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

일을 너무 일찍 서두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는 속담은 일의 순서를 무시한 성급한 준비가 오히려 비효율과 낭비를 초래함을 경고합니다. 7명의 현대 전문가 시선으로 타이밍과 계획의 중요성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제품-시장 적합성(PMF)을 찾기 전에 마케팅에 돈을 쏟아붓는 것은 실패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시장을 설득할 제품이 없는 상태에서 홍보부터 하는 것은 '포대기부터 장만하는' 격입니다. 이는 고객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검증하는 제품-시장 적합성(PMF) 단계를 건너뛰는 치명적 실수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현금 소진율(Burn Rate)만 높일 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없습니다. 먼저 핵심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시기상조의 최적화(Premature Optimization)'는 오히려 코드의 복잡성을 높여 시스템 전체의 발목을 잡습니다.

아직 병목 지점이 확인되지도 않은 코드의 성능을 미리 개선하려는 시도는 대표적인 '포대기 장만'입니다. 이는 불필요한 복잡성을 증가시켜 코드 가독성을 해치고, 향후 기능 추가나 변경을 어렵게 만듭니다. 먼저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동하는 코드를 작성한 뒤, 실제 성능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을 측정하여 개선하는 것이 올바른 리팩터링 순서입니다.

전문가 금융 분석가

기업의 내재가치나 시장 상황 분석 없이,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투기입니다.

재무제표 확인이나 산업 전망 분석 없이 소문만 믿고 주식을 사는 것은 '시집도 안 가고 포대기 사는' 행위와 같습니다. 이는 펀더멘털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무시한 투기적 베팅입니다. 투자의 성공은 리스크 관리와 철저한 사전 분석에 달려있으며, 감정에 휩쓸린 성급한 결정은 큰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과도하게 걱정하고 준비하느라 현재의 소중한 단계를 놓치고 에너지를 소진합니다.

취업도 하기 전에 승진 후의 삶을 걱정하거나, 첫 데이트에서 자녀 교육 계획을 세우는 것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번아웃을 유발하고 정작 지금 해야 할 일의 성취감을 앗아갑니다. 현재의 단계에 충실하며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건강한 성장을 이끕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충분한 사회적 합의나 시범 사업 없이 정책을 성급하게 시행하면 막대한 사회적 비용만 낭비하게 됩니다.

정책의 성공은 현실 적용 가능성과 국민적 수용성에 달려있습니다.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이나 시범 사업을 통한 검증 없이 이상적인 목표만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전형적인 '포대기 장만'입니다. 결국 현장의 저항에 부딪히고 예산만 낭비한 채 정책이 공회전하게 되므로, 단계적 접근과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인물의 감정선이 쌓이기도 전에 결정적 사건을 터뜨리면 시청자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개연성을 잃게 됩니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알아갈 시간도 없이 갑자기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한다면 시청자는 몰입할 수 없습니다. 서사에서 '포대기'는 클라이맥스 사건이며, '시집'은 그 사건에 이르기까지의 감정 축적관계 발전입니다. 성급한 전개는 캐릭터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이야기의 개연성을 무너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덧셈의 원리를 아직 이해하지 못한 아이에게 곱셈 구구를 외우게 하는 것은 학습 흥미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학습에는 명확한 위계와 순서가 있습니다. 덧셈이라는 기초 개념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곱셈이라는 상위 개념을 주입하는 것은 아이에게 수학 불안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배움의 기초 체력을 기를 기회를 박탈하고, 결국 학습 전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운전면허를 따기도 전에 자동차부터 사려고 계획하는 아들과 엄마의 대화

🧑‍⚖️ 민준
엄마, 저 이 차 꼭 살 거예요! 지금부터 용돈 모아서 2년 뒤에 바로 사야지!
👩 엄마
호호, 벌써? 아직 운전면허도 없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니니?
🧑‍⚖️ 민준
미리 준비하는 게 좋죠! 차부터 정해놔야 동기부여가 돼요!
👩 엄마
그런 걸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고 하는 거란다. 너무 나중 일을 먼저 서두른다는 뜻이야.
🧑‍⚖️ 민준
아하! 제가 아직 면허 딸 생각도 안 하고 차부터 사려는 것과 같네요.

🧩 활용 예문

아직 제출도 안 한 기획안이 통과될 것을 기대하며 회식 장소를 알아보는 동료와의 대화

🧑‍🏫 박 대리
김 대리님, 우리 기획안 통과되면 회식할 장소, 여기 어때요? 분위기 좋던데.
👨‍💼 김 대리
박 대리님,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하시네요. 아직 제출도 안 했잖아요.
🧑‍🏫 박 대리
하하, 김칫국부터 마셨네요. 알겠습니다. 일단 기획안 마무리부터 집중하죠.
👨‍💼 김 대리
네, 좋은 결과 있으면 그때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put the cart before the horse. 관용구

미국

말 앞에 수레를 놓는다는 의미로, 일의 순서를 완전히 뒤바꾸어 처리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논리적 절차를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8%
🇩🇪
Das Pferd von hinten aufzäumen. 관용구

독일

말의 뒤쪽부터 안장을 얹는다는 독일 관용구입니다. 일을 완전히 잘못된 순서나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7%
🇯🇵
捕らぬ狸の皮算用 (toranu tanuki no kawazanyou) 속담

일본

잡지도 않은 너구리의 가죽 값을 계산한다는 뜻입니다. 손에 넣지도 않은 불확실한 이익을 기대하며 김칫국부터 마시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6%
🇬🇧
Don't count your chickens before they hatch. 속담

영국

달걀이 부화하기도 전에 병아리 수를 세지 말라는 뜻입니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미래의 결과를 두고 미리 기대하고 계획하는 성급함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5%
🇫🇷
Il ne faut pas vendre la peau de l'ours avant de l'avoir tué. 속담

프랑스

곰을 잡기도 전에 곰 가죽을 팔지 말라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 결과를 미리 단정 짓고 행동하는 것을 경계합니다.

유사도 92%
🇪🇸
Empezar la casa por el tejado. 관용구

스페인

지붕부터 집을 짓기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기초나 근본적인 단계를 건너뛰고 비논리적인 순서로 일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Ante victoriam ne canas triumphum. 속담

고대 로마

승리하기 전에 개선가를 부르지 말라는 라틴어 격언입니다. 성공이 확정되기 전에 미리 축하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유사도 88%
🌐
Take time for all things: great haste makes great waste. 명언

벤저민 프랭클린

모든 일에는 시간을 들여야 하며, 지나친 서두름은 오히려 큰 손실을 부른다는 의미입니다. 성급한 준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명언입니다.

유사도 85%
🇨🇳
本末倒置 (běn mò dào zhì) 관용구

중국

근본(本)과 말단(末)을 뒤바꾼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사물의 중요도나 일의 선후 관계를 혼동하여 처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2%
🌐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 명언

알렉산더 포프

천사들이 밟기 두려워하는 곳에 어리석은 자들이 돌진한다는 뜻입니다. 신중한 사람들은 조심하는 상황에 무모하고 성급하게 뛰어드는 것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0%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시집도 아니 가서 포대기 장만한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