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들 적 며느리 날 적 송아지

며느리는 시집올 적에만 대접을 받고 송아지는 태어날 때만 잠시 귀염을 받는다는 뜻으로, 며느리는 출가해 온 후 일만 하고 산다는 말.

📝 요약

속담 '들 적 며느리 날 적 송아지'는 새로운 구성원에 대한 초기 환대가 사라지고 고된 현실만 남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가족, 조직 내에서의 가치 변화와 소외 문제를 분석하고, 관계 유지를 위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역사 역사학자

이 속담은 노동력 확보가 중요했던 가부장제 농경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 며느리는 가문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고 노동력을 제공할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시집오는 날의 환대는 새로운 일꾼을 맞이하는 기대감의 표현이었죠. 하지만 일단 가족 구성원이 되면, 개인의 인격보다는 가문의 필요를 위한 도구적 존재로 역할이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여성의 인권이 경시되고, 오직 생산과 노동의 가치로만 평가받던 시대의 슬픈 자화상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공들여 뽑은 신입사원이 입사 초기의 '허니문'이 끝나자마자 번아웃을 겪는 상황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기업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인재를 채용하고, 입사 초기 온보딩(Onboarding) 과정에서 큰 기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후 체계적인 성장 지원이나 소통 없이 과도한 업무만 부여한다면, 직원은 '날 적 송아지' 신세가 됩니다. 이는 결국 조직 몰입도 저하와 조기 퇴사로 이어져 회사에 더 큰 손실을 가져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핵심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지는 정서적 소외와 노동 착취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입니다.

이 속담은 며느리라는 가족 내 소수자가 겪는 문제를 드러냅니다. 초기 환대 이후 무관심과 과도한 가사 노동 요구는 명백한 정서적 학대이자 노동 착취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족 관계는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상호 존중과 역할 분담, 그리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유지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가족 상담 등 외부의 도움을 구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초기 투자 후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은 가장 귀한 자산인 '인재'를 스스로 걷어차는 어리석은 경영입니다.

새로운 설비나 기술을 도입할 때만 집중하고 사후 관리를 하지 않으면 금방 고물이 되듯, 인재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원을 그저 비용이나 소모품으로 여기고 성과만 요구하는 조직은 결코 성장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리더는 직원의 지속적인 성장동기 부여를 최고의 투자로 여기며, 이를 통해 조직 전체의 역량을 극대화합니다. 인재는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이상화되었던 기대가 무너지며 겪게 되는 환멸감은 한 개인의 정체성마저 흔들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 새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현실과의 괴리는 더 큰 상처를 남깁니다. 처음에는 이상적인 대상으로 여겨지다(이상화)가, 시간이 지나자 가혹한 현실 속에서 평가절하(평가절하)되는 경험은 깊은 무력감자기 의심을 낳습니다. 이는 '내가 쓸모없어졌나?'라는 생각으로 이어져 우울감이나 심리적 소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는 비현실적 기대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법률가

과거에는 용인되었을지 몰라도, 현대 사회에서는 부당한 대우이자 인격권 침해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이 묘사하는 상황은 과거의 관습일 뿐, 현대의 법적 관점에서는 용납되기 어렵습니다. 가족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거나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는 인격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혼인 관계는 종속 관계가 아닌, 평등한 인격체 간의 결합임을 헌법과 가족법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인식이 법 제도를 따라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환대받던 새 식구가 구박데기로 전락하는 서사는 시청자의 공감과 분노를 자아내는 강력한 갈등의 엔진입니다.

많은 가족 드라마에서 '들 적 며느리'는 희망에 찬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이내 시어머니와의 갈등 속에서 '날 적 송아지' 신세가 됩니다. 이 극적인 가치 하락은 시청자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부당한 상황에 함께 분노하게 만드는 핵심 장치입니다. 이 원형적 서사는 세대가 변해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경험하거나 공감하는 '관계의 부조리'를 담고 있기에 생명력을 잃지 않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새 인형만 가지고 놀고 헌 인형은 쳐다보지 않는 손녀를 보며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상황

🧑‍🍳 수지
할머니, 이 새 인형 정말 예쁘죠? 매일 이것만 가지고 놀 거예요!
🧓 할머니
오호, 그렇구나. 그런데 저번에 사준 곰인형은 이제 쳐다보지도 않는구나.
🧑‍🍳 수지
음... 걔는 이제 좀 질렸어요. 새 인형이 더 좋아요.
🧓 할머니
허허, 꼭 '들 적 며느리 날 적 송아지' 같구나.
🧓 할머니
처음엔 귀하게 여기다가 시간이 지나면 소홀해진다는 옛말이란다.

