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캔다

일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자세히 알아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캔다’는 속담은 사물의 근원을 철저히 파헤치는 집요한 탐구 정신을 의미합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어원부터 데이터 분석, 심리 치료, 경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이 집요함이 어떻게 진실을 규명하고 탁월함을 만드는지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어원학자

속담에 쓰인 '미주알'은 본래 '밑구멍' 즉 항문을 가리키는 말로, 사물의 가장 근본까지 파헤친다는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속담의 재미는 단어 자체에 있습니다. '미주알'은 항문의 끝부분을, '고주알'은 그에 덧붙은 운율적 표현입니다. '밑두리콧두리' 역시 '아래부터 꼭대기까지'를 의미하는 고유어죠. 따라서 이 속담은 문자 그대로 ‘항문부터 정수리까지 샅샅이 캐낸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신체의 가장 은밀하고 근본적인 부분까지 들춘다는 과장된 비유를 통해, 어떤 사실을 빈틈없이 파고드는 집요한 태도를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의 표면적 경향을 넘어 숨겨진 이상치와 근본 원인을 찾아내는 '데이터 드릴다운' 과정이 바로 이 속담의 현대적 실천입니다.

비즈니스 대시보드의 수치가 갑자기 급락했을 때, 단순히 '매출 감소'라고 보고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미주알고주알 캐듯이' 데이터를 파고들어야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상품이, 어떤 시간대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데이터를 드릴다운(Drill-down)하고, 고객 행동 로그를 분석해 숨겨진 패턴을 찾아냅니다. 이처럼 집요한 탐색적 데이터 분석(EDA) 과정이야말로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고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핵심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내담자의 마음을 '미주알고주알 캐는 것'은 무례한 파헤치기가 아니라, 고통의 근원을 함께 찾아가는 섬세하고 존중하는 여정입니다.

상담 과정은 내담자가 겪는 문제의 뿌리를 조심스럽게 탐색하는 일입니다. 현재의 불안이 어떤 과거의 경험과 연결되어 있는지, 특정 상황에서 왜 특정한 감정이 드는지 그 '미주알고주알'을 함께 알아차려 갑니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내담자의 핵심 신념감정 패턴을 이해하고 스스로 치유할 힘을 찾도록 돕는 치료적 동맹의 과정입니다. 이 섬세한 탐색 없이는 진정한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기술 IT 개발자

복잡한 시스템의 버그를 잡을 때, 겉으로 드러난 현상만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 원인을 찾을 때까지 로그와 코드를 파헤쳐야 합니다.

프로그램이 오작동할 때, 임시방편으로 현상을 막는 '땜질 처방'은 더 큰 재앙을 부릅니다. 유능한 개발자는 '미주알고주알 캐는' 자세로 문제의 근원을 추적합니다. 수만 줄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고, 코드 변경 이력을 추적하며, 동료와 코드 리뷰를 진행합니다. 이 집요한 디버깅 과정은 당장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지만,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높이고 동일한 버그가 재발하는 것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소송에서의 '증거개시절차(Discovery)'는 상대방의 정보를 합법적으로 샅샅이 요구하여 재판의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입니다.

