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추우면 다가들고 더우면 물러선다

옳고 그름이나 신의를 돌보지 않고 자기의 이익만 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추우면 다가들고 더우면 물러선다’는 속담은 이익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기회주의적 인간관계를 꼬집습니다. 7명의 전문가와 함께 신의 없는 관계의 본질과 그것이 개인과 사회,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파트너와 직원의 진정성은 회사가 어려울 때 비로소 드러나며, 이것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합니다.

시장이 좋을 때만 협력하고 위기가 오면 발을 빼는 파트너, 더 나은 보상을 좇아 쉽게 이직하는 직원은 조직의 성장을 저해합니다. 이는 단기적 이익만 좇는 기회주의적 관계의 전형입니다. 진정한 성장은 상호 신뢰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는 '올웨더(all-weather)'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인재와 파트너야말로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인간의 뇌는 즉각적 이익과 손실 회피를 우선시하도록 설계되어, 장기적 신뢰보다 단기적 계산에 따라 행동하기 쉽습니다.

이 속담은 '손실 회피(Loss Aversion)'와 '사회적 교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관계를 일종의 거래로 보고, 자신에게 돌아오는 보상이 들어가는 비용보다 크다고 판단될 때 관계를 유지하려 합니다. '추위'라는 위협(손실)을 피하고 '더위'라는 불필요한 비용을 회피하려는 합리적 이기심이 신의나 의리 같은 사회적 가치보다 앞서는 심리적 기제를 보여줍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도움이 필요할 때만 나를 찾고 내가 잘될 땐 멀어지는 사람을 구별하고 건강한 관계의 경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당신의 성공('더위')을 함께 기뻐하지 않고, 당신이 어려울 때('추위')만 의지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관계는 당신의 에너지를 소모시킬 뿐입니다. 건강한 인간관계는 상호 존중호혜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알려면, 당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을 때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살펴보세요. 관계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 역사학자

역사는 권력의 부침에 따라 동맹과 배신을 반복하며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했던 수많은 인물들의 기록입니다.

국가의 흥망성쇠에 따라 동맹을 갈아타는 외교 관계나 권력의 향방에 따라 주군을 바꾸는 신하들의 이야기는 역사 속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이들은 국가나 가문의 생존이라는 명분 아래, 유리할 때는 손을 잡고('추우면 다가들고') 불리해지면 가차 없이 등을 돌렸습니다('더우면 물러선다'). 이러한 정치적 기회주의는 단기적 성공을 가져올 수 있지만, 결국 신뢰 상실로 인해 더 큰 위기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할인할 때만 구매하고 정상가에는 떠나는 '체리피커'는 브랜드의 장기적 성장에 기여하지 못합니다.

이 속담은 마케팅에서 말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 고객의 행동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들은 오직 가격 할인이나 프로모션 혜택('추위'를 피하려는 욕구)에만 반응하며,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전혀 없습니다. 기업은 단기 매출을 위한 출혈 경쟁보다, 제품 가치와 긍정적 경험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브랜드를 지지하는 진성 고객(Brand Loyals)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도움이 절실한 위기 상황에서만 관심을 보이다가 상황이 나아지면 외면하는 조건부 연대는 사회적 약자를 두 번 울립니다.

재난 발생 시 후원금이 몰리지만, 일상 회복 과정에서는 관심이 급격히 식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약자에게 '추울 때만 다가드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사회적 연대는 일시적인 동정심을 넘어, 그들이 자립하여 안정된 삶('더위')을 누릴 때까지 꾸준히 지지하고 함께하는 지속적인 관심입니다. 조건 없는 지지 체계가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주인공의 성공에는 빌붙고 위기에는 가장 먼저 배신하는 캐릭터는 갈등을 최고조로 이끌고 '신의'라는 주제를 부각합니다.

