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

좋은 버릇을 길러 품행을 단정히 하라고 이르니까 오히려 못된 짓만 하고 돌아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는 속담은 선한 의도의 가르침이 오히려 정반대의 파괴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을 꼬집습니다. 7명의 전문가가 반항심리, 소통 오류, 시스템의 역효과 등 이 속담의 다층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심리치료사

억압적인 지시는 개인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느껴져, 오히려 금지된 행동을 하려는 '심리적 반발'을 일으킵니다.

이 속담은 심리적 반발(Psychological Reactance)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의 자유가 위협받는다고 느끼면, 그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반대 방향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행실을 배우라'는 강압적이고 모호한 충고가 개인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느껴져, 권위의 상징인 '포도청 문고리'를 빼는 극단적인 반항 행동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는 미성숙한 자기표현 방식일 수 있습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에게 무조건 '착하게 굴어라'라고 말하면, 무엇이 착한 행동인지 몰라 엉뚱한 행동을 하거나 반항심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개구리 심리'와 같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추상적인 훈계 대신 '친구가 넘어졌을 때 손을 잡아주자'처럼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일방적인 지시는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아, 관심을 끌기 위한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리더의 지시가 모호하고 추상적일 때, 구성원은 의도를 오해하여 조직에 해를 끼치는 방향으로 과잉 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을 무조건 높여라'(행실을 배우라)는 식의 모호한 지시는, 직원이 경쟁사 비방이나 편법 계약 같은 비윤리적 수단을 동원하는 결과('포도청 문고리를 빼는 격')를 낳을 수 있습니다. 리더는 명확한 목표(KPI)와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규범(Code of Conduct)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위임의 핵심은 방향과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명확한 요구사항 없이 '시스템을 개선하라'고 지시하면, 개발자가 핵심 기능을 건드려 전체 서비스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IT 프로젝트에서 요구사항 명세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라'는 추상적인 지시를 받은 개발자가, 본인 판단에 따라 핵심 인증 로직('포도청 문고리')을 임의로 수정하면 대규모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좋은 의도였을지라도, 예상치 못한 사이드 이펙트(Side Effect)는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합니다. 명확한 기획과 충분한 테스트가 필수적입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좋은 의도로 설계된 정책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아 오히려 사회 문제를 악화시키는 '코브라 효과'의 전형입니다.

인도에서 코브라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보상금을 지급했더니,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코브라를 사육해 버린 사례가 있습니다. '행실을 배우라'는 선한 정책 목표가, 사람들의 잘못된 유인 구조를 자극하여 '포도청 문고리를 빼는' 더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셈입니다. 정책 설계 시에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예측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의 정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방식으로 법을 해석하면,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범죄 행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행실을 배우라'는 것은 사회 규범과 법질서를 존중하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를 '뭔가 대단한 행동을 보이라'는 식으로 왜곡하여 공공기물인 '포도청 문고리'를 훔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는 준법의식이 내면화되지 않고, 행위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결여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법의 목적은 처벌이 아닌 공동체 질서 유지에 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권위적인 가르침에 엇나가는 '반항아' 캐릭터를 구축하여, 사회의 위선에 질문을 던지는 강력한 서사를 만듭니다.

이 속담은 매력적인 반항아 캐릭터의 행동 원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착실하게 살라'는 아버지의 말에 반발해 뒷골목의 왕이 되는 주인공처럼, 억압적인 환경에 대한 삐뚤어진 저항은 극의 핵심 갈등을 만듭니다. 시청자들은 그의 파괴적인 행동('문고리 빼기')을 통해 기존 질서와 가치관('행실 교육')의 모순과 위선을 발견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손주에게 동생을 잘 돌보라고 가르쳤지만, 오히려 동생을 울리고 있는 상황

🧓 할머니
민준아, 동생이랑 사이좋게 놀라고 했지! 왜 동생 장난감을 뺏어서 울리는 거니?
🧑‍⚖️ 민준
동생이 튼튼하게 자라라고 훈련시켜 주는 건데요!
🧓 할머니
아이고, 그건 핑계일 뿐이잖니. 꼭 '행실을 배우라 하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뺀다'는 속담 같구나.
🧑‍⚖️ 민준
포도청 문고리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바른 행동을 배우라고 시켰더니, 옛날 경찰서인 포도청에 가서 문고리를 훔치는 더 나쁜 짓을 한다는 뜻이야. 착한 일을 하랬더니 말썽만 부린 너처럼 말이다.

