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먹을 것을 보면 세 치를 못 본다

먹을 것을 눈앞에 두고는 다른 생각은 조금도 못하고 만다는 말.

📝 요약

‘먹을 것을 보면 세 치를 못 본다’는 속담은 눈앞의 욕구나 이익에 사로잡혀 장기적인 결과를 보지 못하는 인간의 충동성을 경고합니다. 7명의 전문가가 자기 통제, 의사결정, 전략 수립의 관점에서 이 속담의 현대적 의미를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우리의 뇌는 미래의 큰 보상보다 눈앞의 작은 보상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지연 할인' 경향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뇌의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을 정확히 묘사합니다. 눈앞의 '먹을 것'은 강렬한 감각적 자극을 주어 이성적 판단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저하 시킵니다. 이를 '지연 할인(Delay Discounting)'이라 부르는데, 보상이 멀어질수록 그 가치를 급격히 낮게 평가하는 인지적 편향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다이어트 중에도 케이크를 먹는 것처럼 장기적 목표보다 즉각적인 만족을 선택하기 쉽습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현재 소비의 효용을 미래의 효용보다 과도하게 높게 평가하는 '높은 시간 선호'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경제학적으로 이는 '시간 선호(Time Preference)'의 문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미래보다 현재를 선호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비합리적인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먹을 것'이라는 현재의 효용을 위해 저축이나 투자 같은 미래의 더 큰 가치를 포기하는 것은 기회비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국 노후 준비 부족이나 부채 증가와 같은 장기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의사

입의 즐거움은 잠시지만, 그 선택이 누적되면 만성질환이라는 무서운 결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달고 기름진 음식은 뇌에 즉각적인 쾌감을 주지만, '세 치 앞'의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집니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으로 이어지거나,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이 속담은 건강 관리의 핵심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바로 눈앞의 미각적 만족을 조절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체의 균형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단기적인 분기 실적에만 매몰되면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해 결국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게 됩니다.

기업 경영에서 '먹을 것'은 단기 매출이나 이익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만 집중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줄이거나 무리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은 '세 치 앞'의 미래 경쟁력을 잃는 행위입니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하며 파괴적 혁신이 등장합니다. 리더는 눈앞의 재무제표 너머, 다가올 시장 트렌드와 기술 변화를 내다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인생의 큰 목표를 이루려면, 매일 마주하는 소셜 미디어나 OTT 시청 같은 '맛있는 유혹'들을 이겨내야 합니다.

자격증 취득, 외국어 공부, 책 쓰기 등 우리의 장기 목표는 '세 치 앞'에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눈앞의 스마트폰 알림이나 재미있는 영상 같은 '먹을 것'에 시간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이것이 미루는 습관의 본질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자기 통제력을 길러야 합니다. 장기 목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고, 즉각적인 유혹에 대한 환경적 통제를 통해 의지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환경학자

인류는 단기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무분별하게 자원을 소비하며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위기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은 이 속담을 지구적 규모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화석 연료 사용, 무분별한 삼림 벌채, 플라스틱 남용은 당장의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이라는 '먹을 것'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로 나타나는 기후 위기, 생물 다양성 감소, 자원 고갈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세 치 앞'의 위험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눈앞의 이익을 넘어 미래 세대와 지구 생태계 전체를 고려하는 시각을 가질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당장의 마감일을 맞추기 위한 '땜질 코드'는 결국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해치는 기술 부채로 돌아옵니다.