모든 드라마에는 이런 기회주의자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주인공이 힘이 있을 땐 온갖 아첨을 하지만, 결정적 위기 순간에 등을 돌려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합니다. 이들의 배신은 주인공에게 가장 큰 시련을 안겨주며, 역설적으로 주변의 진정한 조력자들을 빛나게 합니다. 결국 이 캐릭터는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몰락하며, 신의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인기 많은 친구가 전학 가자 그 친구와 멀어지는 다른 친구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 유나
할머니, 지혜가 인기 많은 민준이랑은 매일 붙어 다니더니, 민준이가 전학 간다고 하니까 아는 척도 안 해요.
🧓 할머니
오호, 그럴 때 딱 맞는 우리 속담이 있는데 들어보겠니?
👩 유나
네! 뭔데요?
🧓 할머니
'추우면 다가들고 더우면 물러선다'는 말이란다. 날이 추울 땐 불 곁으로 다가와 몸을 녹이지만, 너무 뜨거워지면 슬쩍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행동을 말하지.
👩 유나
아하! 지혜가 민준이의 인기가 필요할 땐 다가가고, 이제 필요 없어지니 멀어진 거랑 똑같네요!

🧩 활용 예문

선거철에만 나타나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에 대해 비판하는 동료들의 대화

👨‍💼 이대리
박 의원, 선거철 되니까 또 우리 동네에 와서 악수하고 다니네요. 평소엔 코빼기도 안 보이더니.
🧑‍🌾 김과장
원래 다들 그렇잖아요. 추우면 다가들고 더우면 물러서는 거지.
👨‍💼 이대리
자기 표가 필요할 때만 살랑거리는 모습이 정말 얄밉습니다.
🧑‍🌾 김과장
그러게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딱 보면 티가 나.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趨炎附勢 (추염부세) 관용구

중국

뜨거운 곳(권세)으로 달려가 세력 있는 사람에게 붙는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권력자에게 아첨하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비판합니다.

유사도 100%
🇺🇸
Fair-weather friend 관용구

미국

힘들거나 어려울 때는 곁을 떠나고, 상황이 좋을 때만 함께하는 친구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이기적인 관계를 정확히 지적합니다.

유사도 95%
🇨🇳
人走茶凉 (rén zǒu chá liáng) 속담

중국

사람이 떠나니 차가 식는다는 뜻입니다. 권력이나 인기가 있을 때는 주변에 사람이 들끓다가, 힘을 잃으면 금세 태도가 차가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2%
🇬🇧
Rats desert a sinking ship. 속담

영국

쥐들이 가라앉는 배를 먼저 버리고 떠난다는 뜻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나 조직을 가장 먼저 저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0%
🏛️
Ubi mel, ibi apes. 속담

고대 로마

꿀이 있는 곳에 벌이 있다는 라틴어 속담입니다. 이익이나 혜택이 있는 곳에만 사람들이 모여드는 세태를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Sein Fähnlein nach dem Winde hängen. 관용구

독일

자신의 작은 깃발을 바람 부는 방향으로 내건다는 뜻입니다. 신념 없이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기회주의자를 비유하는 독일어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To know which side one's bread is buttered on 관용구

영국

자신의 빵 어느 쪽에 버터가 발려 있는지 안다는 의미로, 자신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유사도 82%
🌐
In prosperity our friends know us; in adversity we know our friends. 명언

존 처튼 콜린스

성공했을 때는 친구들이 우리를 알게 되고, 역경에 처했을 때는 우리가 진정한 친구를 알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인간관계를 통찰합니다.

유사도 80%
🇫🇷
Manger à tous les râteliers. 속담

프랑스

모든 여물통에서 먹는다는 뜻의 프랑스 속담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조 없이 이편저편을 오가는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0%
🌐
Et tu, Brute? 명언

율리우스 카이사르 (셰익스피어 作)

브루투스, 너마저? 라는 뜻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의 충격과 슬픔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권력과 이익을 좇는 배신의 상징적 표현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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