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쇠가 쇠를 먹고 살이 살을 먹는다

동포 형제나 가까운 이웃, 친척끼리 서로 해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쇠가 쇠를 먹고 살이 살을 먹는다’는 속담은 가장 가까운 공동체나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파괴적인 내부 갈등과 자멸을 경고합니다. 이 속담은 이타심이 사라진 제로섬 경쟁의 비극을 심리, 경제, 문화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가까운 관계에서 '상호 호혜성'의 원칙이 무너질 때, 공동체 전체는 자멸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 속담은 친족 관계(Kinship)나 씨족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비극적인 상황을 묘사합니다. 공동체의 생존 기반은 호혜적 교환과 상호 의존에 있는데, 구성원들이 서로의 자원을 약탈하기 시작하면 사회적 자본이 고갈됩니다. 이는 내부적인 사회적 와해(Social Disintegration)로 이어져 외부의 위협보다 더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전문가 경제학자

내부적인 제로섬 경쟁은 비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파이를 키우는 기회비용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쇠가 쇠를 먹는' 상황은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의 전형입니다. 한쪽의 이득이 반드시 다른 쪽의 손실로 이어지는 이 구조는, 서로 협력하여 전체 파이(Market Size)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완전히 소진시킵니다. 내부 갈등에 투입되는 시간과 에너지는 가장 큰 기회비용을 발생시키는 비생산적인 행위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부서 간의 이기적인 경쟁 심화는 조직의 사일로 효과를 심화시키고 전체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어렵게 만듭니다.

조직 내에서 부서 이기주의가 심화되어 정보를 공유하지 않거나 서로의 성과를 깎아내릴 때 이 속담이 적용됩니다. 이는 조직 효율성을 저해하는 최악의 '사일로 효과'를 만듭니다. 성공적인 경영은 내부 경쟁이 아닌 공동의 목표를 향한 명확한 비전 공유와 협력 시스템 구축에서 비롯됩니다. 내부 다툼은 인재 이탈을 가속화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가까운 이의 배신은 가장 깊은 심리적 외상을 남기며, 신뢰 시스템 자체를 붕괴시켜 회복을 어렵게 합니다.

가족이나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단순히 싸움이 아닌, 관계적 트라우마를 만듭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영역에서 공격을 받을 때, 개인의 기본 신뢰(Basic Trust)가 무너집니다. 치료 과정에서는 왜 가까운 이들이 서로를 해치게 되었는지 그 기저의 불안, 경쟁 심리 또는 미해결된 과거의 투사를 다루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가장 비극적인 서사는 외부의 적이 아닌, 사랑했던 이들의 반목과 파멸에서 탄생합니다.

이 속담은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이르기까지, 모든 운명적 비극 서사의 근간을 이룹니다. 형제간의 질투, 왕위 다툼, 또는 가족 간의 은밀한 배신은 관객에게 가장 높은 극적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갈등의 동기는 사랑과 미움이 뒤섞여 복잡하며, 그 파멸은 가장 격렬한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냅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공동체 내의 갈등은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희생시키며 사회적 보호망을 스스로 파괴합니다.

내부적인 다툼이 만연한 공동체나 가족은 위기 상황에서 서로를 보호하는 기능을 상실합니다. 특히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은 내부 갈등의 직격탄을 맞아 방치되거나 착취당하기 쉽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내부 폭력 구조를 중재하고,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신뢰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집중합니다.

전문가 물리학자

내부의 적대적 상호작용은 시스템의 유효한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엔트로피를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열역학적 관점에서, 이 속담은 마찰력(Friction)의 증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내부의 구성 요소(쇠, 살)들이 서로를 갉아먹는 행위는 생산적인 일을 하는 대신 열과 소음을 발생시켜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이는 곧 시스템 전체의 엔트로피 증가 (무질서도 증가)로 이어져, 외부의 힘 없이도 스스로 와해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둠 활동 중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며 다투고 있는 상황

🧑‍🏫 선생님
유나야, 왜 모둠 친구들끼리 그렇게 크게 싸우니? 서로 도와야 할 팀이잖아.
👩 유나
선생님, 저 친구가 계속 저한테만 어려운 일을 시키려고 해요!
🧑‍🏫 선생님
같은 목표를 가진 친구들끼리 서로를 해치면 안 돼. 이런 모습을 두고 '쇠가 쇠를 먹고 살이 살을 먹는다'고 한단다.
👩 유나
같은 편인데 왜 서로 먹는다는 뜻이에요?
🧑‍🏫 선생님
힘을 합쳐야 할 사람들이 도리어 서로를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이르는 말이지.

🧩 활용 예문

경영난에 처한 가족 기업에서 형제들이 유산을 두고 다투는 소식을 들은 친구들의 대화

🧑‍🏫 민수
그 기업이 경영난에 시달리더니 결국 형제들끼리 재산 싸움이 났대.
🧑‍✈️ 혜진
아이고, 상황이 어려울수록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인데 안타깝다.
🧑‍🏫 민수
그러게. 딱 '쇠가 쇠를 먹고 살이 살을 먹는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지.
🧑‍✈️ 혜진
맞아. 가까운 사이끼리 서로를 해치는 것만큼 비극적인 일은 없어.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同族相残 (Tóngzú xiāng cán) 속담

중국

같은 씨족이나 종족끼리 서로 해치고 잔인하게 다툰다는 의미의 중국 성어입니다. 원본 표현의 핵심 의미와 가장 유사합니다.

유사도 100%
🇯🇵
共食い (Tomogui) 속담

일본

일본어로 '서로 먹다', '동족상잔'을 의미하며, 같은 종이나 동료끼리 서로 해치거나 잡아먹는 상황을 뜻합니다.

유사도 98%
🌐
Cain slew Abel. 명언

성경 (Bible)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형제 살해 사건을 뜻하며, 가까운 혈연관계나 동족 간의 잔인한 투쟁과 파괴를 비유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5%
🇺🇸
Dog eat dog. 관용구

미국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해치는 무자비한 상황이나 환경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Civil blood makes civil hands unclean.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

같은 국가나 사회 구성원끼리 흘리는 피는 모든 시민의 손을 더럽힌다는 뜻으로, 내부의 싸움과 비극을 강조하는 셰익스피어의 명언입니다.

유사도 90%
🇬🇧
Eating your own young. 관용구

영국

동물이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는 행위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내부 시스템이나 조직이 구성원을 해치는 것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The viper that poisons another will poison itself. 속담

이탈리아

타인을 독살하려는 독사는 결국 스스로도 독에 당하게 된다는 속담입니다. 내부적인 악행과 갈등은 결국 공멸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유사도 85%
🇺🇸
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 명언

아브라함 링컨 (미국)

내부적으로 분열된 집은 유지될 수 없다는 뜻으로, 갈등이 심한 조직이나 공동체는 결국 붕괴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명언입니다.

유사도 80%
🌐
If a neighbor’s house catches fire, throw water on your own. 속담

네덜란드

이웃의 불이 결국 자신의 집에 옮겨붙을 수 있음을 경고하며, 가까운 곳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재앙은 결국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78%
🌐
Ourselves are the causes of our suffering. 명언

부처 (Buddha)

우리의 고통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 자신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말입니다. 내부적인 갈등이 가장 큰 피해를 일으킨다는 맥락을 공유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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