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동정호 칠백 리를 훤화 사설한다

아무 상관도 없는 일에 간섭하며 당치도 아니한 시비를 따지고 떠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동정호 칠백 리를 훤화 사설한다'는 자신과 무관한 일에 끼어들어 왈가왈부하는 태도를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와 함께 불필요한 간섭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생산적인 소통의 지혜를 배웁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HR 전문가

업무와 무관한 가십과 논쟁은 조직의 에너지를 낭비하고 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주범입니다.

동료의 사생활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떠드는 것은 '동정호 칠백 리'에 대해 논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오피스 가십은 당사자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팀 내에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만듭니다. 건강한 조직 문화는 명확한 역할과 책임에 집중하고, 서로의 업무 경계를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불필요한 간섭은 팀워크를 저해하고 조직의 신뢰 자산을 갉아먹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핵심을 벗어난 장광설은 청중의 집중력을 흩트리고 발언자 자신의 신뢰도까지 떨어뜨립니다.

회의나 토론에서 주제와 무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동정호'를 논하는 격입니다. 이는 논점을 흐리고 정작 중요한 의사결정을 방해합니다. 효과적인 소통은 정해진 의제에 집중하고, 자신의 주장을 명확한 근거로 뒷받침할 때 이루어집니다. 관련 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끄는 태도는 전문성을 의심하게 만들어 메시지 신뢰도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논점 흐리기의 오류에 해당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중국에 실재하는 거대한 호수 '동정호'를 빌려와,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는 공간적·심리적 거리감을 극대화한 표현입니다.

이 속담의 동정호(洞庭湖)는 중국 후난성에 위치한, 둘레가 칠백 리(약 280km)에 달했던 거대한 호수입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 동정호는 직접 가볼 수 없는 아주 멀고 막연한 공간의 상징이었습니다. 범중엄의 '악양루기' 등을 통해 문인들 사이에 이상향처럼 알려졌죠. 따라서 이 속담은 그처럼 나와 공간적 거리감이 큰 남의 일에 대해 마치 잘 아는 것처럼 떠드는 행위의 허황됨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관심의 원'에 에너지를 쏟지 말고,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의 원'에 집중해야 합니다.

타인의 삶이나 사회적 이슈처럼 내가 직접 바꿀 수 없는 일에 과도하게 신경 쓰는 것은 '동정호'를 걱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심리적 에너지만 소모할 뿐, 어떤 긍정적 변화도 만들지 못합니다. 스티븐 코비가 말한 관심의 원 대신, 나의 습관, 업무, 관계처럼 직접 통제하고 개선할 수 있는 영향력의 원에 집중하세요. 이것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성장을 이루는 핵심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중요한 아키텍처 설계는 뒷전이고, 사소한 코딩 스타일에만 매달리는 '자전거 창고 효과'와 같습니다.

이 속담은 개발팀에서 흔히 벌어지는 '자전거 창고 효과(Bikeshedding)'를 떠올리게 합니다. 원자력 발전소처럼 복잡하고 중요한 문제는 외면한 채, 누구나 한마디 할 수 있는 자전거 창고의 색깔 같은 사소한 주제로 끝없는 논쟁을 벌이는 현상이죠. 핵심 기능의 안정성이나 아키텍처의 확장성 같은 본질을 놓치고 지엽적인 논쟁에 매몰되는 것은 프로젝트를 산으로 가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근거 없이 남의 일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은 단순한 간섭을 넘어 명예훼손의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자신과 무관한 타인의 일에 대해 허위 사실이나 심지어 실제 사실을 퍼뜨리는 행위는 형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전파는 파급력이 커 더욱 무거운 처벌로 이어질 수 있죠. 공공의 이익과 무관한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사실 적시 역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의견 표명과 악의적 비방의 경계는 모호할 수 있으므로, 타인에 대한 발언은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법률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 내에 만연한 근거 없는 소문과 논쟁은 핵심 비전에 대한 집중력을 흩트리는 '조직적 소음'입니다.

