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입에서 젖내가 난다

나이가 어려 하는 말이나 행동이 유치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입에서 젖내가 난다’는 속담은 미성숙함을 꼬집는 말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세대 갈등과 성장 가능성의 문제를 함께 다룹니다. 7명의 전문가가 연령, 경험, 혁신의 관계를 심리학, 경영, 역사 등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청소년의 '젖내 나는' 행동은 판단과 충동 조절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이 아직 발달 중이라는 뇌과학적 증거입니다.

흔히 말하는 '유치한' 행동은 이성적 판단, 결과 예측, 충동 억제 등을 담당하는 뇌의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이 20대 중반까지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는 결함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행 기능을 점진적으로 완성해가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미성숙한 행동을 인격의 문제로 보기보다는 인지 발달의 한 단계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의 고인 물을 휘젓는 '젖내 나는' 질문과 아이디어 속에 바로 혁신의 씨앗이 숨어 있습니다.

경력이 많은 직원들은 기존 방식에 익숙해져 '원래 그렇게 해왔다'는 현상 유지 편향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때 신입사원의 경험 없는 질문은 기존의 비효율적인 관행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이런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경청함으로써 조직 내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고, 세대 간의 지식 격차를 활용하는 역멘토링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이 속담은 직장 내 세대 갈등과 무의식적인 연령차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위험 신호입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의견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명백한 연령차별주의(Ageism)입니다. 이러한 언어는 젊은 직원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막아 조직의 활력을 저해합니다. 모든 구성원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포용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나이가 아닌 역량과 기여도로 개인을 평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이 말은 미숙한 주인공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을 증명하게 만드는 강력한 서사적 장치입니다.

스승이나 아버지 같은 권위 있는 인물이 주인공에게 “넌 아직 입에서 젖내나”라고 말하는 장면은 클리셰지만 효과적입니다. 이 대사는 주인공에게 깊은 모멸감을 주어 각성하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시청자들은 이 세대 갈등에 몰입하며,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성장하여 결국 자신을 무시했던 사람에게 인정받는 성장 서사에 큰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누군가 당신에게 '젖내가 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편견 없는 시각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는 칭찬으로 재해석하세요.

이런 말을 들었다고 위축될 필요 없습니다. '미숙함'은 '때 묻지 않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아직 고정관념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관점을 가졌고, 무엇이든 흡수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이 뛰어납니다. 비판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는 성장 마인드셋을 갖고 꾸준히 역량을 키워나가면 결국 그 평가는 바뀌게 될 것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의 유치한 말과 행동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서툰 방식이므로, 비난 대신 공감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아직 어휘력이나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자기중심적으로 말하거나 과장된 행동을 할 때가 많습니다. 이를 '젖내 난다'고 핀잔주기보다, '네가 그렇게 생각했구나, 하지만 다른 친구는 이렇게 느낄 수도 있어'라며 역지사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의 표현 자체를 존중해주면서 더 나은 소통 방식을 알려주는 것이 교육의 역할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어른스러움'의 기준은 시대와 사회 구조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온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농경 사회에서는 노동력이 중요했기에 10대 중반만 되어도 결혼하고 가장 역할을 하는 등 조기에 성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산업화와 교육 기간의 확대로 '청소년기'라는 개념이 생겨나면서, 사회경제적 독립까지의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이 속담은 과거의 기준으로는 성인이었을 나이의 사람들을 미성숙하다고 보는, 현대 사회의 길어진 과도기를 반영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초등학생 아들이 어른들만 하는 어려운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자, 엄마가 웃으며 타이르는 상황

🧑‍✈️ 지훈
엄마! 제가 오늘부터 우리 집 가계부 정리랑 세금 계산을 다 할게요! 맡겨만 주세요!
👩 엄마
어머, 우리 아들 기특하기도 해라.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니 웃음이 나네.
🧑‍✈️ 지훈
왜요? 저 이제 숫자 계산 잘해요!
👩 엄마
호호, 이럴 때 '입에서 젖내가 난다'고 하는 거야. 아직 아기처럼 어려서 하는 말이 서툴다는 뜻이지.
🧑‍✈️ 지훈
아하! 제가 아직 아기 젖 냄새가 나는 것처럼 어리다는 비유군요.

🧩 활용 예문

회사 선배들이 이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의 당돌한 포부를 듣고 나누는 대화

👨‍💼 김 대리
과장님, 신입사원이 1년 안에 팀장 달겠다고 하던데요. 하하.
🧑‍🔧 이 과장
아직 입에서 젖내가 나는구먼. 사회생활이 어떤 건지 아직 모르는 거지.
👨‍💼 김 대리
패기는 좋은데 좀 그렇죠? 저도 신입 때 저랬나 싶네요.
🧑‍🔧 이 과장
다들 그렇게 크는 거지. 우리가 잘 가르쳐주자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乳臭未干 (유취미건) 관용구

중국

아직 젖 비린내가 가시지 않았다는 뜻으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100%
🇺🇸
Wet behind the ears 관용구

미국

귀 뒤가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뜻으로, 갓 태어난 동물을 빗대어 세상 물정 모르는 신참이나 미숙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5%
🇯🇵
口が黄色い (kuchi ga kiiroi) 관용구

일본

입이 노랗다는 의미로, 부리가 아직 노란 어린 새에 빗대어 나이가 어리고 미숙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유사도 90%
🇫🇷
Ne pas être sorti de l'œuf 관용구

프랑스

아직 알에서 나오지 못했다는 뜻으로, 세상 경험이 전혀 없는 미숙하고 순진한 상태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88%
🇬🇧
Born yesterday 관용구

영국

마치 어제 태어난 것처럼 순진해서 속이기 쉽다는 의미로, 경험 부족과 세상 물정 모름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Noch grün hinter den Ohren sein 관용구

독일

아직 귀 뒤가 초록색이라는 뜻으로, 과일이 덜 익은 것에 비유하여 미숙하고 경험이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Junge Gänse zischen früh. 속담

독일

어린 거위들이 일찍부터 쉿쉿거린다는 뜻으로, 경험 없는 젊은이들이 분별없이 아는 척하며 나서는 모습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유사도 80%
🌐
Youth is a wonderful thing. What a crime to waste it on children. 명언

조지 버나드 쇼

젊음은 멋진 것이지만, 그것을 아이들에게 낭비하는 것은 죄악이라는 말입니다. 젊은이들의 미숙함과 지혜 부족을 역설적으로 꼬집습니다.

유사도 75%
🇪🇸
Sabe más el diablo por viejo que por diablo 속담

스페인

악마가 많이 아는 것은 악마라서가 아니라 늙었기 때문이다. 나이와 경험에서 오는 지혜를 강조하며 젊음의 미숙함과 대비됩니다.

유사도 70%
🌐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명언

윌리엄 워즈워스

어린 시절의 경험과 성격이 성인이 된 후의 모습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유치함 그 자체보다는 그 유치한 시기가 미래를 만든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사도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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