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만 여긴다

닭의 새끼가 맨발로 다니는 것을 보고 오뉴월 더운 때인 줄 안다는 뜻으로, 한창 추운 때에 추위를 막을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만 여긴다’는 속담은 눈앞의 단편적 현상에 속아 더 큰 위기를 대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경고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안일함과 근시안적 사고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리스크 관리의 지혜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재난안전 전문가

사소한 징후를 무시하는 재난 불감증은 결국 막을 수 있었던 대형 사고로 이어집니다.

몇 번의 작은 사고가 무사히 지나가는 것을 보고 '설마 큰일이야 나겠어'라고 여기는 것은, 병아리 발만 보고 여름이라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조직과 사회에 만연한 재난 불감증의 시작입니다. 재난은 항상 사소해 보이는 전조 증상을 동반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아니라, 작은 이상 징후 하나라도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가 결정적인 순간에 모두의 생명을 구합니다.

전문가 금융 분석가

일부 종목의 급등이라는 단편적 정보만으로 시장 전체가 강세장이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입니다.

시장에서 몇몇 기술주가 급등하는 모습(병아리 맨발)만 보고, 금리 인상이나 국제 정세 불안과 같은 거시 경제의 겨울(한겨울)을 무시한 채 '묻지마 투자'에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시장 신호를 선택적으로 해석하는 오류입니다. 진정한 투자 고수는 화려한 상승세 이면에 숨겨진 시스템 리스크를 읽어내고, 언제 닥칠지 모를 하락장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현재의 캐시카우에만 안주하며 미래 기술 투자를 게을리하는 기업은 결국 시장에서 도태됩니다.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기업이 현재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영업이익에 취해 차세대 기술 개발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눈앞의 성공에 안주하여 다가오는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거대한 겨울을 대비하지 못하는 격입니다. 혁신은 시장이 가장 따뜻해 보일 때 시작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한 기업은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비대칭적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인간은 '설마 나쁜 일이 생기겠어'라고 믿는 '정상성 편향' 때문에 명백한 위기 신호를 무시하곤 합니다.

추운 날씨라는 명백한 현실보다 맨발의 병아리라는 사소한 현상에 집중하는 것은 정상성 편향(Normalcy Bias)의 좋은 예입니다. 뇌는 익숙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 위협적인 정보를 애써 외면하거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축소 해석합니다. 이러한 인지적 오류는 우리를 위험에 더욱 취약하게 만듭니다. 의식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비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초기 사용자 몇 명의 원활한 접속만 보고,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할 확장성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재앙을 부릅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능이 잘 작동하는 것(병아리 맨발)만 보고, 서비스가 성공했을 때 몰려들 대규모 사용자(혹한)를 대비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확장성(Scalability)을 고려하지 않은 아키텍처는 사용자가 몰리는 순간 서버 다운이라는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킵니다. 성공적인 서비스는 처음부터 부하 테스트와 유연한 서버 증설 계획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야 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당장의 평화에 안주해 국방을 소홀히 한 국가가 결국 외세의 침략에 무너졌음을 반복해서 보여줍니다.

수많은 왕조가 오랜 평화와 번영을 누리면서 군사 훈련을 게을리하고 성벽 보수를 미루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는 이웃 나라와의 일시적 우호 관계(병아리 맨발)만 믿고, 국제 정세의 냉혹한 역학 관계(겨울)를 잊은 것입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하라'는 격언처럼, 튼튼한 국방력과 외교적 대비는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안전장치임을 역사는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한두 해의 온화한 겨울을 경험하고 지구 온난화가 끝났다고 착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단견입니다.

