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서로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있는 사이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은 현대 사회의 무관심과 관계 단절을 상징하는 속담입니다. 7명의 전문가가 조직 내 소통 부재부터 개인의 정서적 고립까지, 무관심이 초래하는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고 연결의 가치를 조명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사회복지사

서로를 소 닭 보듯 하는 이웃 관계는 현대 사회의 고립과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원인입니다.

이 속담은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이 급증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웃에게 무관심한 '소와 닭' 같은 관계가 만연하면, 위기 상황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기 어렵고 사회적 안전망에 구멍이 뚫립니다. 공동체의 정서적 유대가 약화될 때, 개인의 고립은 사회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서로에게 작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공동체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 내 부서들이 서로를 '소 닭 보듯' 하면 협업이 불가능해지고 결국 시장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개발팀과 마케팅팀이 서로의 업무에 무관심하고 소통하지 않는 상황이 바로 '닭 소 보듯' 하는 조직입니다. 이런 사일로(Silo) 효과는 부서 이기주의를 낳고, 전사적 목표 달성을 방해합니다. 정보 공유가 단절되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으며, 시장 변화에 둔감해집니다. 성공적인 조직은 부서 간 협업활발한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곳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무관심은 분노나 다툼보다 더 위험한, 관계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관계 심리학자 존 가트만(John Gottman)은 관계를 망치는 4가지 요인 중 하나로 '담쌓기'를 꼽았습니다. 서로에게 아무런 정서적 반응을 보이지 않는 '소 닭 보는' 상태는 애정이 완전히 소진되었음을 의미하는 정서적 단절의 단계입니다. 이는 갈등을 회피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는 행위로, 관계 회복을 매우 어렵게 만드는 가장 치명적인 태도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가 서비스를 '소 닭 보듯' 한다면, 그것은 서비스가 사용자의 필요와 감정을 전혀 읽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담았더라도 사용자와 아무런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못하는 서비스는 실패한 디자인입니다.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나 피드백에 무관심한 채 일방적으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소를 보는 닭'과 같습니다. 결국 사용자는 무관심으로 응답하고 서비스를 떠나게 됩니다. 사용자 중심 디자인은 이 무관심의 벽을 허물고,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도시의 익명성과 개인주의 문화는 타인에게 무관심한 '소와 닭'의 관계를 일상적인 풍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서로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공동체 문화가 지배적이었지만, 현대 도시 사회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주의가 특징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에게 눈인사조차 건네지 않는 모습은 전형적인 '소 닭 보는' 관계입니다. 이는 사생활 보호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유대감 상실과 공동체 의식 약화라는 그림자를 낳기도 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오랜 친구나 연인이 서로를 '소 닭 보듯' 쳐다보는 장면은 곧 터질 갈등이나 숨겨진 비밀을 암시하는 강력한 복선입니다.

대사 한마디 없이, 식탁에 마주 앉은 두 인물이 서로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장면은 그 자체로 엄청난 극적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관객들은 그들의 무관심 뒤에 숨겨진 사연, 즉 배신, 오해, 권태 등을 상상하게 됩니다. 이 속담은 폭발적인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의 고요함을 표현하며, 캐릭터의 내면과 관계의 균열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서사적 장치로 활용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교실에서 서로 '소 닭 보듯' 지내는 아이들이 없도록,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용기를 가르칩니다.

새 학기, 아이들은 아직 서먹해서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하면 영영 친해질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먼저 안녕 하고 인사해볼까?', '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물어볼까?'처럼 구체적인 관계 맺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관심이 벽을 허물고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집에서 서로 말도 안 하고 각자 자기 할 일만 하는 오빠와 언니를 본 막내가 엄마에게 묻는 상황

🧑‍⚖️ 민준
엄마, 오빠랑 누나 싸웠어요? 아까부터 서로 본체만체해요.
👩 엄마
글쎄다. 둘이 꼭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하는구나.
🧑‍⚖️ 민준
닭이랑 소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시골 마당에 소랑 닭이 같이 있어도 서로 아무 상관 안 하거든. 그렇게 서로 무관심한 사이를 뜻하는 말이란다.
🧑‍⚖️ 민준
아하! 둘이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다는 거네요!

🧩 활용 예문

사내 정치로 사이가 틀어진 두 부서장이 회의실에서 서로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 모습을 본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방금 회의 분위기 정말 살벌하지 않았어? 두 부장님 바로 옆에 앉아 있는데도 말 한마디 안 섞으시네.
🧑‍🔧 이 대리
완전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하더라. 보는 내가 다 어색했어.
👨‍💼 김 대리
그러게 말이야. 예전엔 엄청 친하셨다던데.
🧑‍🔧 이 대리
앞으로 회사 생활 참 팍팍하겠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Mirar como las vacas al tren 관용구

스페인

스페인어로 '소가 기차를 쳐다보듯이 보다'라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아무런 관심 없이 멍하니 바라보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5%
🇨🇳
视而不见,听而不闻 (shì ér bù jiàn, tīng ér bù wén) 관용구

중국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한다'는 뜻의 중국 고사성어로, 눈앞의 사물이나 사건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무관심한 태도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90%
🇯🇵
対岸の火事 (Taigan no kaji) 속담

일본

'강 건너 불 구경'이라는 뜻으로, 자신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에 남의 불행이나 재앙을 아무런 감정 없이 무관심하게 지켜보는 상황을 이릅니다.

유사도 88%
🌐
The opposite of love is not hate, it's indifference. 명언

엘리 위젤 (Elie Wiesel)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라는 명언으로, 감정적 교류가 완전히 없는 상태가 관계에서 가장 파괴적일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5%
🌐
Indifference and neglect often do much more damage than outright dislike. 명언

J.K. 롤링 (J.K. Rowling)

'무관심과 방치는 노골적인 반감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준다'는 명언으로, 서로에게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는 상태의 부정적인 결과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82%
🇬🇧
Like ships that pass in the night. 관용구

영국

밤에 스쳐 지나가는 배들처럼, 두 사람이 짧게 마주치지만 아무런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가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Chacun pour soi et Dieu pour tous. 속담

프랑스

'각자 자신을 위하고, 신은 모두를 위한다'는 프랑스 속담으로, 공동체 의식 없이 오직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이기적이고 서로에게 무관심한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78%
🇺🇸
To give someone a blank stare. 관용구

미국

상대방에게 '멍한 시선'을 보낸다는 의미로, 대화나 상황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표정으로 드러내는 행동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75%
🇷🇺
Моя хата с краю, ничего не знаю (Moya khata s krayu, nichego ne znayu) 속담

러시아

'내 집은 변두리에 있으니,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러시아 속담으로, 주변 일에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72%
🇩🇪
Das ist mir Wurst. 관용구

독일

독일어로 '그건 나에게 소시지다'라는 뜻이며, '나는 전혀 상관없어' 또는 '아무래도 좋아'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흔한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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