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쇠옹두리를 우리듯

두고두고 마냥 우려먹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쇠옹두리를 우리듯’은 하나의 자원이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복하여 활용하는 행위를 비유합니다. 이는 현대의 순환 경제, 콘텐츠 재활용, 또는 관계의 착취라는 양면성을 가집니다. 경제, 환경,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 속담의 깊은 의미와 실용적 지혜를 탐구하며 자원 활용의 최적 지점을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어원학자

쇠옹두리(우족)는 오랜 시간 동안 국물을 내는 인내와 인색함이라는 상반된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품고 있습니다.

'쇠옹두리'는 소의 발목 관절 부분인 우족(牛足)을 뜻하며, 이를 고아 국물을 낼 때 매우 오랜 시간, 심지어 몇 날 며칠을 끓여도 계속 국물이 우러나온 데서 유래했습니다. 이 속담은 초기에는 인색하거나 몹시 끈질긴 사람을 비꼬는 용도로 주로 쓰였으나, 근본적으로는 가진 것을 극한까지 활용하려는 최대 효율의 지혜를 내포합니다. 이는 자원을 귀하게 여기던 전통 사회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반복적인 활용은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하며, 자원의 최적 활용 지점을 찾아야 합니다.

쇠옹두리를 반복적으로 우려내는 것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처음 우려낸 국물은 효용이 높지만, 반복될수록 추가적인 만족도나 가치(효용)는 점차 줄어듭니다. 기업이 성공한 하나의 아이디어나 콘텐츠에만 의존해 계속 재탕하려 한다면, 시장의 피로도 증가로 인해 결국 수익성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활용의 최적 지점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이 속담은 자원을 끝까지 활용하여 폐기물을 최소화하려는 현대 순환 경제의 철학과 맥을 같이합니다.

현대 환경학적 관점에서, 이 속담은 긍정적인 의미로 재해석됩니다. 이는 재료를 한 번 쓰고 버리지 않고 가능한 한 최대의 가치를 추출해내는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의 원칙과 일치합니다. 쇠옹두리를 끝까지 우려내는 행위는 자원의 수명을 연장하고 폐기물(Waste)을 최소화하려는 제로 웨이스트 철학의 농축된 지혜로 볼 수 있습니다.

UX UX/UI 디자이너

잘 정의된 디자인 시스템을 반복 활용하여 일관성을 높이고 개발 부채를 줄이는 것이 쇠옹두리 우려내기와 같습니다.

디자인에서 쇠옹두리를 우리듯 활용한다는 것은 재사용성(Reusability)을 극대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번 공들여 만든 컴포넌트나 모듈을 다양한 페이지와 서비스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체 제품의 일관성을 높입니다. 이는 새로운 요소를 계속 만드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장기적으로 시스템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 설계 전략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과거의 부정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곱씹는 반추(Rumination)는 심리적 착취이지만, 교훈만 추출하는 것은 인지적 자원 활용입니다.

과거의 상처나 분노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은 반추(Rumination)로, 이것이 바로 심리적인 '쇠옹두리 우리기'입니다. 이는 에너지를 소모하며 우울증을 심화시키는 부정적 패턴입니다. 반면, 과거의 경험에서 핵심적인 교훈이나 성공 전략만을 추출하여 현재의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것은 매우 건강한 인지 재구조화의 과정입니다. '무엇'을 우려낼지 선택해야 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직원의 잠재력을 지속적인 개발과 순환 배치를 통해 '우려내는' 것은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고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직원들을 일회성 자원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직무 순환(Job Rotation)과 교육을 통해 그들의 숨겨진 능력을 지속적으로 '우려내야' 합니다. 이는 직원들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여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게 하며, 장기적인 조직 활력의 원천이 됩니다.

전문가 음악가

단순한 하나의 음악적 테마에서 끝없이 새로운 변주를 추출해내는 것은 창작의 깊이와 효율성을 더합니다.

