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손이 발이 되도록[되게] 빌다

허물이나 잘못을 용서하여 달라고 간절히 빎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는 간절한 사죄의 극적인 표현입니다. 심리치료사, 법률가, CEO 등 7명의 전문가가 진정한 용서를 구하는 행위의 의미와 관계 회복의 기술을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진정한 사과는 자기 잘못을 온전히 인정하고 상대의 고통에 공감할 때 비로소 치유의 힘을 가집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행위는 단순한 말 이상의 자기 성찰책임 인정을 상징합니다. 심리치료에서 진정한 사과는 ①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인정하고, ②그로 인해 상대가 겪었을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③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이런 진정성 있는 사과는 가해자의 죄책감을 덜어주고 피해자에게는 잃어버렸던 통제감과 존중감을 회복시켜 주어, 깨어진 관계를 치유하는 강력한 치료적 개입이 됩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정에서 진심 어린 사죄는 형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감경 사유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가해자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의 표현으로 간주되어, 판사가 양형을 결정할 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형사 사건에서는 '진지한 반성'이 법률상 명시된 감경 사유이며, 민사 소송에서도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을 위무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다만, 사과가 법적 책임 인정으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자신의 지위와 자존심을 완전히 내려놓음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극적인 설득 기법입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강력한 '신체적 수사(physical rhetoric)'입니다. 이는 자신의 지위를 상대방보다 극적으로 낮추고 완전한 복종을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용서라는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는 전략입니다. 말로만 하는 사과가 통하지 않을 때, 이러한 비언어적이고 극단적인 행위는 사죄의 진정성을 증폭시켜, 냉담한 상대방의 마음까지도 움직일 수 있는 최후의 설득 카드가 됩니다.

경영 CEO(경영자)

기업이 중대한 과오를 저질렀을 때, 리더가 직접 나서서 하는 진정성 있는 사과는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첫 단추입니다.

제품 결함이나 데이터 유출 같은 큰 위기 상황에서, CEO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자세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위기관리 전략입니다. 변명이나 책임 회피 대신, 잘못을 투명하게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약속해야 합니다. 이러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성난 여론을 진정시키고, 떠나간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며 브랜드를 재건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 행위는 인물의 극적인 변화나 갈등의 최고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강력한 클리셰입니다.

드라마에서 한 인물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장면은 극의 클라이맥스를 만듭니다. 오만하던 악역이 몰락하여 처절하게 용서를 구하거나, 주인공이 돌이킬 수 없는 실수에 대해 절규하며 사죄하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용서를 구하는 것을 넘어, 인물의 내면적 변화와 관계의 극적인 전환점을 상징하는 장치로 활용되어 스토리의 깊이를 더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가족 관계에서 진정한 사죄는 회복의 필수 조건이지만, 그 진정성은 구체적인 행동 변화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깨어진 가족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가해자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모습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신호를 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행동인지, 아니면 진정한 행동 변화 의지의 표현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정한 사과는 책임 인정과 함께 전문적인 상담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으로 이어져야만 깨어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땅에 엎드려 비는 행위는 자신의 지위를 낮춰 상대의 용서를 구하는,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 발견되는 보편적인 사죄 의식입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빈다'는 표현은 단순히 말이 아닌, 신체를 이용한 강력한 사죄 행위를 보여줍니다. 이는 전 세계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복종 의례(submission ritual)와 맥을 같이 합니다. 땅에 이마를 대는 큰절(prostration)이나 무릎 꿇기 등, 자신의 몸을 낮추는 행위는 사회적 위계질서 속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의 권위를 존중하며 용서를 구하는 보편적 상징입니다. 이 속담은 한국 문화의 관계 중심적 특성과 체면보다 용서를 우선시하는 절박한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생이 엄마가 아끼는 화분을 깨뜨리고 어쩔 줄 몰라 하자, 형이 조언해주는 상황

🧑‍🎤 지호
형, 어떡해. 내가 엄마 화분을 깨뜨렸어... 엄마 오시면 엄청 혼날 거야.
🧑‍✈️ 지훈
저런! 그럼 숨기지 말고 엄마께 바로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해야지.
🧑‍🎤 지호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어. 뭐라고 말씀드려야 해?
🧑‍✈️ 지훈
이럴 때 '손이 발이 되도록 빌다'라는 말이 있어. 정말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진심을 다해 빌어야 한다는 뜻이야.
🧑‍🎤 지호
아... 손이 닳아서 발처럼 될 정도로 간절하게 빌어야 용서해주신다는 거구나. 알겠어.

🧩 활용 예문

회사 동료가 중요한 마감 기한을 어겨 팀장에게 크게 혼난 후, 두 동료가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

🧑‍🔧 이 대리
김 주임, 아까 팀장님 방에서 나오는 거 봤어요? 표정이 말이 아니던데.
🧑‍🏫 박 대리
네, 마감 기한 또 어겨서요. 팀장님 앞에서 아주 손이 발이 되도록 빌더라고요.
🧑‍🔧 이 대리
쯧쯧,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아닌가요? 습관이라 고치기 힘들 텐데.
🧑‍🏫 박 대리
그러게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 않으실 것 같네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土下座する (dogeza suru) 관용구

일본

땅에 직접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행위로,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깊은 사죄를 하거나 간절히 부탁할 때 사용됩니다. 신체적 굴복을 통해 간절함을 표현하는 최고의 행위입니다.

유사도 100%
🇨🇳
叩頭謝罪 (kòutóu xièzuì) 관용구

중국

머리를 땅에 박으며 사죄한다는 뜻입니다. 깊은 존경, 복종 또는 극도의 참회를 나타내는 행위인 '고두'를 통해 용서를 구하는 절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100%
🇬🇧
On bended knee(s) 관용구

영국

무릎을 꿇은 자세로 무언가를 간청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용서, 청혼 등 매우 겸손하고 진지한 태도로 애원하는 모습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Pedir perdón de rodillas 관용구

스페인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다'라는 뜻으로, 매우 겸손하고 복종적인 자세로 잘못을 빌고 용서를 간청하는 행위를 직접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95%
🇩🇪
Zu Kreuze kriechen 관용구

독일

직역하면 '십자가를 향해 기어가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매우 비굴할 정도로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완전한 굴복과 회개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When you realize you've made a mistake, make amends immediately. It's easier to eat crow while it's still warm. 명언

댄 헤이스트 (Dan Heist)

실수를 깨달았을 때 즉시 바로잡으라는 조언입니다. 굴욕적인 사과(eat crow)도 빠를수록 하기가 더 쉽다는 의미로, 신속하고 겸손한 사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To eat humble pie 관용구

미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굴욕을 감수하며 겸손하게 사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자신이 틀렸다는 것이 명백히 증명되었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5%
🇫🇷
Un genou à terre ne casse rien. 속담

프랑스

'땅에 댄 무릎은 부러지지 않는다'는 의미의 프랑스 속담입니다. 겸손하게 용서를 구하거나 부탁하는 행위는 자신에게 아무런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뜻으로, 간절히 비는 것을 독려합니다.

유사도 80%
🌐
A fault confessed is half redressed. 속담

스코틀랜드

인정된 잘못은 절반은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의 속담입니다.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75%
🌐
To acknowledge you were wrong yesterday is to show you are wiser today. 명언

찰스 스퍼전 (Charles Spurgeon)

어제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오늘 더 현명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뜻입니다. 잘못을 비는 행위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장의 과정임을 일깨워줍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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