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문둥이 떼쓰듯 한다

마구 떼를 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문둥이 떼쓰듯 한다’는 속담은 특정 질병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담긴 표현으로, 비합리적인 떼쓰기를 비유합니다. 7인의 전문가는 이 속담의 차별성을 비판하고, 떼쓰는 행동의 심리적·사회적 원인과 그 파급 효과를 분석하며 건설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조명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언어학자

이 속담은 특정 질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언어에 뿌리내려 차별을 재생산하는 위험한 사례입니다.

'문둥이'는 한센병 환자를 비하하는 차별적 용어로, 현대 사회에서는 사용을 지양해야 합니다. 속담은 이들에 대한 공포와 오해를 바탕으로 '끈질기고 비합리적인 요구'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시켰습니다. 언어는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도구를 넘어, 특정 집단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강화하거나 해소하는 힘을 가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표현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순화된 언어를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과거 한센병 환자들이 겪었던 극심한 사회적 격리와 생존을 위한 절박함이 왜곡되어 부정적인 속담으로 남았습니다.

전근대 사회에서 한센병은 천형(天刑)으로 여겨져 환자들은 가족과 공동체로부터 강제로 격리되었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안전망 밖으로 밀려나 생존을 위해 구걸이나 강한 요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속담은 그들의 절박한 생존 방식을 이해하려 하기보다, 피상적인 행동만을 보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고 비난하며 편견을 강화한 슬픈 역사의 단면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성인의 '떼쓰기'는 유아기적 욕구 표현 방식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은 것으로, 정서적 불안과 미성숙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떼쓰기'는 자신의 요구가 좌절될 때 나타나는 원초적인 감정 표현입니다. 건강한 성인은 욕구 지연 능력과 합리적인 소통으로 이를 조절합니다. 하지만 이 속담처럼 막무가내로 떼를 쓰는 성인의 행동은, 내면의 불안감이나 낮은 자존감, 혹은 과거에 채워지지 않은 정서적 결핍이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표출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관계의 악화를 부르므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막무가내식 떼쓰기는 상대방의 방어심리만 자극해 신뢰를 파괴하고 '윈-윈'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최악의 전략입니다.

성공적인 협상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동의 이익을 찾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문둥이 떼쓰듯' 하는 방식은 오직 자신의 입장(Position)만을 고수하며 상대를 압박합니다. 이는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협상 결렬을 유도할 뿐입니다. 진정한 협상가는 일방적인 요구 대신, 상대의 이해관계(Interest)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상호 신뢰를 쌓아갑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한 개인의 비합리적 요구는 팀워크를 저해하고 공정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정 직원이 자신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보상이나 부당한 편의를 막무가내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조직의 원칙과 절차가 무너지고, 다른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심각하게 저해합니다. 관리자는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되, 해당 직원이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 배경을 파악하고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겉으로 드러나는 '떼쓰기'라는 행위보다, 그 이면에 숨겨진 절박한 필요나 사회적 고립에 먼저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이 속담은 소수자의 절박한 목소리를 '떼쓰기'로 치부하며 외면하는 사회의 폭력성을 보여줍니다. 복지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민원인들의 거친 표현 방식 이면에는, 해결되지 않은 생존의 문제나 사회 시스템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그들의 행동을 섣불리 판단하기보다, 그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연결하는 '라포 형성'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의 떼쓰기는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의 일부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언어 표현이 미숙하고 감정 조절 능력이 발달하는 중이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떼를 쓰곤 합니다. 이때 무조건 야단치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인정해주고("많이 속상했구나")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 되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건강한 의사소통 방법과 사회적 규칙을 배워나갑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마트 장난감 코너에서 원하는 로봇을 사달라고 바닥에 드러누워 떼를 쓰는 아이와 이를 타이르는 할머니의 대화

🧑‍⚖️ 민준
이거 사주세요! 안 사주면 집에 안 갈래요! 와앙!
🧓 할머니
민준아, 이렇게 막무가내로 조르면 못 써요. 꼭 '문둥이 떼쓰듯 한다'는 옛말 같다.
🧑‍⚖️ 민준
그게 무슨 뜻인데요?
🧓 할머니
들어줄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무작정 고집을 부려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한다는 뜻이야.
🧑‍⚖️ 민준
아... 제가 할머니를 힘들게 하고 있었네요. 죄송해요.

🧩 활용 예문

거래처의 비상식적인 요구에 대해 불평하는 두 직장 동료의 대화

👨‍💼 김 대리
아, 정말 미치겠어요. A업체에서 또 말도 안 되는 일정으로 수정해달래요.
🧑‍🔧 이 대리
거긴 항상 그렇죠. 아주 문둥이 떼쓰듯 한다니까요.
👨‍💼 김 대리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도 막무가내니 답이 없습니다.
🧑‍🔧 이 대리
이번엔 팀장님께 단호하게 말씀드려야겠어요. 더는 못 들어주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死缠烂打 (sǐ chán làn dǎ) 관용구

중국

죽기 살기로 달라붙어 괴롭힌다는 뜻으로, 체면을 차리지 않고 끈질기게 요구하거나 조르는 모습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Приставать как банный лист (Pristavat' kak bannyy list) 속담

러시아

'목욕탕 나뭇잎처럼 달라붙는다'는 뜻으로, 한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끈질기고 성가시게 구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2%
🇯🇵
駄々をこねる (dada wo koneru) 관용구

일본

아이가 생떼를 쓰는 모습을 묘사하는 표현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고집하며 남을 곤란하게 만드는 상황에 사용됩니다.

유사도 90%
🇺🇸
To harp on the same string. 관용구

미국

하나의 현만 계속해서 켠다는 뜻으로, 같은 말을 지겹도록 반복하며 조르거나 불평하는 행위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속담

미국

삐걱거리는 바퀴가 기름칠을 받는다는 뜻으로, 끊임없이 불평하거나 요구하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Estar dando la lata 관용구

스페인

'깡통을 주고 있다'는 직역으로, 깡통 소리처럼 시끄럽고 귀찮게 계속해서 괴롭히거나 조르는 것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To be a pain in the neck. 관용구

영국

'목의 통증'이라는 직역처럼, 매우 성가시고 귀찮게 구는 사람이나 상황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80%
🇫🇷
Goutte à goutte, l'eau creuse la pierre. 속담

프랑스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프랑스 속담으로, 끈질긴 떼쓰기가 결국 상대방의 의지를 꺾게 만드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유사도 78%
🌐
The height of folly is to persist in folly. 명언

알베르트 슈바이처

어리석음의 극치는 어리석음을 고집하는 것이다라는 뜻으로, 비합리적인 주장을 굽히지 않고 떼를 쓰는 행위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75%
🌐
Nagging is the repetition of unpalatable truths. 명언

에디스 서머스킬

잔소리란 듣기 싫은 진실의 반복이라는 의미입니다. 끈질기게 떼를 쓰는 행위의 본질을 분석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유사도 7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문둥이 떼쓰듯 한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