작곡가들에게 이 속담은 하나의 핵심 모티브(Motif)테마(Theme)를 끝없이 발전시키고 변형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바로크 시대의 푸가나 현대 재즈의 즉흥 연주처럼, 기본 구조에서 새로운 리듬과 하모니를 계속해서 추출해내는 것입니다. 이는 작곡의 깊이와 통일성을 확보하는 핵심 기법이며, 하나의 소스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작적 효율성을 보여줍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가 자신이 겪었던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너무 자주 반복해서 듣는 사람에게 속담을 설명해 주는 상황

🧑‍🏫 준호
민서야, 네가 고등학교 때 겪었던 그 황당한 에피소드, 벌써 다섯 번째 듣는 것 같아.
🧑‍🏫 민서
아, 그래?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 생각나서 말하게 되네.
🧑‍🏫 준호
하도 많이 들어서 이제는 감동이 하나도 없어. 너무 우려먹는 거 아니니?
🧑‍🏫 민서
이렇게 똑같은 것을 계속 사용하는 걸 ‘쇠옹두리를 우리듯’ 한다고 해. 소의 무릎뼈를 오래 고아도 계속 국물이 나오듯이 말이야.
🧑‍🏫 준호
와, 그 비유 정말 재미있다. 이제 그만 우려먹고 새로운 재료를 찾아야겠어.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신제품 홍보 문구로 예전에 사용했던 슬로건을 계속해서 재활용하려는 상사를 보고 동료끼리 나누는 대화

🧑‍🦰 유진
이번 카피도 결국 3년 전에 히트했던 슬로건을 조금만 바꿔서 쓰자고 하시네요.
🧑‍🚒 현우
또요? 부장님은 성공했던 걸 너무 '쇠옹두리를 우리듯' 하시는 것 같아요.
🧑‍🦰 유진
예전의 영광에만 사로잡혀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혀 내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 현우
맞아요. 그 방식으로는 이제 더 이상 국물도 안 나올 텐데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뼈까지 우려먹다 속담

대한민국

특정 자원, 아이디어, 또는 상황을 극한까지 반복적으로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거나 사용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한국의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100%
🇺🇸
To milk something for all it's worth. 관용구

미국

어떤 상황, 자원, 또는 사람에게서 가능한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 끝까지 착취하거나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Squeeze the last drop out of the lemon. 관용구

영국

어떤 사물이나 상황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낸다는 의미입니다. 자원의 철저한 활용이나 고갈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A dry well gives no water. 속담

나이지리아

우물이 마르면 물을 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자원이나 기회를 과도하게 사용하여 고갈시키면 더 이상 얻을 것이 없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0%
🌐
When the well is dry, we know the worth of water.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우물이 마른 후에야 물의 가치를 안다는 의미입니다. 자원을 아껴 쓰지 않고 계속 사용하다가 고갈된 후에 후회하게 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Tirer sur la corde. 관용구

프랑스

프랑스어로 '줄을 너무 당긴다'는 뜻으로, 상황이나 자원을 한계 이상으로 과도하게 이용하거나 착취하여 위험을 초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2%
🇨🇳
竭澤而漁 (갈택이어) 속담

중국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고 물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장기적인 자원을 고갈시키는 행위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You cannot squeeze blood from a stone. 관용구

영어권 공통

돌에서 피를 짤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미 고갈되었거나 본질적으로 얻을 것이 없는 대상에게서 더 이상 이익을 얻으려 노력하는 행위의 무익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8%
🌐
Don't kill the goose that lays the golden eggs. 속담

이솝 우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말라는 뜻으로, 현재 지속적으로 이익을 주는 자원을 욕심 때문에 한 번에 파괴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75%
🌐
Economy is the art of making the most of life. 명언

조지 버나드 쇼

경제란 삶을 최대한 활용하는 기술이라는 뜻입니다. 주어진 자원이나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려는 태도와 맥락이 닿아있습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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