🧩 활용 예문

회사 신입사원에게 업무 효율화 방법을 배우라고 했더니, 오히려 편법을 쓰다가 문제를 일으킨 상황을 이야기하는 동료들

🧑‍🔧 최 대리
김 사원한테 엑셀 함수 배우라고 했더니, 검증도 안 된 매크로를 돌려서 데이터를 다 날릴 뻔했대.
🧑‍🏫 박 대리
허허, 완전 행실을 배우라니까 포도청 문고리를 빼는 격이네.
🧑‍🔧 최 대리
내 말이. 제대로 된 걸 가르쳐주면 꼭 엉뚱한 길로 가서 사고를 친다니까.
🧑‍🏫 박 대리
기본부터 다시 확실하게 가르쳐야겠어. 정말 큰일 날 뻔했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Naturam expellas furca, tamen usque recurret. 명언

호라티우스 (Horace)

갈퀴로 자연을 쫓아내도, 항상 다시 돌아올 것이다. 사람의 본성은 억지로 바꾸려 해도 결국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교화가 불가능한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2%
🇨🇳
江山易改, 本性难移 (jiāng shān yì gǎi, běn xìng nán yí) 속담

중국

강산은 바꾸기 쉬워도 사람의 본성은 바꾸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좋은 가르침으로도 근본적인 성품을 고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Chassez le naturel, il revient au galop. 속담

프랑스

본성을 쫓아내면, 그것은 말을 타고 질주하여 돌아온다. 타고난 성격이나 나쁜 버릇은 억누르려 할수록 더 강하게 드러난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유사도 90%
🇬🇧
To be contrary for the sake of being contrary. 관용구

영국

단지 반대를 하기 위해 반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합리적인 이유 없이, 충고나 지시에 무조건 반대로 행동하려는 심리를 묘사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8%
🇨🇳
好心当成驴肝肺 (hǎo xīn dāng chéng lǘ gān fèi) 관용구

중국

좋은 마음을 쓸모없는 당나귀의 간과 폐로 여긴다는 뜻입니다. 선의나 좋은 충고를 악의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엇나가는 사람의 태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6%
🇪🇸
Cría cuervos y te sacarán los ojos. 속담

스페인

까마귀를 키우면 그 까마귀가 당신의 눈을 파낼 것이다. 은혜를 베풀거나 잘 가르치려 해도, 결국 배신이나 더 나쁜 행동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5%
🇺🇸
Cut off one's nose to spite one's face. 관용구

미국

자신의 얼굴에 화풀이하기 위해 코를 잘라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올바른 충고에 반항하며 어리석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비꼬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2%
🌐
Some men you just can't reach. 명언

영화 '폭력 탈옥' (Cool Hand Luke)

어떤 사람들은 도무지 교화시킬 수 없다. 영화 '폭력 탈옥'의 명대사로, 어떤 노력과 설득으로도 바로잡을 수 없는 고집불통이거나 반항적인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0%
🇩🇪
Was Hänschen nicht lernt, lernt Hans nimmermehr. 속담

독일

어릴 때 배우지 못한 것은 어른이 되어서도 결코 배울 수 없다. 나쁜 버릇이 몸에 밴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고치기 어렵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유사도 78%
🇺🇸
A rebel without a cause. 관용구

미국

이유 없는 반항아. 특별한 명분 없이 기존의 권위나 규범, 충고에 무조건적으로 반항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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