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삶은 개고기 뜯어먹듯

여기저기서 아무나 덤벼들어 함부로 뜯어먹으려 한다는 뜻으로, 사람을 여럿이 함부로 욕하고 모함한다는 말.

📝 요약

‘삶은 개고기 뜯어먹듯’이란 속담은 한 개인을 향한 무자비한 집단적 비난과 모함의 참상을 그립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사이버 불링, 마녀사냥 등 현대 사회의 집단 괴롭힘 현상을 분석하고, 그 심리적·사회적·법적 이면을 깊이 있게 파헤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법률가

온라인상의 집단적 비방은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 명백한 명예훼손죄 또는 모욕죄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수가 한 개인을 향해 욕설과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형법상 명예훼손죄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법원은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은 집단이라도 피해자가 누구인지 인식할 수 있는 특정성, 그리고 정보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수 있는 공연성이 충족되면 범죄로 인정합니다. 익명성에 숨어 무심코 던진 돌멩이 하나하나가 모여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범죄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집단 속 개인은 익명성에 기댄 '책임감 분산' 효과로 인해 평소보다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 쉽습니다.

이 속담은 집단 심리의 어두운 면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군중 속에 있을 때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며 책임감을 느끼지 못하는 책임감 분산(Diffusion of Responsibility) 현상을 겪습니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면 개인의 정체성이 약화되는 탈개인화(Deindividuation)가 일어나 평소라면 하지 않을 비윤리적 행동의 문턱이 낮아집니다. 이것이 온라인 마녀사냥이 쉽게 벌어지는 이유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여론은 브랜드 가치를 순식간에 파괴하므로, 신속하고 투명한 위기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거짓 정보가 퍼져 '삶은 개고기'처럼 공격받는 상황은 치명적인 경영 위기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 커뮤니케이션 원칙에 따른 대응입니다. 섣부른 변명 대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잘못이 있다면 진정성 있게 사과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로 고객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수년간 쌓아온 브랜드 평판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집단 따돌림은 피해자를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희생양'으로 만들어 공동체의 병리 현상을 드러냅니다.

이 속담은 한 사람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의 폭력성을 보여줍니다. 집단으로부터 일방적인 비난을 받는 피해자는 극심한 심리적 외상을 겪으며 세상과 단절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희생양 만들기'는 가해 집단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기제로 작동하기도 하지만, 결국 공동체 전체의 신뢰와 건강성을 파괴하는 병리적인 현상입니다. 피해자 보호와 회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시급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이 속담은 특정 집단에 책임을 전가하던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집단적 광기가 개인을 파괴하는 역사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역사적으로 사회가 불안할 때마다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삶은 개고기'처럼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반복되어 왔습니다.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한 곳에 투사했던 중세의 마녀사냥이나, 특정 인종을 박해했던 포그롬이 그 예입니다. 이성은 마비되고 비난에 동참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집단 히스테리는 이성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끔찍한 비극을 낳았습니다. 이 속담은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한 인물을 '공공의 적'으로 만드는 서사는 시청자의 분노를 결집시켜 극적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장치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한 캐릭터가 다수에게 억울하게 비난받는 장면은 극적 갈등을 최고조로 이끄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시청자는 희생양이 된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그를 공격하는 무자비한 집단에 분노하며 강한 몰입감을 느낍니다. 이 혹독한 시련을 주인공이 어떻게 극복하고 자신을 증명해내는지가 이야기의 핵심이 되며, 시청자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근거 없는 비난은 감정을 자극하는 프레임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이성적 반박을 무력화시킵니다.

한 사람을 집단으로 공격하는 여론은 논리보다 감성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도덕한', '이기적인' 등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고 자극적인 내용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면, 사람들은 비판적 사고 없이 그 프레임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감정적 선동은 이성적 반박이나 사실관계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가짜뉴스가 진실처럼 퍼져나가는 토양이 됩니다. 한번 형성된 부정적 여론은 되돌리기 매우 어렵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인터넷 게시판에서 한 연예인에 대한 악성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을 보고 할머니와 손녀가 대화하는 상황

🧑‍🦰 소민
할머니,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실수 한 번 했다고 사람들이 댓글로 너무 심한 말을 해요.
🧓 할머니
에구, 딱하구나. 옛말에 이런 상황을 보고 '삶은 개고기 뜯어먹듯 한다'고 했지.
🧑‍🦰 소민
삶은 개고기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맛있는 고기를 두고 이 사람 저 사람 달려들어 마구 뜯어 먹는 것처럼, 한 사람을 두고 여러 명이 제멋대로 비난하고 헐뜯는다는 뜻이란다.
🧑‍🦰 소민
아... 정말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네요. 너무 무서워요.

🧩 활용 예문

한 동료의 업무 실수를 두고 여러 부서 사람들이 뒷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동기들의 대화

🧑‍🔧 이 대리
김 대리 프로젝트 하나 잘못됐다고 다들 한마디씩 하네. 너무 과한 거 아니야?
🧑‍🔬 강 대리
내 말이. 꼭 삶은 개고기 뜯어먹듯 달려들잖아. 자기가 하면 얼마나 잘한다고.
🧑‍🔧 이 대리
그러게 말이야. 본인은 얼마나 괴롭겠어. 우리가 커피라도 한 잔 사주자.
🧑‍🔬 강 대리
그래야겠어. 다들 너무하네 정말.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众矢之的 (zhòng shǐ zhī dì) 관용구

중국

'뭇 화살의 과녁'이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으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이나 공격을 받는 대상을 가리킵니다. 여러 사람에게 공격받는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100%
🇺🇸
Throw someone to the wolves 관용구

미국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비판이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집단에게 공격당하는 무력한 개인의 모습을 그립니다.

유사도 95%
🇫🇷
Haro sur le baudet 속담

프랑스

'당나귀에게 비난을!'이라는 뜻의 프랑스 우화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집단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약한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아 부당하게 비난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유사도 92%
🇬🇧
A feeding frenzy 관용구

영국

상어나 물고기 떼가 먹이에 광적으로 달려드는 모습에 빗대어, 여러 사람이 한 대상을 맹렬하게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0%
🇩🇪
Ein gefundenes Fressen sein 관용구

독일

'발견된 먹잇감'이라는 독일어 표현으로, 비판이나 공격을 하기에 아주 좋은 손쉬운 표적이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먹잇감이라는 비유를 공유합니다.

유사도 88%
🌐
Character assassination 명언

에이브러햄 링컨 (대중화)

한 개인의 평판이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행하는 비방이나 모함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모함한다'는 의미에 가장 직접적으로 부합합니다.

유사도 88%
🇨🇳
Death by a thousand cuts 관용구

중국/영어권

하나의 치명타가 아닌, 수많은 작은 상처나 비판들로 인해 서서히 무너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 사람이 조금씩 가하는 공격이 결국 큰 피해를 준다는 점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出る杭は打たれる (Deru kui wa utareru) 속담

일본

'튀어나온 못은 망치질을 당한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집단 내에서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다른 구성원들로부터 비난이나 제재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2%
🌐
Homo homini lupus est. 명언

플라우투스 (Plautus)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라는 라틴어 격언입니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얼마나 잔인하고 공격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집단적 모함의 근원적인 심리를 암시합니다.

유사도 80%
🇸🇦
The dogs bark, but the caravan goes on. 속담

아랍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계속 나아간다는 아랍 속담입니다. 주변의 비난이나 모함(개들이 짖는 것)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야 함을 강조하며, 그런 공격이 흔히 있음을 전제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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