🧩 활용 예문

입사 초반에 칭찬받던 신입사원이 이제는 힘든 일만 맡게 된 것을 보고 동료들이 나누는 대화

🧑‍🔧 최 대리
김 사원, 입사 초반에는 다들 천재라고 하더니 이젠 온갖 궂은일을 다 맡네.
👩 박 주임
그러게요. 완전 들 적 며느리 날 적 송아지 신세네요.
🧑‍🔧 최 대리
원래 신입 때 관심은 잠깐이야. 결국 자기 몫은 자기가 챙겨야지.
👩 박 주임
씁쓸하지만 그게 현실인가 봐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秋の扇 (Aki no ōgi) 관용구

일본

'가을의 부채'라는 뜻으로, 여름에는 유용했지만 계절이 지나 쓸모없어진 것을 비유합니다. 한때 총애를 받다가 관심 밖으로 밀려난 사람이나 사물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100%
🇬🇧
Familiarity breeds contempt. 속담

영국

익숙함이 경멸을 낳는다는 뜻으로, 처음에는 좋았던 것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지면 소중함을 잃고 하찮게 여기게 됨을 의미합니다. 원본 속담의 핵심 원리를 설명합니다.

유사도 95%
🌐
"Familiarity is a magician that is cruel to beauty but kind to ugliness." 명언

위다 (Ouida)

"익숙함이란 아름다움에는 잔인하고 추함에는 친절한 마법사와 같다"는 뜻입니다. 아름다운 것도 익숙해지면 그 가치를 잊게 만드는 속성을 시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유사도 93%
🇪🇸
La confianza da asco. 속담

스페인

'친밀함은 혐오감을 준다'는 뜻의 스페인 속담입니다. 'Familiarity breeds contempt'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지나치게 익숙해지면 상대를 존중하지 않게 됨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2%
🇺🇸
The honeymoon is over. 관용구

미국

신혼여행이 끝났다는 직역처럼, 어떤 관계나 상황에서 좋았던 초기 단계가 끝나고 현실적인 문제나 일상에 직면하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유사도 90%
🇨🇳
人走茶凉 (rén zǒu chá liáng) 관용구

중국

사람이 떠나니 차가 식는다는 뜻입니다. 권력이나 인기가 있을 때는 주변에 사람이 모이지만 그것이 사라지면 금세 관계가 차가워짐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A nine days' wonder. 관용구

영국

아흐레 동안만 지속되는 경이로운 사건이라는 의미입니다. 처음에는 대단한 화제를 모으지만 금세 사람들의 관심에서 잊히는 유행이나 사건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5%
🇷🇺
Что имеем — не храним, потерявши — плачем. 속담

러시아

가지고 있을 때는 소중히 여기지 않다가, 잃고 나서야 운다는 러시아 속담입니다. 며느리나 송아지를 처음에는 반기지만 곧 그 존재를 당연하게 여기는 태도와 일맥상통합니다.

유사도 82%
🌐
"Novelty has a charm that our mind can hardly withstand." 명언

윌리엄 메이크피스 새커리

"새로움은 우리 마음이 거의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이는 반대로 그 새로움이 사라지면 매력도 함께 사라진다는 점을 강력하게 암시합니다.

유사도 80%
🌐
"The second day of a diet is always easier than the first. By the second day you're off it." 명언

재키 글리슨

"다이어트 둘째 날은 첫날보다 항상 쉽다. 왜냐하면 둘째 날에는 이미 포기했기 때문이다"라는 유머러스한 말로, 처음의 열정과 결심이 얼마나 쉽게 식는지를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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