법정에서는 '주장'만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실관계를 '미주알고주알 캐서' 증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소송 당사자들은 증거개시절차를 통해 상대방이 가진 이메일, 계약서, 회의록 등 모든 관련 정보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추측이 아닌 증거에 기반한 공정한 재판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법적 장치입니다. 물론 이 과정은 상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엄격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위해서는 대상 기업의 재무, 법무, 문화까지 모든 것을 '미주알고주알 캐는' 실사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수천억 원 규모의 M&A를 결정하기 전, CEO는 반드시 철저한 실사(Due Diligence)를 지시합니다. 이는 대상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재무제표는 물론, 숨겨진 부채, 법적 분쟁 가능성, 핵심 인력의 역량, 심지어 조직 문화까지 속속들이 파헤치는 과정입니다. 하나라도 놓치면 인수 후 예상치 못한 문제로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즈니스의 중대 의사결정일수록, 이 속담이 강조하는 집요한 리스크 관리 태도가 성공의 관건이 됩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가 말해주지 않는 숨은 불편함과 욕구를 발견하기 위해, 그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미주알고주알' 관찰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훌륭한 사용자 경험(UX)은 사용자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데서 나옵니다. 우리는 설문조사 결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 심층 인터뷰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그들의 표정, 말투, 클릭 하나하나를 집요하게 관찰합니다. 왜 이 버튼에서 망설이는지, 어떤 과정에서 혼란을 느끼는지 그 '미주알고주알'을 캐낼 때 비로소 진짜 문제(Pain Point)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직관적인 디자인의 출발점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엄마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너무 자세히 물어보자, 옆에서 듣고 있던 할머니가 손자에게 속담을 설명해주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엄마가 오늘 학교에서 누구랑 놀았는지, 점심은 뭘 먹었는지, 선생님은 무슨 옷을 입었는지까지 다 물어보셔서 힘들어요.
🧓 할머니
허허, 우리 며느리가 궁금한 게 많구나. 꼭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캐는 것 같네.
🧑‍⚖️ 민준
미주알고주알이요? 그게 뭐예요?
🧓 할머니
어떤 일에 대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샅샅이 캐물을 때 쓰는 옛날 말이란다. 네 엄마처럼 말이야.
🧑‍⚖️ 민준
아하! 정말 엄마한테 딱 맞는 말이네요!

🧩 활용 예문

새로 온 팀장이 업무 보고를 받을 때마다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캐물어서 힘들어하는 동료들의 대화

🧑‍🔧 이 대리
새 팀장님께 보고 한번 드리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정말 사소한 것까지 다 물어보시네.
🧑‍🏫 박 대리
내 말이. 완전 미주알고주알 밑두리콧두리 다 캐시더라니까.
🧑‍🔧 이 대리
맞아. 보고서 준비하려면 이제 별걸 다 챙겨야겠어.
🧑‍🏫 박 대리
피곤하지만 어쩌겠어. 그게 그분 스타일인 걸.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刨根問底 (páogēnwèndǐ) 관용구

중국

뿌리를 파내고 밑바닥까지 묻는다는 뜻으로, 일의 근본 원인까지 철저하고 집요하게 파고들어 알아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100%
🇯🇵
根掘り葉掘り聞く (Nehori hahori kiku) 관용구

일본

뿌리를 파고 잎사귀까지 파내며 묻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매우 끈질기고 상세하게 질문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유사도 98%
🇬🇧
To go over something with a fine-tooth comb 관용구

영국

촘촘한 빗으로 빗질하듯 무언가를 살핀다는 뜻입니다. 아주 세심하고 철저하게, 누락되는 부분 없이 조사하거나 검토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To leave no stone unturned 관용구

미국

돌멩이 하나도 뒤집어보지 않은 채로 남겨두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문제 해결이나 탐색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철저히 조사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Data! Data! Data! I can't make bricks without clay." 명언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의 명대사로, 찰흙 없이는 벽돌을 만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섣부른 추론에 앞서, 철저한 사실 수집 과정이 필수적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Etwas auf Herz und Nieren prüfen 속담

독일

'심장과 신장까지 검사한다'는 뜻의 독일어 표현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아주 근본적이고 철저하게 시험하고 검증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5%
🇺🇸
To give someone the third degree 관용구

미국

누군가에게 '3급 심문'을 한다는 뜻으로,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매우 강도 높고 집요하게 심문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유사도 82%
🇫🇷
Chercher la petite bête 관용구

프랑스

'작은 짐승을 찾는다'는 뜻의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사소한 흠이나 문제점을 끈질기게 찾아내려 하는 행위를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80%
🌐
The devil is in the details. 속담

유럽 공통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격언입니다. 사소하고 작은 부분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나 중요한 점이 숨어있음을 의미하며, 세부사항까지 철저히 살펴봐야 할 필요성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God is in the details." 명언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말로, '신은 디테일에 있다'는 뜻입니다.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사소한 부분까지 완벽을 기하는 철저함에서 비롯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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