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다 퍼먹은 김칫독에 빠진다

남들이 이익을 보고 다 물러간 뒤에 함부로 덤벼들었다가 큰 손해를 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다 퍼먹은 김칫독에 빠진다’는 속담은 유행의 정점에서 뒤늦게 뛰어드는 것의 위험을 경고합니다. 금융 분석가, 스타트업 창업가 등 7명의 전문가가 시장 타이밍, 군중심리, 투자 리스크의 관점에서 그 함의를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금융 분석가

투자의 세계에서 이 속담은 투기 광풍의 정점에서 '고점 매수'하는 위험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고입니다.

모두가 특정 주식이나 암호화폐로 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빈 김칫독'에 뛰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초기 투자자들은 이미 수익 실현 후 떠난 상태이며, 남은 것은 폭락의 위험뿐입니다. 이는 정보의 비대칭성 속에서 감정에 휩쓸린 투자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줍니다. 성공적인 투자는 철저한 분석과 위험 관리에서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이미 포화상태가 된 '레드오션' 시장에 뒤늦게 진출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만 소모할 뿐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한때 유망했던 시장이라도 선점 기업들이 대부분의 이익(김치)을 가져간 후에는 진입해봤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는 높은 고객 확보 비용(CAC)과 치열한 가격 경쟁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는 혁신적인 차별점 없이 유행만 좇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성공적인 창업은 아무도 보지 못한 새로운 기회, 즉 블루오션을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인간은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FOMO)과 군중심리 때문에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특정 분야에서 이익을 보는 것처럼 보일 때, 뇌는 이성적 판단보다 '나도 참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증거(Social Proof)에 강하게 이끌립니다. 이러한 FOMO(Fear Of Missing Out)는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할 기회를 앗아가고, 결국 남들이 버리고 간 위험을 떠안게 만듭니다. 이는 인간이 얼마나 군중심리에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제품 수명 주기의 쇠퇴기에 접어든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전형적인 실패 전략입니다.

모든 제품과 시장에는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이어지는 제품 수명 주기(Product Life Cycle)가 있습니다. 이 속담은 이미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든, 즉 '김치가 다 퍼먹힌'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시장의 매력도는 떨어지고 대체재가 등장해 수익성은 악화됩니다. 성공적인 마케팅은 성장기 시장을 공략하거나,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유행이 지난 기술 스택을 뒤늦게 도입하는 것은 유지보수와 확장의 악몽을 초래하는 길입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래밍 언어나 프레임워크도 시간이 지나면 더 나은 기술로 대체됩니다. 개발 커뮤니티가 이미 떠나버린 '빈 김칫독' 같은 기술을 채택하면, 버그가 발생해도 도움을 받기 어렵고 보안 취약점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결국 시스템 전체가 레거시 코드가 되어 더 큰 기술 부채를 떠안게 됩니다. 기술 선택은 현재의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성과 생태계를 고려해야 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파동은 '다 퍼먹은 김칫독'에 빠진 대중의 비극을 보여주는 역사적 교훈입니다.

튤립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너도나도 전 재산을 팔아 투기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점에서 튤립 구근을 산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이 폭락하며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귀족과 상인들이 이익을 챙기고 떠난 뒤에야 시장에 진입한 것입니다. 이 투기 거품(Speculative Bubble)의 역사는 시대를 초월하여 탐욕군중 광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자신만의 가치관과 목표 없이 남들이 좋다는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결국 공허함만 남깁니다.

