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가을에 친아비 제사도 못 지냈는데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

양식이 풍족한 가을에 아버지 제사도 못 지냈는데 하물며 양식이 떨어진 봄에 의붓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겠냐는 뜻으로, 형편이 넉넉할 때 꼭 치러야 할 일도 못하는 처지인데 어려운 때에 체면을 차리기 위해서 억지로 힘든 일을 할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이 속담은 자원(재정, 시간, 에너지)이 부족할 때 중요도의 우선순위를 냉철하게 설정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형편이 어려울 때는 최소한의 핵심 의무도 버거운데, 부가적인 의무까지 억지로 지키려 하는 것은 불가능함을 깨닫게 하는 현실적인 지혜입니다. 7인의 전문가가 리소스 관리와 심리적 부담에 대해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경제학자

극심한 희소성이 발생했을 때는 불필요한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자원 배분입니다.

이 속담은 경제학의 희소성의 법칙기회비용 개념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자원이 풍족한 '가을'에도 핵심 의무를 수행하지 못했다면, 자원이 극도로 부족한 '봄'에는 필수적이지 않은 의무(의붓아비 제사)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부족한 자원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곳에 집중하는 우선순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가부장적 사회에서 '친아비'와 '의붓아비'라는 위계를 통해 의무의 서열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제사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혈연과 사회적 의무를 확인하는 행위입니다. '친아비'는 가장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효의 의무를 상징하며, '의붓아비'는 부가적이거나 체면을 위한 사회적 의무를 상징합니다. 또한 '가을(풍족)'과 '봄(보릿고개)'의 대비는 환경적 리소스의 극단적 변화를 통해 의무 이행의 현실적 제약을 인정하는 문화적 통찰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자신을 소진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의 기대를 충족시키려 하기보다, 현재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목표를 설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사회적 기대치나 완벽주의 때문에 과도한 의무감에 시달립니다. 이 속담은 자신의 한계(Boundary)를 인식하고 현실적인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용기를 줍니다. 핵심 의무인 '친아비 제사'를 못 지낼 정도라면, 부가적인 의무를 내려놓고 번아웃을 예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선택입니다. 모든 것을 하려다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을 피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불가능한 기대를 스스로에게 강요할 때 발생하는 과도한 죄책감과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심리적 건강에 중요합니다.

이 속담은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책임을 강요받을 때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못하는 건 당연하다'는 메시지는 비현실적인 의무를 내려놓도록 도와줍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핵심적인 의무를 놓쳤다면, 부가적인 일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건강한 정신 방어 기제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 자원 부족 시기에는 핵심 인력을 '친아비 제사'와 같은 최우선 프로젝트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경영 환경이 어려워 '봄'처럼 자원이 부족할 때, HR은 냉철한 인력 배분 전략이 필요합니다. 핵심 사업이나 생존에 직결되는 '친아비 제사' 같은 프로젝트에만 인력과 예산을 몰입시켜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부가적인 사업이나 체면치레식 이벤트에 자원을 낭비하는 것은 조직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며,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극대화시킬 뿐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시간이 부족할 때 화려한 부가 기능(의붓아비)보다 최소한의 핵심 기능(친아비) 구현에 집중해야 프로젝트가 좌초되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이 속담은 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가을'처럼 여유로울 때도 핵심 기능 구현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빠듯한 '봄' 일정에는 반드시 필요한 코어 기능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사용자에게 당장 필요 없는 화려한 추가 기능(의붓아비)을 억지로 넣으려 하면, 전체 프로젝트의 마감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품질까지 저하됩니다.

전문가 어원학자

이 속담은 농경 사회의 두 가지 핵심 자원 위계, 즉 시간(계절)과 혈연(친족)의 위계를 대비하여 교훈을 전달합니다.

속담의 구성 요소인 '가을'과 '봄'은 각각 수확의 풍요로움과 보릿고개의 빈곤을 상징하는 시간적 자원의 대비입니다. '친아비'와 '의붓아비'는 혈연의 위계와 전통적 의무의 경중을 나타냅니다. 이 두 대비를 결합함으로써,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조차 가장 중요한 의무를 못 했다면, 최악의 조건에서는 덜 중요한 의무는 당연히 불가능하다는 강력한 논리적 구조를 완성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시험 기간이라 바쁜 학생이 필수적인 공부는 미뤄두고 선택적인 동아리 활동을 할지 고민하는 상황.

