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

마당이 벌어졌는데 그릇이 터졌을 때 필요한 솔뿌리를 걱정한다는 뜻으로, 당치도 아니한 것으로 사건을 수습하려 하는 어리석음을 비웃는 말.

📝 요약

‘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은 거대한 위기 앞에서 본질을 외면한 채 사소한 문제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와 핵심 파악의 중요성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붕괴되는 위기 앞에서 지엽적인 마케팅 문구 수정에 매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해 매출이 급락하는 상황이 바로 '마당이 벌어진' 상태입니다. 이때 경영진이 근본 원인 분석이나 사업 구조조정 같은 본질적 해결책 대신, SNS 홍보 문구나 사무실 인테리어 변경 같은 '솔뿌리'에만 집착한다면 회사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위기 상황일수록 리더는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원을 집중해야 합니다.

전문가 재난안전 전문가

대형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보다 소방차 주차 각도를 먼저 따지는 것은 최악의 대응입니다.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골든타임 내에 가장 시급한 위협부터 제거하는 것입니다. 건물이 붕괴 직전인데 서류상 보고 절차를 따지거나, 부상자 이송이 시급한데 구급차의 작은 흠집을 걱정하는 것은 '솔뿌리 걱정'과 같습니다. 이는 자원 배분의 실패이자, 훈련된 위기 대응 프로토콜의 부재를 의미하며 더 큰 참사를 부를 수 있습니다.

기술 IT 개발자

핵심 데이터베이스가 다운됐는데, 웹사이트의 버튼 색상을 바꾸며 해결하려는 격입니다.

서비스 전체가 마비되는 '마당이 벌어진' 상황에서는 근본 원인 분석(RCA)을 통해 핵심 장애 지점을 찾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그런데 개발팀이 로그 분석이나 서버 복구 대신,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사소한 버그를 수정하고 있다면 이는 문제의 규모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임시방편식 대응은 결국 전체 시스템 아키텍처의 붕괴로 이어집니다.

전문가 의사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대신 손톱 밑 가시를 빼주겠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응급실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중증도 분류(Triage)를 하여 가장 위급한 환자부터 처치합니다. '마당이 벌어진' 것은 생명이 위급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때 사소한 찰과상이나 과거 병력을 장황하게 묻는 것은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활력 징후(Vital Sign)를 안정시키고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조치를 즉시 시행하는 것입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만성적인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단기 아르바이트 몇 개를 만드는 정책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입니다.

청년 실업이라는 '벌어진 마당'은 교육, 산업 구조, 노동 시장의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해법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장기적이고 일관된 정책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여주기식 단기 일자리 창출이나 일회성 현금 지원 같은 '솔뿌리' 처방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정책 실패로 이어지며 오히려 사회적 불신만 키우게 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번아웃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으면서 방 청소나 옷 정리에 집착하며 현실을 외면하는 심리 상태입니다.

인생의 방향성을 잃거나 인간관계에서 깊은 상처를 받는 등 '마당이 벌어진' 상황에 놓이면, 사람들은 종종 감당하기 힘든 핵심 문제를 외면하려 합니다. 대신 청소, 쇼핑처럼 즉각적인 통제감과 만족감을 주는 사소한 일('솔뿌리')에 몰두합니다. 이는 일시적인 자기 기만일 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미루게 만들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거대한 운명의 비극 앞에서 사소한 예의범절을 따지는 인물을 통해 상황의 부조리함을 극대화합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의 집이 불타고 있는데, 주인공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나'를 고민하는 장면은 강력한 상황적 아이러니를 만듭니다. 이러한 설정은 캐릭터의 순진함이나 현실감각 없는 결함을 보여주거나, 통제 불가능한 비극 앞에서 이성을 잃어버린 인간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장치입니다. 이는 비극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블랙 코미디의 효과를 낳기도 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집에 큰불이 났는데 아빠가 작은 화초를 걱정하는 것을 보고 놀란 아이와 엄마의 대화

🧑‍🍳 지혜
엄마! 옆집에 불이 났어요! 그런데 아저씨가 화분에 물을 주고 있어요!
👩 엄마
저런... 정말 큰일인데 엉뚱한 행동을 하고 계시구나.
🧑‍🍳 지혜
왜 저러시는 거예요? 빨리 피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엄마
이럴 때 '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이라는 말을 쓴단다. 아주 큰 위기 앞에서 사소하고 상관없는 걸 신경 쓴다는 뜻이야.
🧑‍🍳 지혜
아하! 집이 다 타는 게 '마당 벌어진 데'고, 화분 걱정이 '솔뿌리 걱정'이네요!

🧩 활용 예문

회사가 큰 적자로 위기인데, 부장이 사소한 규칙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나누는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회사가 거의 망하게 생겼는데 부장님은 계속 퇴근 시간 1분 지키는 거나 지적하시네.
🧑‍🔧 최 대리
마당 벌어진 데 웬 솔뿌리 걱정인지. 정말 답답하다.
👨‍💼 김 대리
그러게 말이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지.
🧑‍🔧 최 대리
본질을 못 보시니 우리가 더 힘드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Putting a Band-Aid on a bullet wound. 관용구

미국

총상에 반창고를 붙이는 행위로, 매우 심각한 문제에 대해 전혀 효과가 없는 미미하고 부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98%
🇫🇷
C'est mettre un cautère sur une jambe de bois. 속담

프랑스

나무 다리에 뜸을 놓는 것과 같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곳에 쓸모없는 처방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7%
🇺🇸
Rearranging the deck chairs on the Titanic. 관용구

미국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의 갑판 의자를 재배치한다는 의미로, 거대한 재앙 앞에서 아무런 의미 없는 사소한 일에 신경 쓰는 행동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95%
🇬🇧
To use a teacup to put out a forest fire. 관용구

영국

찻잔으로 산불을 끄려고 한다는 표현입니다. 해결하려는 문제의 규모에 비해 도구나 방법이 터무니없이 작고 비효율적인 상황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3%
🌐
Fiddling while Rome burns. 명언

네로 황제

로마가 불타는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는 네로 황제의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큰 위기 상황에서 엉뚱하고 하찮은 일에 몰두하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2%
🇯🇵
焼け石に水 (Yakeishi ni mizu) 속담

일본

뜨겁게 달궈진 돌에 물을 붓는다는 뜻으로, 문제의 크기에 비해 해결책이 너무 미미하여 아무런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하는 일본 속담입니다.

유사도 90%
🇩🇪
Ein Tropfen auf den heißen Stein. 관용구

독일

뜨거운 돌 위에 물 한 방울이라는 독일 관용구입니다. 큰 문제에 비해 도움이 너무 적어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8%
🌐
A fool grasps at the shadow and lets the substance go. 명언

이솝 (Aesop)

어리석은 자는 실체는 놓아두고 그림자를 붙잡으려 한다는 이솝 우화의 교훈입니다.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엉뚱하고 부차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7%
🇺🇸
Don't bring a knife to a gunfight. 속담

미국

총격전에 칼을 가져가지 말라는 의미로, 상황의 심각성에 전혀 맞지 않는 미흡하고 부적절한 준비나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는 현대적 속담입니다.

유사도 85%
🌐
If the ladder is not leaning against the right wall, every step we take just gets us to the wrong place faster. 명언

스티븐 코비

사다리가 엉뚱한 벽에 기대어져 있다면, 오르는 모든 걸음은 우리를 더 빨리 엉뚱한 곳으로 데려갈 뿐이라는 스티븐 코비의 명언입니다.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 잘못되면 어떤 노력도 소용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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