다른 사람이 성공한 길을 뒤늦게 따라가는 것은 마치 그들의 '김칫독'을 기웃거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길은 나의 강점이나 가치관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의 기준에 맞춰 살다 보면 진정한 만족을 얻기 어렵고, 유행이 지나면 허탈감에 빠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성찰을 통해 나만의 '김칫독'을 담그는 것, 즉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꾸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인기 게임의 아이템 가격이 폭락한 후, 뒤늦게 비싼 값에 아이템을 사서 속상해하는 동생과 그를 위로하는 누나의 대화

🧑‍⚖️ 민준
누나, 어떡해! 큰맘 먹고 산 '용의 검' 아이템 가격이 완전히 폭락했어.
🧑‍🎤 누나
저런. 다들 한창 유행일 때 팔고 나왔다던데, 왜 지금 그걸 샀어?
🧑‍⚖️ 민준
혹시 가격이 더 오를까 해서... 친구들은 그걸로 돈 많이 벌었단 말이야.
🧑‍🎤 누나
딱 '다 퍼먹은 김칫독에 빠진다'는 속담 같은 상황이네. 사람들이 김치를 다 꺼내 먹은 빈 독에 빠진 것처럼, 이익 볼 사람은 다 보고 나간 판에 들어갔다가 손해만 본 거야.
🧑‍⚖️ 민준
아... 내가 바로 그 빈 김칫독에 빠진 거구나. 이제 무슨 뜻인지 알겠다.

🧩 활용 예문

주식 시장에서 이미 정점을 찍고 하락한 종목에 투자하여 손해를 본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직장 동료들의 대화

🧑‍🏫 박 대리
최 과장님, 작년에 유행했던 바이오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가 크시다고 하더라고요.
👨‍💼 김 대리
아이고, 그거야말로 다 퍼먹은 김칫독에 빠진 격이네요. 왜 이제 와서 들어가셨대.
🧑‍🏫 박 대리
그러게 말입니다. 남들 다 이익 보고 나왔을 때 들어가는 건 위험하죠.
👨‍💼 김 대리
안타깝네요. 역시 남들 따라 하는 투자는 조심해야 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be left holding the bag 관용구

미국

다른 사람들이 이익을 모두 챙기고 떠난 후, 남겨진 손실이나 책임을 혼자 떠안게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원본 속담의 핵심인 '남은 손해를 보는' 상황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Scraping the bottom of the barrel 관용구

영국

통의 바닥을 긁어모은다는 뜻으로, 좋은 것들이 다 사라지고 남은 보잘것없는 마지막 선택지를 고르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익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를 잘 묘사합니다.

유사도 92%
🇯🇵
後の祭り (Ato no matsuri) 관용구

일본

'축제가 끝난 뒤'라는 뜻으로, 이미 때가 늦어 모든 것이 소용없게 된 상황을 이릅니다. 좋은 기회가 모두 끝난 뒤에 행동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명언

워런 버핏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라는 투자 격언입니다. 이는 '다 퍼먹은 김칫독'처럼 과열된 상황에 뛰어드는 것의 위험을 경고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 명언

알렉산더 포프

현명한 사람들은 피하는 위험한 상황에 어리석은 사람들이 무모하게 뛰어든다는 뜻입니다. 이익이 다 사라진 위험한 상황에 뒤늦게 덤벼드는 행동의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5%
🇺🇸
A day late and a dollar short. 속담

미국

항상 한 발 늦고 무언가 부족하여 기회를 놓치고 실패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타이밍을 놓쳐 손해를 보는 뉘앙스를 잘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82%
🇫🇷
Les carottes sont cuites. 관용구

프랑스

'당근은 다 익었다'는 뜻으로, 모든 것이 끝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즉 기회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0%
🇨🇳
马后炮 (mǎ hòu pào) 관용구

중국

장기에서 말이 움직인 뒤에 포를 쏘는 쓸모없는 수를 뜻하며, 일이 끝난 뒤에야 내놓는 뒤늦은 의견이나 조치를 비유합니다. 시기를 놓친 행동이라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유사도 78%
🇬🇧
Shut the stable door after the horse has bolted. 속담

영국

말이 달아난 뒤에 마구간 문을 닫는다는 뜻으로, 이미 손해가 발생한 뒤에 뒤늦게 대책을 세우는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유사하나, 헛된 사후 조치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유사도 75%
🌐
The ship has sailed. 관용구

영미권

배는 이미 떠났다는 의미로, 기회나 시점이 이미 지나가 버렸음을 나타냅니다. 손해를 본다는 의미보다는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 자체를 강조하는 중립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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