어느 해 겨울이 유독 따뜻한 것을 보고(병아리 맨발) 기후 변화가 심각하지 않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장기적인 데이터 추세라는 명백한 과학적 사실(혹한기)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기후(Climate)는 단기적인 날씨(Weather)의 변화와는 다릅니다. 눈앞의 현상이 아닌 수십 년간 축적된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하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쌀쌀한 초봄에 햇살이 잠시 따뜻해지자 아이가 얇은 옷을 입으려 하고, 엄마가 이를 말리는 상황

🧑‍⚖️ 민준
엄마! 오늘 햇살이 따뜻하니까 반팔 입고 나가도 되죠? 진짜 봄이 왔나 봐요!
👩 엄마
어이구, 아직 2월이라 저녁엔 추운데. 꼭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만 여긴다'더니.
🧑‍⚖️ 민준
닭의 새끼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병아리가 맨발로 다니는 걸 보고 따뜻한 한여름이 온 줄 착각한다는 뜻이야. 아직 추운데 잠시 따뜻하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는 거지.
🧑‍⚖️ 민준
아하! 그럼 아직은 따뜻한 외투를 꼭 챙겨야겠네요. 감기 걸릴 뻔했어요.

🧩 활용 예문

프로젝트 초반이 순조롭자 앞으로의 어려움은 생각하지 않고 안심하는 신입사원에 대해 동료들이 나누는 대화

🧑‍🔧 이 대리
과장님, 신입사원이 프로젝트 초반이 좀 순조롭다고 벌써 다 끝난 것처럼 안심하던데요?
🧑‍🏫 박 과장
허허, 닭의 새끼가 발을 벗으니 오뉴월만 여긴다더니. 앞으로가 진짜 시작인데 말이야.
🧑‍🔧 이 대리
맞습니다. 후반부에 어려운 일이 닥칠 거라고는 예상도 못 하는 것 같아요.
🧑‍🏫 박 과장
미리 대비하라고 언질을 좀 줘야겠어.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e Ant and the Grasshopper 명언

이솝 (Aesop)

여름 내내 노래만 부르던 베짱이가 추운 겨울을 대비하지 못해 곤경에 처한다는 우화입니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는 태도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5%
🇩🇪
Wer im Sommer nicht sammelt, muss im Winter hungern. 속담

독일

여름에 모으지 않는 자는 겨울에 굶주린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좋을 때 미래의 어려움을 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직접적으로 전달합니다.

유사도 95%
🇨🇳
臨渴掘井 (lín kě jué jǐng) 관용구

중국

목이 마를 때가 되어서야 우물을 파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일이 닥쳐서야 허둥지둥 대처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93%
🇨🇳
掩耳盗铃 (yǎn ěr dào líng) 관용구

중국

자기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는 뜻으로, 얕은꾀로 자신을 속이려 하지만 결국 세상은 다 안다는 의미입니다. 명백한 현실을 외면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2%
🇺🇸
To bury one's head in the sand 관용구

미국

임박한 위험이나 불편한 진실을 의도적으로 외면하고 모르는 척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눈앞의 현실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The prudent man foresees evil and hides, but the simple pass on and are punished. 명언

성경 (The Bible)

현명한 자는 재앙을 미리 보고 피하지만, 어수룩한 자는 그대로 나아가다 벌을 받는다는 성경 구절입니다. 예지력과 준비성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To fiddle while Rome burns 관용구

영국

로마가 불타는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심각한 위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무시하고 엉뚱한 일에 몰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Make hay while the sun shines. 속담

영국

해가 비칠 때 건초를 만들라는 뜻으로, 좋은 기회나 시기를 놓치지 말고 미래를 위해 준비하라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유사도 85%
🇯🇵
喉元過ぎれば熱さを忘れる (Nodomoto sugireba atsusa o wasureru) 속담

일본

목구멍을 넘어가면 뜨거움을 잊는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고통스러운 경험을 겪고도 금세 잊어버려 비슷한 위험에 또다시 대비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0%
🌐
Après moi, le déluge. 명언

루이 15세

'내 뒤에 홍수가 나든 말든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미래에 닥칠 재앙을 무시하는 극단적인 근시안과 무책임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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