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서천에 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들 사람은 장가든다

서로 같은 목적으로 동행하다가 갑자기 변하여 각자 자기 좋은 대로 행동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서천에 경 가지러 가다 장가든다’는 속담은 공동의 목표를 향한 여정 중 개인의 변심이나 사적 욕망으로 팀이 와해되는 상황을 꼬집습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목표 이탈의 원인과 그 결과를 분석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지혜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전사적 목표라는 '서천행'은 부서의 단기 성과주의라는 '장가' 앞에서 쉽게 방향을 잃습니다.

모든 부서가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서천')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특정 부서가 단기 KPI 달성('장가')에만 몰두해 다른 부서와의 협업을 등한시하면 조직 전체의 동력은 약해집니다. 이는 결국 사일로 효과(Silo Effect)를 심화시켜 혁신을 저해하고, 결국 누구도 원치 않았던 결과를 낳습니다. 리더는 끊임없이 공동의 목표를 상기시키고 부서 간의 유기적 협력을 독려해야 합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함께 세상을 바꾸자던 공동 창업자가 눈앞의 이익이나 다른 기회에 흔들려 떠나는 것은 가장 뼈아픈 경험입니다.

스타트업의 시작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원대한 꿈('서천행')을 공유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자금난, 시장의 냉담한 반응 속에서 한 명은 초심을 지키려 하고, 다른 한 명은 더 안정적이거나 빠른 수익을 보장하는 길('장가')로 이탈하려 할 때 갈등이 생깁니다. 이는 단순한 의견 차이를 넘어 비전의 불일치이며,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존폐를 결정하는 핵심 리스크가 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서천행' 같은 큰 목표를 세우더라도 '장가'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박사 학위 취득이나 세계 일주 같은 장기 목표('서천행')를 세웁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등 삶의 우선순위를 바꾸는 변수('장가')를 마주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길을 이탈했다는 자책이 아니라, 변화를 인지하고 의식적인 선택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실패가 아닌 삶의 방향 재설정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수많은 혁명과 독립운동은 '서천행'이라는 대의로 시작했지만, 개인의 권력욕('장가') 때문에 변질되거나 실패했습니다.

역사 속에서 국가의 독립이나 사회 개혁 같은 대의명분('서천행')을 위해 뭉쳤던 집단이 많습니다. 하지만 목표 달성이 가까워질수록 내부의 누군가는 권력, 부, 명예라는 개인적 욕망('장가')에 눈이 멀어 동지를 배신하고 대의를 저버립니다. 결국 혁명의 순수성은 퇴색되고, 공동체는 분열의 상처만 안게 됩니다. 이 속담은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반복되는 인간의 정치적 야심과 배신을 꿰뚫어 봅니다.

기술 IT 개발자

견고한 아키텍처 구축('서천행')을 목표로 시작한 프로젝트가 당장의 기능 구현('장가')에 급급해 누더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에는 확장성 있고 안정적인 시스템을 만들자는 원대한 목표('서천행')를 세웁니다. 하지만 촉박한 일정 속에서 개발자들은 설계 원칙을 무시한 땜질 코드를 추가하거나, 전체 구조와 맞지 않는 편리한 라이브러리를 도입('장가')하곤 합니다. 이런 결정들이 쌓이면 결국 기술 부채가 되어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해치고, 나중에는 누구도 손댈 수 없는 프로젝트로 전락하게 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동료들과의 위대한 여정보다 개인의 사랑이나 욕망을 택하는 인물은 극적 갈등과 이야기의 전환점을 만듭니다.

주인공 일행이 악을 물리치기 위해 떠나는 여정('서천행')은 이야기의 기본 골격입니다. 이때 한 동료가 적의 회유에 넘어가거나, 우연히 만난 사람과 사랑에 빠져 여정을 포기('장가')하는 선택은 강력한 서사적 갈등을 유발합니다. 그의 선택은 남은 인물들에게 신뢰와 배신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에게는 인간의 나약함과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우리는 '서천행'이라는 숭고한 의무와 '장가'라는 개인의 행복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더 가치 있는지 질문하게 됩니다.