프로젝트 마감에 쫓겨 충분한 설계나 테스트 없이 빠르게 코드를 작성하는 것은 '먹을 것'을 보는 행위와 같습니다. 당장은 기능이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코드는 장기적으로 유지보수를 어렵게 만들고 예측 불가능한 버그를 낳는 기술 부채(Technical Debt)가 됩니다. 좋은 개발자는 코드의 확장성과 안정성이라는 '세 치 앞'을 내다보고, 단기적인 편의성보다 장기적인 품질을 우선시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저녁 식사 직전, 아이가 식탁 위의 케이크를 바로 먹으려 하자 엄마가 타이르는 상황

🧑‍🍳 지혜
우와, 케이크다! 엄마, 저 지금 바로 먹을래요!
👩 엄마
지혜야, 지금 먹으면 곧 차릴 저녁밥을 못 먹을 텐데? 꼭 '먹을 것을 보면 세 치를 못 본다'더니.
🧑‍🍳 지혜
세 치를 못 본다니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세 치'는 아주 가까운 거리를 뜻해. 맛있는 음식을 보면 바로 앞의 다른 중요한 것도 생각 못 하고 달려든다는 말이야.
🧑‍🍳 지혜
아하! 제가 지금 저녁밥 생각은 못 하고 케이크에만 정신이 팔린 것처럼요?

🧩 활용 예문

함께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한 친구들이 새로 생긴 치킨집 앞을 지나가며 나누는 대화

🧑‍⚖️ 민준
우리 오늘부터 진짜 다이어트 1일차 맞지?
🧑‍🦰 서연
당연하지. 근데 저 치킨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다...
🧑‍⚖️ 민준
하... 정말 먹을 것을 보면 세 치를 못 본다더니. 우리의 굳은 결심이 흔들리네.
🧑‍🦰 서연
인정. 오늘은 어쩔 수 없다. 먹고 내일부터 다시 시작하자.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His eyes are bigger than his stomach. 관용구

미국/영국

음식에 대한 욕심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눈앞의 식탐이 판단력을 흐리게 한다는 점에서 원본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5%
🇫🇷
Avoir les yeux plus gros que le ventre. 관용구

프랑스

'배보다 눈이 더 크다'는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영어의 'His eyes are bigger than his stomach'과 동일한 의미로, 식탐으로 인한 판단 착오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Gier frisst Hirn. 속담

독일

독일어로 '탐욕이 뇌를 먹어치운다'는 뜻입니다. 욕심, 특히 식탐 같은 즉각적인 욕망이 이성적인 사고를 마비시킨다는 핵심 의미를 공유합니다.

유사도 90%
🌐
The Dog and Its Reflection 명언

이솝 (Aesop)

이솝 우화의 이야기로, 더 큰 고기(자신의 그림자)를 탐내다 물고 있던 진짜 고기마저 잃어버린 개의 이야기입니다. 눈앞의 욕심 때문에 모든 것을 잃는 어리석음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90%
🇬🇧
Can't see the forest for the trees. 관용구

영국

나무를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눈앞의 사소한 것(음식)에 집착하느라 더 큰 상황이나 결과를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태도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88%
🇨🇳
因小失大 (yīn xiǎo shī dà) 관용구

중국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는 의미의 한자성어입니다. 당장의 작은 이익이나 욕심 때문에 장기적인 큰 손해를 보는 상황을 정확히 표현합니다.

유사도 85%
🇺🇸
To bite off more than one can chew. 관용구

미국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베어 문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초과하는 일을 욕심 때문에 덥석 맡는 상황을 비유하며, 과욕이 부르는 문제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80%
🌐
Don't kill the goose that lays the golden eggs. 속담

유럽 공통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이지 말라는 속담입니다. 당장의 더 큰 욕심(거위 뱃속의 황금) 때문에 미래의 꾸준한 이익을 망치는 어리석음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75%
🇬🇧
A fool and his money are soon parted. 속담

영국

어리석은 자의 돈은 금방 없어진다는 속담입니다. 눈앞의 유혹이나 욕심을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여 결국 손해를 보는 사람의 특징을 꼬집습니다.

유사도 70%
🌐
The only way to get rid of a temptation is to yield to it. 명언

오스카 와일드

유혹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은 그 유혹에 굴복하는 것이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명언입니다. 유혹 앞에서는 이성적 판단이 어렵다는 인간의 나약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합니다.

유사도 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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