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그 꼴 보느니 신 첨지(申僉知) (신) 꼴을 보겠다

눈 뜨고는 차마 볼 수 없다는 말.

📝 요약

속담 ‘그 꼴 보느니 신 첨지 꼴을 보겠다’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상황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을 의미합니다. 설화, 심리, 경영 등 7가지 전문가 시선으로 인간이 느끼는 극도의 혐오감과 회피 심리의 본질을 파헤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설화 연구가

이 속담은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의 비극적 인물 '신 첨지'를 인용해 극도의 혐오감을 표현합니다.

'신 첨지'는 남사당패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에 등장하는 양반으로, 못생기고 늙었으며 결국 파산하여 비참한 최후를 맞는 인물입니다. 심지어 '신(shoe)'이라는 단어를 덧붙여 '신 첨지의 신발 꼴'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그 비참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 해학풍자 속에 담긴 인물의 비극적 모습조차 지금 눈앞의 광경보다는 낫다는 것은, 현재 상황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차마 볼 수 없는 광경에 대한 회피 반응은,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적 방어기제입니다.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립니다. 이는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트라우마적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회피(Avoidance) 반응입니다. 이 속담은 어떤 상황이 감당할 수 있는 심리적 한계치를 넘어섰음을 의미합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감정을 느낀다면, 이는 정서적 소진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 대사는 캐릭터가 겪는 절망의 깊이를 관객에게 각인시키고, 이야기의 파국을 암시하는 강력한 장치입니다.

주인공이 "차라리 신 첨지 꼴을 보겠다!"라고 외치는 순간, 관객은 그가 마주한 현실이 얼마나 끔찍한지 즉각적으로 체감하게 됩니다. 이는 직접적인 묘사보다 더 강렬하게 캐릭터의 절망을 전달하는 수사적 표현입니다. 이 대사 한마디는 이전까지의 모든 갈등을 응축하며, 앞으로 다가올 비극적인 클라이맥스나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예고하는 복선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핵심 제품의 치명적 결함이나 조직의 윤리적 붕괴는 리더가 차마 마주하기 힘든 '신 첨지의 꼴'입니다.

야심 차게 출시한 제품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거나, 믿었던 임원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는 상황은 CEO에게 '신 첨지 꼴'과 같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수년간 쌓아온 브랜드 신뢰조직 문화 전체를 무너뜨리는 참사입니다. 이러한 '꼴'을 보지 않으려면 평소 투명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윤리 경영을 철저히 내재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사회적 약자가 겪는 참상이나 구조적 폭력을 목도할 때 느끼는 무력감과 분노가 이 속담에 담겨 있습니다.

최소한의 안전망 없이 방치된 독거노인의 비참한 현실이나, 시스템의 외면 속에서 고통받는 아동의 모습을 마주할 때 사회복지사는 '신 첨지 꼴을 보는' 심정을 느낍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적 모순이 만든 비극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참상을 외면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사회적 연대의 첫걸음이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를 극도의 혼란과 좌절에 빠뜨리는 최악의 인터페이스는 '신 첨지 꼴'보다 끔찍한 디지털 경험입니다.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반응이 없거나, 중요한 정보를 찾을 수 없게 미로처럼 설계된 앱은 사용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줍니다. 이는 '디지털 신 첨지'와 같습니다. 좋은 UX/UI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겪을 인지 부하(Cognitive Load)를 최소화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사용자를 좌절시키는 디자인은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경험을 각인시키는 최악의 실수입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신 첨지'라는 극단적이고 문화적인 비유는 논리적 설명 없이도 상대방의 즉각적인 공감과 강한 반감을 이끌어냅니다.