이 속담은 공동의 대의를 저버리는 이기적인 행동을 비판하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하지만 철학적으로 보면 이는 '의무론'과 '행복론'의 충돌입니다. 사회적 약속이나 숭고한 목표('서천행')를 따르는 것이 무조건 옳을까요? 아니면 개인의 실존적 행복('장가')을 추구하는 것이 더 진실한 삶일까요? 이 딜레마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자신의 실존적 선택에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온 가족이 박물관에 가기로 했지만, 가는 길에 누나가 옷 가게 세일을 보고 쇼핑하러 가버린 상황

🧑‍🎤 지호
엄마, 다 같이 박물관 가기로 했잖아요! 누나는 왜 저쪽으로 가요?
👩 엄마
그러게 말이다. 저기 옷 가게가 세일한다고 마음이 바뀌었나 보네.
🧑‍🎤 지호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같이 가기로 약속했는데!
👩 엄마
이럴 때 쓰는 속담이 있지. '서천에 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들 사람은 장가든다'고.
🧑‍🎤 지호
그게 무슨 뜻이에요? 꼭 우리 누나 얘기 같아요.

🧩 활용 예문

함께 창업을 준비하던 동료들이 각자 다른 길을 선택하며 흩어진 상황을 이야기하는 두 친구

🧑‍🏫 민수
결국 우리 팀, 다 흩어졌네. 누구는 대기업 가고, 누구는 유학 간다고 하고.
🧑‍🚒 현우
그러게. 처음엔 다들 의욕이 넘쳤는데 말이야.
🧑‍🏫 민수
딱 '서천에 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들 사람은 장가든다'는 꼴이지.
🧑‍🚒 현우
맞아. 각자 갈 길이 달랐던 거지. 어쩔 수 없지 뭐.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分道扬镳 (Fēn dào yáng biāo) 관용구

중국

각자 다른 길을 가기 위해 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함께하던 동료나 친구가 서로 다른 목표나 길을 추구하기 위해 갈라설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5%
🌐
The spirit is willing, but the flesh is weak. 명언

성경 (마태복음)

숭고한 목표나 의지는 있으나, 육체적인 유혹이나 나약함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상황을 뜻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다 개인적인 욕망에 굴복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유사도 90%
🇺🇸
To go their separate ways 관용구

미국

함께하던 사람들이 관계를 끝내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함을 의미합니다. 공동의 여정이나 관계가 끝났을 때의 결과를 직접적으로 묘사합니다.

유사도 88%
🇨🇳
同床异梦 (Tóng chuáng yì mèng) 관용구

중국

같은 침대에서 자면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입니다. 겉으로는 함께 행동하지만 속으로는 각자 다른 생각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5%
🇬🇧
Every man for himself 속담

영국

공동의 목표가 무너지고 각자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나타냅니다. 협력 대신 이기적인 행동이 우선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Chacun pour soi 속담

프랑스

각자 제 살길을 찾아 나선다는 의미의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Every man for himself'와 유사하며, 공동체가 와해되고 개인이 우선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三日坊主 (Mikka bōzu) 속담

일본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 즉 결심이 오래가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굳은 의지로 시작했지만 곧 그만두는 모습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2%
🌐
A ship in harbor is safe, but that is not what ships are built for. 명언

존 A. 셰드 (John A. Shedd)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닙니다. 안락함(장가)에 머무르지 않고 본래의 목적(서천)을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Fall by the wayside 관용구

영국

어떤 일이나 계획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탈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정에서 뒤처지거나 다른 길로 빠지는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0%
🌐
Quot homines, tot sententiae. 명언

테렌티우스 (Terence)

사람의 수만큼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뜻의 라틴어 격언입니다. 사람들이 결국 각자 다른 길을 가는 근본적인 이유가 서로 다른 생각과 욕망에 있음을 암시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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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에 경 가지러 가는 사람은 가고 장가들 사람은 장가든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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