나 명상 같은 대체 행동을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절제는 의지가 아닌 전략과 시스템으로 완성됩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수많은 영웅과 군주가 대업을 이루고도, 결국 술 한 잔의 절제에 실패하여 모든 것을 잃었던 사례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정승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수십 년의 노력과 수양이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순간의 방심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역사 기록 속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음에도 과도한 음주로 판단력을 잃고 정적에게 빌미를 주거나, 건강을 해쳐 일찍 생을 마감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한 개인의 성공 유지에 있어 자기 관리와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전문가 시인·작가

예술가에게 술은 영감의 샘물이자 파멸의 늪이 될 수 있으며, 그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창작 자체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문학의 역사에서 술은 현실의 억압을 풀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하는 영감의 촉매제로 자주 묘사됩니다. 많은 작가들이 창작의 고통을 잊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기 위해 술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그 의존이 깊어질수록 술은 영혼을 잠식하고, 결국 창의력의 원천마저 말려버리는 자기 파괴의 도구가 됩니다. 이 속담은 예술가가 겪는 창작과 삶 사이의 딜레마와 그 비극적 이중성을 날카롭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 댁에서 맛있는 명절 음식을 보고 흥분한 손주와 이를 타이르는 할머니의 대화

🧑‍✈️ 지훈
할머니! 잡채랑 갈비찜 너무 맛있어요! 배가 터질 때까지 먹을래요!
🧓 할머니
아이고, 우리 강아지. 천천히 먹어야지. '나쁜 술 먹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단다.
🧑‍✈️ 지훈
네? 술을 나쁘게 먹는 게 왜 정승 되기보다 어려워요?
🧓 할머니
여기서 '나쁘게 먹는다'는 건 조금만 먹고 참는다는 뜻이야. 맛있는 걸 앞에 두고 참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말이지.
🧑‍✈️ 지훈
아하! 그럼 저처럼 맛있는 음식을 참고 조금만 먹는 게 엄청나게 힘든 일이란 거네요!

🧩 활용 예문

회식 자리에서 과음한 다음 날, 동료들이 숙취로 힘들어하며 나누는 대화

🧑‍🏫 박 대리
아, 과장님. 어제 너무 달렸나 봐요. 머리가 깨질 것 같습니다.
🧑‍🔧 이 과장
그러게 말이야. 나쁜 술 먹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더니, 그 말이 딱 맞네.
🧑‍🏫 박 대리
정말요. 술자리에서 적당히 마시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 이 과장
알면서도 안되니 문제지. 오늘은 다들 일찍 퇴근해야겠어.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One drink is too many, and a thousand is not enough. 관용구

미국 (익명의 지혜)

한 잔으로 시작하면 절제하기가 불가능해지고, 결국 아무리 많이 마셔도 만족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절제의 어려움과 중독의 본질을 꿰뚫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Un verre en appelle un autre. 관용구

프랑스

술 한 잔이 다음 잔을 부른다는 의미의 프랑스 관용구입니다. 한 번 시작하면 멈추기 어려운 술의 유혹적인 속성을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유사도 95%
🌐
First the man takes a drink, then the drink takes a drink, then the drink takes the man. 속담

아일랜드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결국 술이 술을 마시고,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삼켜버린다는 뜻입니다. 점진적으로 자제력을 잃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유사도 92%
🌐
The chains of habit are too weak to be felt until they are too strong to be broken. 명언

새뮤얼 존슨 (Samuel Johnson)

습관의 사슬은 너무 약해서 느끼지 못하다가, 끊어낼 수 없을 만큼 강해진 뒤에야 깨닫게 된다는 명언입니다. 절제 실패가 어떻게 통제 불능의 상태로 이어지는지를 설명합니다.

유사도 90%
🇬🇧
It's easier to keep the devil out than to turn him out. 속담

영국

악마를 문밖에 두는 것이 집 안으로 들인 뒤에 내쫓는 것보다 쉽다는 의미입니다. 유혹에 한 번 빠지면 절제하기가 처음부터 거절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Der erste Trunk für den Durst, der zweite für die Freude, der dritte für den Übermut, der vierte für den Wahnsinn. 속담

독일

첫 잔은 갈증 때문에, 둘째 잔은 즐거워서, 셋째 잔은 만용으로, 넷째 잔은 광기 때문에 마신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술잔이 거듭될수록 통제력을 상실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88%
🌐
自勝者強 (자승자강) 명언

노자 (Laozi)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외부의 적이 아닌 내면의 욕망을 통제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싸움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酒は百薬の長、されど万病の元 (Sake wa hyakuyaku no chō, saredo manbyō no moto) 속담

일본

술은 모든 약 중에 으뜸이지만, 또한 모든 병의 근원이 된다는 뜻입니다. 적절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절제하지 못하면 독이 되는 술의 양면성을 통해 절제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82%
🌐
Bacchus has drowned more men than Neptune. 명언

토머스 풀러 (Thomas Fuller)

술의 신 바쿠스가 바다의 신 넵튠보다 더 많은 사람을 익사시켰다는 표현입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음주가 바다의 위험보다 더 치명적임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0%
🇨🇳
Knowing what is right and not doing it is the worst cowardice. 명언

공자 (Confucius)

무엇이 옳은지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비겁함이라는 명언입니다. 술을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의지의 나약함을 지적하는 데 적용될 수 있습니다.

유사도 78%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나쁜 술 먹기는 정승 하기보다 어렵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