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아동판수 육갑 외듯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혼자서 흥얼흥얼 외우는 모양을 이르는 말.

📝 요약

'아동판수 육갑 외듯'은 의미 없는 암기의 한계를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앵무새 같은 지식을 넘어 진정한 이해에 이르는 길을 교육, 심리, 비즈니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제시하며 깊이 있는 학습의 중요성을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교육 초등학교 교사

단순히 교과서를 외우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그 원리를 자기 언어로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짜 공부가 됩니다.

아이들이 구구단을 의미도 모른 채 노래처럼 외우는 것이 바로 '아동판수 육갑 외듯'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시험에는 유용할지 몰라도, 곱셈의 개념적 이해 없이는 응용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진정한 학습은 '왜?'라는 질문을 통해 지식을 자기화하고, 배운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해보는 메타인지 활동을 통해 완성됩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의미를 연결하지 않은 기계적 암기는 '얕은 처리'에 머물러 쉽게 잊히지만, 의미를 부여하는 '정교한 부호화'는 장기기억으로 전환됩니다.

'육갑을 외는' 행위는 인지심리학의 '유지 암송(maintenance rehearsal)'과 같습니다. 정보를 단순히 반복할 뿐, 기존 지식과 연결하지 않아 단기기억에만 머뭅니다. 반면, 정보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자신만의 예시를 만드는 '정교 암송(elaborative rehearsal)'의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훨씬 오래 기억되고 쉽게 인출됩니다. 진정한 학습은 정보의 표면이 아닌 심층 구조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동작 원리도 모른 채 인터넷 코드를 복사해 붙여넣는 것은 당장의 기능 구현을 넘어서는 심각한 버그와 보안 취약점을 낳습니다.

개발 세계에서 '아동판수 육갑 외듯'은 '카고 컬트 프로그래밍(Cargo Cult Programming)'으로 불립니다. 다른 사람의 코드가 왜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그대로 가져다 쓰는 행위죠. 이는 예기치 않은 사이드 이펙트를 유발하고, 시스템의 복잡도를 높여 유지보수를 어렵게 만듭니다. 진정한 개발자는 코드의 기본 원리를 파악하고 자신의 프로젝트 맥락에 맞게 수정·적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회사의 비전과 전략(Why)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어진 업무(What)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직원은 조직의 성장을 이끌 수 없습니다.

신입사원이 회사의 핵심 가치나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한 채 매뉴얼만 달달 외워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이런 직원은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어렵습니다. 조직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내려면, 리더는 구성원 모두가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자신의 업무가 그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전문가 음악가

악보의 음표를 기계적으로 연주하는 것과, 작곡가의 의도와 곡의 구조를 이해하고 감정을 실어 표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예술입니다.

처음 악기를 배울 때 음표와 박자만 정확히 치는 데 급급한 모습이 '육갑을 외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소리를 내는 행위일 뿐 음악이 아닙니다. 진정한 연주는 곡의 화성 진행형식을 이해하고, 그 안에 담긴 작곡가의 서사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청중에게 전달하는 과정입니다. 기술적 정확성을 넘어선 음악적 해석이 있을 때 비로소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전문가 어원학자

이 속담의 '아동판수'와 '육갑'의 유래를 알면, 단순 암기의 공허함이라는 속담의 뜻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판수'는 과거 점을 치던 시각장애인 무당을 뜻하며, '아동판수'는 그를 배우는 어린 제자입니다. '육갑(六甲)'은 십간십이지를 조합한 60갑자로, 점술의 기초가 되는 복잡한 체계입니다. 즉, 어린 제자가 점술의 심오한 원리는 모른 채, 스승을 흉내 내며 주문처럼 60갑자만 중얼거리는 모습에서 이 속담이 유래했습니다. 단어의 역사적 맥락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해의 첫걸음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나는 할 수 있다"를 의미 없이 되뇌기만 하는 것은 공허한 외침일 뿐, 그 믿음을 뒷받침할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진짜 변화를 만듭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긍정 확언을 강조하지만, 자신의 핵심 믿음과 연결되지 않은 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은 효과가 없습니다. 이는 마치 '육갑'을 외우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변화는 '나는 체계적인 사람이다'라고 외치는 대신, 오늘 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하나씩 실천해보는 구체적인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일 때, 긍정 확언은 비로소 내면의 힘이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초등학생 동생이 오빠의 한국사 공부 내용을 뜻도 모르고 따라 외우는 상황

🧑‍🦲 민아
오빠, '태정태세문단세'가 무슨 뜻이야? 그냥 노래 같아서 따라 해봤어.
🧑‍⚖️ 민준
하하, 너 지금 딱 '아동판수 육갑 외듯'하고 있네.
🧑‍🦲 민아
그게 무슨 말인데?
🧑‍⚖️ 민준
옛날 아이들이 '육갑'이라는 어려운 점술 용어를 뜻도 모르고 외운 데서 나온 말이야. 그냥 소리만 흉내 내는 거지.
🧑‍🦲 민아
아하! 내가 조선시대 왕 이름을 뜻도 모르고 그냥 외우는 거랑 똑같다는 거구나!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어려운 전문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 채 발표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선배들의 대화

👨‍💼 김 대리
신입사원 발표, 너무 전문 용어만 나열하는 것 같지 않아요? 본인도 잘 모르는 눈치인데.
🧑‍🏫 박 대리
그러게요. 꼭 아동판수 육갑 외듯 하네요.
👨‍💼 김 대리
맞아요. 저러면 듣는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죠.
🧑‍🏫 박 대리
발표 전에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 더 필요하겠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鹦鹉学舌 (yīngwǔ xué shé) 관용구

중국

앵무새가 혀를 배운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의미도 모른 채 그대로 흉내 내는 것을 비유하는 가장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猿の経読み (Saru no kyouyomi) 속담

일본

원숭이가 경전을 읽는다는 뜻의 일본 속담입니다. 말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 그냥 소리만 내어 읽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8%
🇬🇧
To repeat something parrot-fashion 관용구

영국

어떤 내용을 앵무새처럼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따라 말하거나 암송하는 것을 의미하는 영어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5%
🇪🇸
Repetir como un papagayo 관용구

스페인

앵무새처럼 반복한다는 스페인어 표현으로, 다른 사람의 말을 생각 없이 그대로 따라 하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5%
🌐
To know by heart is not to know. 명언

미셸 드 몽테뉴 (Michel de Montaigne)

어떤 것을 단지 암기하는 것과 그것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아는 것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몽테뉴의 명언입니다.

유사도 90%
🇺🇸
To learn by rote 관용구

미국

의미를 이해하기보다는 기계적인 반복을 통해 정보를 암기하는 학습 방식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8%
🌐
Knowing the name of something is not the same as knowing the something. 명언

리처드 파인만 (Richard Feynman)

어떤 대상의 이름을 아는 피상적인 지식과 그 본질을 파악하는 깊이 있는 이해는 근본적으로 다름을 지적하는 명언입니다.

유사도 85%
🇨🇳
He who learns but does not think, is lost! 명언

공자 (Confucius)

배우기만 하고 스스로 사색하지 않는 사람은 지식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게 된다는 의미로, 비판적 사고 없는 학습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2%
🇨🇳
囫囵吞枣 (húlún tūn zǎo) 관용구

중국

대추를 통째로 삼킨다는 뜻입니다. 지식이나 정보를 깊이 음미하거나 소화하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Knowledge without wisdom is like water in the sand. 속담

기니 (Guinea)

지혜롭게 사용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지식은 모래 위의 물처럼 아무 쓸모없이 사라져 버린다는 기니의 속담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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