리더의 의사결정이나 회사의 전략 방향처럼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사안에 대해 직원들이 추측성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동정호'를 논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조직적 소음은 불신을 증폭시키고 구성원들을 핵심 비전에서 이탈하게 만듭니다. 리더는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를 통해 소문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모든 논의가 회사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축구 경기를 보면서, 경기에 뛰지도 않는 동네 아저씨가 선수들의 플레이를 비난하는 것을 본 아빠와 아들

🧑‍🦰 도윤
아빠, 저 아저씨는 왜 자기가 뛰는 것도 아니면서 선수들한테 소리를 질러요?
👨 아빠
하하, 자기가 감독이라도 된 것처럼 말씀하시네. 저런 걸 '동정호 칠백 리를 훤화 사설한다'고 하는 거야.
🧑‍🦰 도윤
동정호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아빠
아주 넓은 '동정호'라는 호수에 대해 가보지도 않고 아는 척 떠드는 것처럼, 자기랑 상관없는 일에 끼어들어서 이렇다 저렇다 떠드는 걸 말한단다.
🧑‍🦰 도윤
아하! 상관도 없는 일에 잘난 척하면서 참견한다는 뜻이군요!

🧩 활용 예문

회사의 다른 팀 프로젝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계속 비평하는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들

🧑‍🔧 최 대리
김 과장님은 우리 팀 일도 아니면서 왜 자꾸 와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 강 대리
그러게 말이야. 꼭 자기가 프로젝트 책임자인 줄 안다니까. 동정호 칠백 리를 훤화 사설하는 거지.
🧑‍🔧 최 대리
딱 맞는 말이네. 진짜 신경 좀 껐으면 좋겠다.
🧑‍🔬 강 대리
우리가 알아서 잘하면 돼. 신경 쓰지 말자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狗拿耗子, 多管闲事 (gǒu ná hàozi, duō guǎn xiánshì) 속담

중국

개가 쥐를 잡는다는 뜻으로, 고양이의 일을 가로채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역할이나 책임 범위를 넘어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Seinen Senf dazugeben 관용구

독일

자신의 겨자를 더한다는 뜻으로, 요청하지 않은 의견이나 조언을 덧붙이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남의 일에 불필요하게 참견하는 것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Mettre son grain de sel 관용구

프랑스

자신의 소금 한 알을 넣는다는 프랑스 표현입니다. 대화나 일에 초대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며 간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Zapatero, a tus zapatos. 속담

스페인

구두 수선공은 자신의 신발에나 신경 쓰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의견을 내거나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0%
🇷🇺
В каждой бочке затычка (v kazhdoy bochke zatychka) 속담

러시아

모든 통에 있는 마개라는 뜻입니다. 어떤 대화나 사건이든 끼어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How much time he gains who does not look to see what his neighbor says or does or thinks, but only at what he does himself. 명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이웃이 무엇을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보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버는가.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88%
🇺🇸
To be a backseat driver 관용구

미국

운전하지 않는 사람이 운전자에게 계속 불필요한 조언이나 비판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 책임이 아닌 일에 간섭하며 잔소리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5%
🌐
Any fool can criticize, condemn, and complain – and most fools do. 명언

데일 카네기

어떤 바보라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바보들이 그렇게 한다. 아무 관련 없는 일에 대해 떠들고 시비를 거는 행위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5%
🌐
The best executive is the one who has sense enough to pick good men to do what he wants done, and self-restraint enough to keep from meddling with them while they do it. 명언

시어도어 루스벨트

최고의 경영자는 유능한 인재를 뽑아 일을 맡기고, 그들이 일하는 동안 간섭하지 않을 만큼의 자제력을 가진 사람이다. 불필요한 간섭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82%
🇬🇧
To have a finger in every pie 관용구

영국

모든 파이에 손가락을 넣는다는 뜻으로, 온갖 일에 관여하거나 참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종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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