어떤 정책이나 주장에 반대할 때 "그 꼴을 보느니 신 첨지 꼴을 보겠다"고 말하는 것은 강력한 설득 전략입니다. 이는 구체적인 반대 이유를 나열하는 대신, 혐오라는 감정적 프레임을 통해 대상을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낙인찍습니다. 이처럼 극단적 비유는 청중의 문화적 배경지식을 자극하여, 논리적 반박의 여지를 줄이고 빠르고 강력한 여론을 형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방을 잔뜩 어지럽혀 놓고 게임만 하는 아들을 보고 한숨 쉬는 엄마의 모습

👩 엄마
지훈아, 이게 네 방이니? 발 디딜 틈도 없잖니. 정말 못 봐주겠다.
🧑‍✈️ 지훈
에이, 이따가 치우려고 했어요. 조금 어지러운 것뿐이에요.
👩 엄마
조금? 그 꼴 보느니 신 첨지 꼴을 보겠다는 말이 딱이구나.
🧑‍✈️ 지훈
신 첨지가 뭐예요? 그게 무슨 뜻인데요?
👩 엄마
네 방이 너무 지저분해서 쳐다보기도 싫다는 뜻이야. 어서 치우지 못할까!

🧩 활용 예문

기대했던 영화가 너무 형편없어서 영화관을 나올지 고민하는 친구들의 대화

🧑‍🏫 민수
와, 배우들 연기도 이상하고 이야기도 너무 뻔하다. 기대했는데 실망이야.
🧑‍🚒 선영
내 말이. 그 꼴 보느니 신 첨지 꼴을 보겠다. 그냥 나갈까?
🧑‍🏫 민수
그러자. 시간 아까워. 맛있는 거나 먹으러 가자.
🧑‍🚒 선영
좋아. 표 값은 아깝지만 더는 못 보겠어.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不堪入目 (bù kān rù mù) 관용구

중국

'차마 눈에 담을 수 없다'는 뜻의 중국 성어입니다. 너무나 끔찍하거나 추악해서 볼 수 없을 정도의 광경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8%
🇯🇵
見るに堪えない (miru ni taenai) 관용구

일본

'보는 것을 견딜 수 없다'는 일본어 표현으로, 광경이 너무 끔찍하거나 수준이 낮아 차마 계속 볼 수 없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5%
🇬🇧
To be an eyesore 관용구

영국

눈에 거슬리는 것, 즉 '흉물'을 의미하는 영어 표현입니다. 주변 경관이나 분위기를 해치는 매우 보기 싫은 대상을 지칭합니다.

유사도 90%
🇫🇷
C'est une horreur à voir. 관용구

프랑스

'보기에 끔찍하다'는 의미의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시각적으로 매우 불쾌하거나 공포스러운 장면에 대한 직접적인 감상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Not a pretty sight 관용구

미국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다'라고 완곡하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끔찍하고 불쾌한 장면임을 강조하는 반어적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A blot on the landscape 관용구

영국

'풍경 위의 얼룩'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자연이나 주변 환경을 망치는 흉한 건물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eyesore'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Lo feo, si breve, menos feo. 속담

스페인

스페인 속담으로, '추한 것도 짧으면 덜 추하다'는 뜻입니다. 불쾌한 광경이나 경험은 빨리 지나가는 것이 낫다는 심리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0%
🌐
The horror! The horror! 명언

조셉 콘래드 (Joseph Conrad)

조셉 콘래드의 소설 '암흑의 핵심'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입니다. 인간 내면의 야만성이나 눈앞의 참상을 목격했을 때의 극심한 충격과 혐오감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75%
🇬🇧
You can't make a silk purse out of a sow's ear. 속담

영국

'돼지 귀로는 비단 주머니를 만들 수 없다'는 영국 속담입니다. 본질적으로 나쁘거나 추한 것은 아무리 애써도 좋아질 수 없음을 의미하며, 그러한 대상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0%
🌐
If you gaze long into an abyss, the abyss also gazes into you. 명언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끔찍하고 어두운 것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어둠에 정신이 잠식될 수 있다는 니체의 경고입니다. 끔찍한 광경을 보는 것의 위험성을 철학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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