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

모든 일에는 질서와 차례가 있는 법인데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하게 덤빔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는 속담은 과정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성급하게 결과만 바라는 태도를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비즈니스, 개발, 건강, 개인 성장 등 각 분야에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왜 더 빠른 길인지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기술 IT 개발자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 단계를 건너뛴 개발은 반드시 더 큰 재작업과 기술 부채를 남깁니다.

쌀(요구사항)을 사서 밥솥(설계)에 안치는 과정 없이 바로 밥(결과물)을 달라는 격입니다. 이는 스파게티 코드와 끝없는 버그 수정을 낳습니다. 탄탄한 아키텍처 설계 없이 코딩부터 시작하면 당장은 빨라 보여도, 결국 전체 프로젝트를 무너뜨리는 기술 부채로 돌아옵니다.

경영 CEO(경영자)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전략 수립 없이 성급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싸전(시장)에 가서 고객이 원하는 쌀(제품 가치)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않고, 무작정 밥(제품)부터 팔려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무시한 처사로,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낭비하고 결국 시장에서 외면받게 됩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고객 니즈 분석이라는 첫 단추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의사

정확한 진단 과정 없이 증상만 보고 특정 약을 처방해달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환자가 병원에 와서 문진, 청진, 각종 검사(싸전)를 거치지 않고 다짜고짜 특정 약(밥)을 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오진의 위험을 높이고 치료 시기를 놓치게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치료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정확한 진단이라는 필수적인 절차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 리서치와 문제 정의 단계를 생략하고 디자인부터 시작하면 아무도 쓰지 않는 서비스를 만들게 됩니다.

사용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쌀) 알아보는 사용자 리서치 과정 없이 화려한 화면(밥)부터 그리는 것은 전형적인 실패 사례입니다. 이는 디자이너의 개인적인 추측에 기반한 결과물일 뿐, 실제 사용자의 불편함(Pain Point)을 해결해주지 못합니다. 공감을 얻는 디자인은 철저한 문제 정의 단계에서 출발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기초 학습 단계를 건너뛰고 어려운 개념부터 배우려 하면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글자를 배우지 않고 동화책을 읽으려 하거나, 덧셈을 모르면서 곱셈을 하려는 것과 같습니다. 학습에는 위계가 있어, 앞선 단계의 지식이 다음 단계의 기초가 됩니다. 성급한 마음으로 단계를 건너뛰면 학습 결손이 발생하여 오히려 전체 학습 속도가 더뎌지고 흥미를 잃게 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구체적인 실행 계획 없이 '성공'이라는 막연한 결과만 바라면 동기를 잃고 포기하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삶'이라는 밥을 원하면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쌀 고르기),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물 조절), 실행 계획을 세우는(불 때기) 과정을 생략하는 것과 같습니다. 과정 없는 목표는 막연한 꿈에 불과하며,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한 자기 효능감을 얻을 수 없어 결국 작심삼일로 끝나게 됩니다.

전문가 법률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얻은 증거나 결과는 법정에서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소송에서 승소(밥)하기 위해 증거 수집(쌀 사기), 소장 제출, 변론 등의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만약 불법으로 증거를 수집하는 등 절차적 정의를 무시한다면, 그 증거는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에 따라 증거능력이 부정됩니다. 실체적 진실만큼이나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원칙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엄마와 함께 케이크를 만들던 아이가 반죽을 섞지도 않고 오븐에 넣으려고 하는 상황

🧑‍⚖️ 민준
엄마! 재료 다 넣었어요! 이제 빨리 오븐에 넣어서 구워요!
👩 엄마
잠깐, 민준아. 아직 반죽을 하나도 안 섞었잖아. 이렇게 구우면 케이크가 안 된단다.
🧑‍⚖️ 민준
섞는 건 귀찮아요. 그냥 빨리 먹고 싶단 말이에요.
👩 엄마
호호, 그건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한다'는 속담이랑 똑같네. 쌀을 파는 가게에 가서 밥을 달라고 하면 안되지?
🧑‍⚖️ 민준
아! 쌀을 먼저 사서 밥을 지어야 하는 것처럼, 반죽도 먼저 섞어야 하는 거군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신입사원이 기초 업무를 배우지 않고 바로 큰 프로젝트를 맡으려 하자 선배들이 나누는 대화

🧑‍🏫 박 대리
김 주임님, 신입사원은 업무 파악 잘 하고 있나요?
🧑 김 주임
아니요. 아직 보고서 쓰는 법도 서툰데, 자꾸 기획안부터 써보겠다고 하네요.
🧑‍🏫 박 대리
완전 싸전에 가서 밥 달라고 하는 격이네요. 마음이 너무 앞서나 봅니다.
🧑 김 주임
그러게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야 할 것 같아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Don't put the cart before the horse. 관용구

영국

말 앞에 수레를 놓지 말라는 뜻으로, 일의 순서나 선후 관계를 뒤바꿔서 처리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Ne pas mettre la charrue avant les bœufs. 관용구

프랑스

소 앞에 쟁기를 놓지 말라는 프랑스 관용구입니다. '말 앞에 수레를 놓지 말라'는 영어 표현과 같이 일의 순서를 뒤바꾸는 어리석음을 뜻합니다.

유사도 100%
🇨🇳
拔苗助長 (bá miáo zhù zhǎng) 관용구

중국

모를 뽑아 성장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성급한 마음에 억지로 일을 진행시켜 오히려 일을 망치는 경우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No empezar la casa por el tejado. 속담

스페인

지붕부터 집을 짓지 말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모든 일에는 올바른 순서가 있음을 강조하며, 기초부터 시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5%
🇺🇸
Learn to walk before you run. 관용구

미국

뛰기 전에 걷는 법부터 배우라는 의미로, 기본 단계를 건너뛰고 성급하게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려는 것을 경고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90%
🌐
You have to sow before you can reap. 속담

전 세계 공통

수확하기 전에 씨를 뿌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사전 단계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 속담

영국

닭이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 수를 세지 말라는 뜻입니다. 결과가 확실해지기 전에 너무 앞서서 기대하거나 계획하는 성급함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Festina lente (Make haste slowly). 명언

아우구스투스 (Augustus)

'천천히 서둘러라'는 라틴어 경구입니다. 중요한 일을 할수록 성급하게 처리하지 말고, 신중하고 침착하게 진행해야 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75%
🇯🇵
急がば回れ (isogaba maware) 속담

일본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일본 속담입니다. 성급하게 지름길을 찾으려 하면 오히려 실수를 하여 늦어질 수 있으니, 차분히 정석대로 하는 것이 안전하고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유사도 70%
🌐
Patience is the companion of wisdom. 명언

성 아우구스티누스

인내는 지혜의 동반자라는 뜻입니다. 성급함은 어리석음의 증거이며, 지혜로운 사람은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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