🧑‍🦰 지민
선생님, 제가 다음 주에 있는 중간고사 준비를 제대로 못 했어요.
🧑‍🏫 선생님
그래? 가장 중요한 시험 준비도 못 하고 있는데, 네가 하려던 미술 동아리 전시회 준비는 할 수 있겠니?
🧑‍🦰 지민
전시회는 꼭 하고 싶지만, 시험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요.
🧑‍🏫 선생님
이럴 때 '가을에 친아비 제사도 못 지냈는데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라는 속담을 쓴단다. 가장 필요한 일도 못 할 상황이면, 다른 일은 당연히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지.
🧑‍🦰 지민
아! 가장 급한 일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말이군요.

🧩 활용 예문

회사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필수 사업 투자도 망설여지는데 새로운 소규모 부대 사업 투자를 논의하는 회의실.

🧑‍🔧 이 과장
부장님, 이번에 제안 드린 소규모 디지털 사업에 500만 원 정도만 투자하면 어떨까요?
🧑‍✈️ 김 부장
지금 우리 회사는 필수적인 A사업 투자금 5억도 아까워서 망설이는 중 아닌가.
🧑‍🔧 이 과장
물론 A사업이 더 중요하지만요…
🧑‍✈️ 김 부장
가을에 친아비 제사도 못 지냈는데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 급한 일부터 해결하고 나머지 이야기를 합시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El que no tiene para la olla, no tiene para la alcachofa. 속담

스페인

냄비에 넣을 것도 없는 사람은 아티초크(상대적으로 값비싼 식재료)를 가질 수 없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식사도 해결하지 못하는 처지에 사치스러운 것을 구할 수 없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8%
🇬🇧
Charity begins at home. 속담

영국

자선은 집, 즉 가장 가까운 곳이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외부의 일을 돕기 전에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책임을 우선하라는 뜻입니다.

유사도 95%
🌐
The necessary is always the first to be purchased. 명언

사무엘 존슨 (Samuel Johnson)

필요한 것은 항상 가장 먼저 구매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일에 자원과 노력을 우선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는 경제적 원칙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Nemo dat quod non habet. 명언

고대 로마 법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줄 수 없다는 라틴어 법률 격언입니다. 본질적인 능력이나 자원이 부족하다면 덜 중요한 의무나 책임을 이행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First clean the inside of the cup and dish, and then the outside also will be clean. 명언

성경 (마태복음)

컵의 내부, 즉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부터 먼저 정리하고 해결해야 외부의 부차적인 것도 해결됨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If you can't stand the heat, get out of the kitchen. 관용구

미국

만약 당신이 뜨거운 열기를 견딜 수 없다면 부엌에서 나가야 합니다. 즉,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맡거나 어려운 상황에 머무르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85%
🇨🇳
千里之行, 始於足下 (천리지행, 시어족하) 관용구

중국 (노자)

천리 길도 발밑의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이 표현은 거대한 목표 달성의 시작을 의미하지만, 반대로 기본적인 첫 걸음(친아비 제사)을 떼지 못하면 다음 단계(의붓아비 제사)는 불가능하다는 맥락적 이해를 내포합니다.

유사도 82%
🇫🇷
Qui ne peut faire à cheval, fait à pied. 속담

프랑스

말을 타고 할 수 없는 사람은 걸어서라도 해야 한다는 의미를 넘어, 능력이 안 될 때는 기대를 낮추고 현재의 역량에 맞춰야 한다는 현실적인 충고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0%
🇩🇪
Wer A sagt, muss auch B sagen. 속담

독일

독일 속담으로, 'A를 말했다면 B도 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면 그에 따르는 부차적이고 더 어려운 책임까지도 져야 한다는 의미로, 일의 연속성과 불가피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78%
🇺🇸
Put the cart before the horse. 관용구

미국

말보다 수레를 앞에 놓는다는 뜻으로,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 순서나 중요도를 뒤바꾸어 비효율적인 상황을 만드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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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친아비 제사도 못 지냈는데 봄에 의붓아비 제사 지낼까"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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