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남의 잔치[장/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남의 일에 공연히 간섭하고 나섬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는 조언은 도움의 외피를 쓴 통제 욕구일 수 있으며, 관계의 독이 됩니다.

모든 개인에게는 자신만의 가치와 방식으로 삶을 꾸려갈 심리적 경계가 필요합니다.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식의 간섭은 상대방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종종 불안감에서 비롯된 통제 욕구의 발현으로, 상대에게 무력감을 안겨주고 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진정한 지지는 조언이 아닌 공감적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훌륭한 리더는 '감 놔라 배 놔라' 지시하는 대신, 명확한 목표를 주고 자율성을 부여해 동기를 높입니다.

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이 속담의 전형적인 기업 버전입니다. 이는 직원들의 주인의식과 창의성을 심각하게 저해하며, 유능한 인재를 떠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성공적인 조직은 명확한 목표(What)는 공유하되, 그 방법(How)에 대해서는 구성원에게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냅니다.

경영 CEO(경영자)

실무에 대한 과도한 간섭은 유능한 인재를 믿지 못한다는 신호이며 조직의 혁신을 멈추게 합니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CEO는 모든 '잔치'에 직접 관여할 수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권한 위임입니다. 실무자에게 '감과 배의 위치'까지 지정하려는 리더는 팀의 성장을 막고 조직 전체의 속도를 떨어뜨립니다. 유능한 인재를 믿고 그들의 전문성을 존중할 때 비로소 자발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기업은 더 큰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의 실제 맥락을 무시하고 디자이너의 가정을 강요하는 것은 최악의 사용자 경험을 만듭니다.

우리가 디자인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사용자의 잔칫상'과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취향이나 가정만으로 '이 버튼은 여기에, 저 메뉴는 저기에'라고 결정하는 것은 이 속담과 같습니다. 진정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은 사용자의 실제 환경과 목표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맥락적 탐구에서 출발합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지, 그들의 행동을 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 법률가

개인의 사적 영역에 대한 부당한 간섭은 헌법이 보장하는 사생활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습니다.

법의 세계에서 이 속담은 자기결정권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라는 중요한 원칙을 떠올리게 합니다. 국가는 물론 타인도 정당한 이유 없이 개인의 삶에 개입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라도 성년 자녀의 재산이나 결혼에 부당하게 간섭할 수 없습니다. 이는 각 개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가진 독립된 인격체라는 점을 법이 보호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참견 잘하는 시어머니나 눈치 없는 직장 상사는 갈등을 증폭시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핵심 장치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캐릭터는 갈등 유발에 필수적입니다. 이들은 주인공의 계획을 엉망으로 만들고 사사건건 부딪히며 극의 긴장감을 높입니다. 이런 '참견쟁이'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답답함과 분노를 유발하지만, 동시에 주인공이 그 간섭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코칭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 스스로 자신의 '잔칫상'을 최고의 모습으로 차릴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십입니다.

코치는 절대로 고객의 잔치에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고객이 이미 자신 안에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역할은 적극적 경청강력한 질문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신, 고객의 내적 지혜를 이끌어내어 스스로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이 누나의 그림 그리기에 계속 참견하자, 엄마가 동생에게 속담을 알려주는 상황

🧑‍✈️ 지훈
누나! 하늘을 왜 파란색으로 칠해? 노을처럼 빨갛게 칠해야 더 멋있지! 나무도 더 크게 그려!
👩 엄마
지훈아, 누나가 즐겁게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옆에서 그렇게 계속 말하면 누나가 자기 생각대로 그리기 어렵지 않을까?
🧑‍✈️ 지훈
전 그냥 더 멋진 그림을 만들라고 도와주는 건데요?
👩 엄마
바로 그럴 때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는 속담을 쓰는 거야. 자기 일이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 간섭한다는 뜻이지.
🧑‍✈️ 지훈
아하! 지금 누나의 그림이 잔치인데 제가 감이랑 배를 어디에 놓으라고 참견한 거군요.

🧩 활용 예문

다른 팀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 전혀 관련 없는 부서장이 계속 의견을 내는 상황에 대해 동료들이 나누는 대화

👨‍💼 김 대리
디자인팀 시안, 왜 자꾸 바뀌는 건지 아세요? 영업팀장님이 계속 피드백을 주신대요.
🧑‍🏫 박 대리
정말요? 그야말로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 거네요.
👨‍💼 김 대리
그러니까요. 디자인팀 사람들만 죽어나는 거죠. 방향을 못 잡고 있더라고요.
🧑‍🏫 박 대리
전문가들이 알아서 할 텐데, 안타깝네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狗拿耗子, 多管闲事 (gǒu ná hàozi, duō guǎn xiánshì) 속담

중국

'개가 쥐를 잡으니, 쓸데없는 참견을 한다'는 뜻입니다. 고양이의 일인 쥐 잡기를 개가 나서는 것처럼, 자신의 소관이 아닌 일에 끼어드는 것을 비판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8%
🇯🇵
余計なお世話 (yokei na osewa) 관용구

일본

'쓸데없는 참견' 또는 '불필요한 친절'이라는 의미의 일본 관용구입니다. 상대가 원치 않는데도 끼어들어 간섭하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96%
🇬🇧
To stick one's oar in 관용구

영국

자신의 배도 아니면서 노를 젓는다는 의미로, 요청하지 않은 일에 참견하거나 간섭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5%
🇷🇺
В чужой монастырь со своим уставом не ходят 속담

러시아

'남의 수도원에 자신의 규칙을 가지고 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의 영역이나 일에 자신의 기준을 들이대며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2%
🇺🇸
Backseat driver 관용구

미국

자동차 뒷좌석에 앉아 운전자에게 불필요한 잔소리나 지시를 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직접 책임지지 않으면서 남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사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Ne sutor ultra crepidam 명언

플리니우스 (Pliny the Elder)

'구두장이는 구두를 넘어서 판단하지 말라'는 라틴어 명언입니다. 각자 자신의 전문 분야나 책임 영역을 벗어나 아는 척하거나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88%
🇫🇷
Mettre son grain de sel 관용구

프랑스

'자신의 소금 한 알을 넣다'라는 뜻으로, 대화나 일에 대해 요청받지 않은 자신의 의견을 덧붙이며 참견하는 것을 의미하는 프랑스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Mind your own business. 명언

고대 그리스

'당신 자신의 일이나 신경 쓰시오'라는 뜻의 유명한 문구입니다. 남의 일에 간섭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경고하는 말로 널리 쓰입니다.

유사도 82%
🇬🇧
Too many cooks spoil the broth. 속담

영국

요리사가 너무 많으면 수프를 망친다는 뜻입니다. 여러 사람이 저마다 자기 방식대로 간섭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He has a right to criticize, who has a heart to help. 명언

에이브러햄 링컨

도우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만이 비판할 자격이 있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도움 없이 무책임하게 간섭하고 비판하는 행위가 부당함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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