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

상대편이 자기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하여야 자기도 상대편에게 좋게 한다는 말.

📝 요약

속담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는 인간관계의 기본 원리인 상호성을 강조합니다. 심리치료사, CEO, 협상 전문가 등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먼저 베푸는 것의 중요성과 건강한 관계 형성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일방적인 헌신이 아닌, 서로의 감정을 알아주고 반응하는 정서적 교감에서 시작됩니다.

심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공감적 경청입니다. 내담자가 먼저 마음을 열고(오는 정), 치료사가 이를 수용하고 지지해주면(가는 정), 신뢰 관계인 라포(Rapport)가 형성됩니다. 이는 부모-자식 간의 안정 애착 형성 원리와도 같습니다. 먼저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건강한 관계의 출발점입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성공적인 협상은 상대에게 먼저 작은 양보를 함으로써 더 큰 양보를 이끌어내는 '상호성의 원칙'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무작정 자신의 이익만 주장하면 교착 상태에 빠집니다. 먼저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조금 양보하거나 정보를 제공하는 '오는 정'을 보여주면, 상대방은 심리적 부채감을 느껴 보답해야 한다는 상호성의 원칙에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양보가 아니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전략적 기브앤테이크(Give-and-Take)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훌륭한 리더는 직원들에게 먼저 인정과 신뢰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로열티를 이끌어냅니다.

연봉과 복지만으로는 직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경영자가 먼저 직원들의 노고를 인정하고(오는 정),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야 직원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에 헌신(가는 정)합니다. 이는 고객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먼저 제공할 때, 강력한 브랜드 로열티가 구축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지역 사회의 신뢰와 연대는 한쪽의 시혜가 아닌, 주민들 간의 호혜적인 관계망 속에서 형성되고 강화됩니다.

저희는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할 때, 일방적인 지원보다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한 주민이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오는 정), 다른 주민은 반찬을 나누며(가는 정) 화답합니다. 이런 작은 교류가 쌓여 공동체의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되고, 이는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돕는 강력한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인류의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증여(The Gift)' 관습은 사회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보편적인 원리입니다.

프랑스 인류학자 마르셀 모스는 저서 『증여론』에서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가 단순한 물물교환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선물을 주는 행위(오는 정)는 상대방에게 ‘갚아야 할 의무’를 부여하며, 이 의무의 순환이 사회적 연대를 만듭니다. 이 속담은 한국의 '정(情)' 문화를 반영하면서도, 관계를 형성하는 인류의 보편적인 호혜성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기술 IT 개발자

잘 설계된 시스템은 명확한 요청(Request)이 있어야 정확한 응답(Response)을 돌려주는 API 통신과 같습니다.

클라이언트가 서버에게 데이터를 요청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호출을 생각해보세요. 정해진 규격에 맞는 요청(오는 정)을 보내야만, 서버는 오류 없이 원하는 데이터(가는 정)를 응답합니다. 만약 요청이 없거나 형식이 틀리면 서버는 응답하지 않거나 에러를 반환합니다. 이처럼 인간관계도 명확한 소통과 먼저 다가가려는 시도가 있어야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먼저 다가가 "안녕?" 하고 인사하고 "같이 놀자"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친구가 먼저 다가와 주지 않아요"라는 고민을 들을 때 이 속담을 이야기해 줍니다. 내가 먼저 친구에게 웃으며 인사하고(오는 정), 간식을 나눠 먹거나 놀이에 끼워주면, 그 친구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친절하게 대해줄(가는 정) 가능성이 커집니다. 먼저 베푸는 것이 좋은 친구를 만드는 가장 간단하고도 중요한 비밀이라고 가르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가 선물을 주지 않아 자신도 친구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기 싫다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 지혜
할머니, 저 수빈이 생일 선물 안 사줄래요. 수빈이는 내 생일 때 편지도 안 써줬단 말이에요.
🧓 할머니
아이고, 지혜가 많이 서운했구나. 왜 선물을 주기 싫은 마음이 들었을까?
🧑‍🍳 지혜
수빈이가 나한테 마음을 안 보여주니까 저도 마음을 쓰고 싶지 않아요.
🧓 할머니
옛말에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고 했단다. 상대방이 나에게 따뜻한 마음을 줘야 나도 그 마음을 돌려주고 싶어진다는 뜻이지.
🧑‍🍳 지혜
아! 제 마음이 딱 그거예요. 오는 정이 없어서 가는 정이 없었던 거네요!

🧩 활용 예문

평소 교류가 없던 옆집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항의하자 나누는 부부의 대화

🧑‍🎤 아내
여보, 옆집에서 애들 뛴다고 전화 왔어요. 평소에 인사 한번 안 하더니 이럴 때만 연락하네요.
👩‍💼 남편
허허, 오는 정이 있어야 가는 정이 있다고, 좋게 말해주면 우리도 더 조심할 텐데 말이야.
🧑‍🎤 아내
내 말이요. 물론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건 맞지만, 방식이 너무 일방적이라 기분이 좀 그렇네요.
👩‍💼 남편
맞아. 일단 우리가 더 신경 쓰되, 앞으로 마주치면 인사라도 먼저 건네보자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投桃报李 (tóu táo bào lǐ) 관용구

중국

복숭아를 받으면 자두로 갚는다는 뜻으로, 받은 호의에 대해 반드시 보답해야 함을 의미하는 중국의 고사성어입니다.

유사도 98%
🇬🇧
One good turn deserves another. 속담

영국

하나의 선행은 다른 선행으로 보답받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친절과 호의는 상호적으로 교환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Friendship is a two-way street. 명언

엘리너 루스벨트

우정은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향 도로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성공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양쪽 모두의 노력과 기여가 필요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95%
🇫🇷
Une main lave l'autre. 속담

프랑스

한 손이 다른 손을 씻긴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의지해야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짐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You scratch my back, and I'll scratch yours. 관용구

미국

당신이 내 등을 긁어주면, 나도 당신의 등을 긁어주겠다는 뜻입니다. 상호 간의 도움과 이익 교환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90%
🇪🇸
Hoy por ti, mañana por mí. 속담

스페인

'오늘은 너를 위해, 내일은 나를 위해'라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지금 내가 당신을 도우면, 언젠가 당신도 나를 도울 것이라는 상호부조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0%
🏛️
Quid pro quo. 관용구

고대 로마

'무엇을 위한 무엇'이라는 라틴어 문구로, 받은 것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는 상호 교환의 원칙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It takes two to tango. 관용구

미국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관계나 협력은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양측의 참여가 필수적임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Do unto others as you would have them do unto you. 명언

성경 (The Bible)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률'입니다. 긍정적인 관계의 시작은 먼저 베푸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As you sow, so shall you reap. 속담

유럽 공통

뿌린 대로 거둔다는 뜻으로, 자신의 행동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나타냅니다. 친절을 베풀면 친절로 돌아온다는 맥락에서 유사합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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