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느냐

상대편이 불손한 말을 했을 때에 화내어 이르는 말.

📝 요약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느냐’는 속담은 상대의 무례한 언사에 대한 극도의 분노와 대화 단절을 선언하는 표현입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언어의 경계, 인간관계의 존중, 갈등 관리의 중요성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이 말은 상대 주장을 반박하는 대신, 대화 자체를 거부하며 관계 단절까지 암시하는 강력한 '방어벽 화법'입니다.

설득의 장에서 이 표현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상대의 말이 더 이상 들을 가치도 없는 모욕이라고 선언함으로써, 모든 논리적 대화의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이는 상대에게 강한 충격을 주어 상황을 급반전시킬 수 있지만,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들어 관계 회복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극단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입니다.

전문가 언어학자

이 말은 상대방의 발언 자격 자체를 박탈하려는 의도를 가진 '수행적 발화(Performative Utterance)'입니다.

이 문장은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닙니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접촉은 발화의 기본 조건인데, 이를 질문함으로써 '네가 한 말이 과연 정상적인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인가?'라며 발화 행위 자체를 문제 삼는 것입니다. 이는 내용의 진위를 따지기 이전에, 발언의 무례함과 부적절함을 공격하는 강력한 화용론적 전략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자신의 심리적 경계가 심각하게 침범당했을 때, 상대를 위협으로 규정하고 관계를 끊어내려는 방어적 분노입니다.

상대의 무례한 말은 개인의 자존감과 안전감을 위협하는 '심리적 침범'입니다. 이 속담과 같은 말은 이성적 대응이 불가능할 정도의 정서적 고통을 드러내는 신호입니다. 이는 '더 이상 당신의 언어적 공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계 설정의 외침이며,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공격적인 '투쟁' 반응에 해당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직장 내에서 이런 표현이 오갔다면, 이는 심각한 언어폭력 및 괴롭힘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위험 신호입니다.

이 속담은 상하 관계나 동료 사이에서 사용될 경우, 단순한 의견 대립을 넘어선 인격 모독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해치는 명백한 적신호이며, 피해자에게는 정서적 학대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발언이 녹취되거나 증언될 경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 따른 공식적인 조사 및 징계 절차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가 명백하여, 공연성 등 다른 요건이 충족되면 모욕죄로 이어질 수 있는 발언입니다.

이 표현은 상대방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그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하려는 모욕의 의사를 담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 사람이 있는 앞에서 이런 말을 했다면 공연성이 인정되어 형법상 모욕죄가 성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법정에서는 발언의 맥락, 어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만, 이처럼 직접적인 경멸의 표현은 법적 분쟁의 소지가 매우 큽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두 인물 간의 관계가 회복 불가능한 파국으로 치닫는 결정적 순간을 알리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대사입니다.

드라마에서 이 대사는 숨겨졌던 갈등이 폭발하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이 말을 뱉는 캐릭터는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선전포고를 하는 것이며, 듣는 캐릭터는 자신의 위치가 위협받음을 깨닫습니다. 이 대사 이후에는 보통 물리적 충돌이나 결정적 관계의 파탄이 이어지며, 시청자에게는 앞으로 전개될 격렬한 서사를 예고하는 강력한 장치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친구가 기분 나쁜 말을 할 때 화내기보다, '네 말에 기분이 나빠'라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이 속담을 '나쁜 말의 예시'로 가르칩니다. 친구가 무례한 말을 했을 때 똑같이 화를 내면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대신 '나는 너의 그런 말이 속상해'라고 '나-전달법(I-message)'을 사용해 자기감정을 표현하도록 지도합니다. 이는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도 문제 해결의 기회를 만들고, 서로 존중하는 대화법을 배우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옛날 앨범을 보던 손자가 할아버지 사진을 보고 무례한 말을 하자 할머니가 꾸짖는 상황

🧑‍🦰 하준
할머니, 이 옛날 사진 속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촌스러워요?
🧓 할머니
얘, 하준아. 어른한테 그게 무슨 말이니.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겠구나.
🧑‍🦰 하준
네? 윗입술이랑 아랫입술이요? 그게 왜 닿아요?
🧓 할머니
그건 상대방이 아주 버릇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할 때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하고 꾸짖는 속담이란다.
🧑‍🦰 하준
아... 그런 뜻이었군요.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 활용 예문

거래처로부터 무리한 요구를 받은 직장 동료들이 황당해하며 대화하는 상황

🧑‍🔧 이 대리
박 대리님, 들었어요? 클라이언트가 내일 아침까지 디자인 전체를 다 바꿔달래요.
🧑‍🏫 박 대리
네? 그게 말이 됩니까?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겠네요, 정말.
🧑‍🔧 이 대리
그러니까요. 이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요구잖아요.
🧑‍🏫 박 대리
일단 팀장님께 보고하고 일정 조율을 다시 요청해야겠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e nerve of you! 관용구

영국

상대방의 뻔뻔하거나 무례한 말과 행동에 대해 분노와 충격을 표현하는 감탄사입니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느냐'는 질책의 뉘앙스를 강하게 풍깁니다.

유사도 98%
🌐
You cannot be serious! 명언

존 매켄로 (John McEnroe)

상대방의 말이나 상황이 너무나 황당하고 불합리해서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때 외치는 말입니다. 불쾌함과 강한 불신을 동시에 표현합니다.

유사도 95%
🇫🇷
Quand les poules auront des dents. 속담

프랑스

'암탉에게 이가 날 때'라는 뜻의 프랑스 속담입니다.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을 가리키며, 상대의 제안이나 주장이 불가능함을 단호하게 표현합니다.

유사도 92%
🇪🇸
Cuando las ranas críen pelo. 속담

스페인

'개구리가 털을 기를 때'라는 의미의 스페인 속담입니다. 불가능한 상황을 묘사하며 상대의 말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When pigs fly. 관용구

미국

돼지가 하늘을 날 때, 즉 '절대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때'를 의미합니다. 상대방의 말이 터무니없거나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꼬는 투로 응수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0%
🌐
Ad Kalendas Graecas 명언

아우구스투스 (Augustus)

'그리스의 칼렌다에'라는 뜻의 라틴어 구절입니다. 고대 로마 달력에만 있던 칼렌다(매월 1일)가 그리스 달력에는 없었기 때문에 '영원히 오지 않을 날'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Bite your tongue! 관용구

미국

'네 혀를 깨물어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상대방이 한 부적절하거나 불쾌한 말을 즉시 취소하라는 강한 요구입니다.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In your dreams. 관용구

미국

'꿈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뜻으로, 상대방의 비현실적인 희망이나 주장을 비웃으며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2%
🇬🇧
Over my dead body. 관용구

영국

'내 시체를 넘고 가라'는 뜻으로, 어떤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매우 강한 반대와 거부의 의사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0%
🇩🇪
Das pfeifen die Spatzen von den Dächern. 속담

독일

'참새들이 지붕에서 휘파람 부는 일이다'라는 독일 속담입니다. 이미 모두가 아는 뻔한 사실을 말하거나,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75%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윗입술이 아랫입술에 닿느냐"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