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른다

못된 사람이 무엄한 짓을 한다는 말.

📝 요약

속담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른다'는 신성한 규칙이나 사회적 경계를 무시하는 무엄한 행동을 비유합니다. 문화인류학자, CEO, 심리치료사 등 7명의 전문가가 이 속담에 담긴 사회 질서, 조직 내 위계, 개인의 심리적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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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신성한 공간을 더럽히는 행위를 통해 공동체의 핵심 가치와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제사상은 조상과 후손을 잇는 신성한 공간(Sacred Space)입니다. 반면 '도둑고양이'는 경계 밖의 불결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속된 존재(Profane Being)를 상징하죠. 이 둘의 결합은 단순한 무례를 넘어, 공동체가 지켜온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금기 위반 행위입니다. 이는 공동체의 근간을 이루는 위계와 질서를 위협하는 가장 무엄한 행동으로 여겨졌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넘어 조직의 핵심 영역을 침범하는 월권행위는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조직에서 '제상'은 회사의 핵심 전략이나 인사권처럼 최고 결정권자에게 주어진 고유 영역입니다. 실무자가 권한 위임 없이 이를 독단적으로 처리하거나, 팀장이 CEO의 영역을 넘보는 것은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르는' 격입니다. 이러한 월권행위는 단기적으로 성과처럼 보일 수 있으나, 결국 조직의 지휘 체계를 붕괴시키고 신뢰를 파괴해 더 큰 위기를 초래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타인의 권리와 사회적 규칙을 무시하는 행동은 공감 능력이 결여된 자기중심적 성향에서 비롯됩니다.

이 속담은 타인의 영역과 감정을 존중하지 못하는 심리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는 자기애적 성향이 강하거나 공감 능력이 현저히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제상'이 타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지 못하고, 오직 자신의 욕구 충족만을 위해 행동합니다. 이런 행동은 건강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방해하며, 종종 법적, 윤리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일반 사용자가 관리자 권한을 탈취하여 시스템의 핵심 데이터를 위협하는 보안 사고와 같습니다.

IT 시스템에서 '제상'은 루트(root) 권한이나 데이터베이스 서버 같은 핵심 인프라입니다. '도둑고양이'는 일반 사용자 계정이나 외부의 해커에 비유할 수 있죠. 권한 상승(Privilege Escalation) 공격을 통해 시스템의 가장 신성한 영역에 침투하는 것은 시스템 전체의 무결성안정성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보안 위협입니다. 작은 취약점 하나가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사회 구성원이 암묵적으로 동의한 사회 규범과 질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법은 최소한의 사회 규범이지만, 그 이면에는 '제상은 신성하니 함부로 올라서면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Social Contract)가 존재합니다. 이 속담이 묘사하는 행위는 단순히 법 조항을 어기는 것을 넘어, 공동체가 유지해 온 공서양속(公序良俗)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만연하면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누구도 자신의 권리를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없는 무질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신분이나 서열을 뛰어넘는 '하극상'은 극적 갈등을 최고조로 이끌어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사극에서 천민 출신 인물이 왕의 옥좌를 넘보거나, 현대극에서 말단 직원이 회장의 자리를 탐하는 장면이 바로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른' 모습입니다. 이러한 하극상 모티프는 기존 질서를 파괴하며 엄청난 갈등을 유발합니다. 시청자는 이 파격적인 행동이 가져올 파국이나 짜릿한 성공을 기대하며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되죠. 이처럼 금기를 깨는 행위는 서사적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강력한 촉매제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엄격한 신분제 사회에서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위계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습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는 유교적 질서의 핵심이자 가부장적 권위의 상징이었습니다. 도둑고양이라는 미천한 존재가 이곳에 오르는 것은, 비유적으로 노비가 양반의 자리를 넘보거나 백성이 왕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전복적인 행위로 여겨졌습니다. 이 속담은 각자에게 주어진 신분과 역할을 철저히 지켜야만 사회가 안정된다고 믿었던, 전근대 사회의 엄격한 위계질서 의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사료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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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동네에서 말썽을 피우던 아이가 어른에게 대드는 모습을 본 할머니와 손녀의 대화

🧑‍🦲 손녀
할머니, 저 오빠 좀 보세요! 맨날 동생들 물건 뺏더니 이젠 어르신께 막 소리쳐요.
🧓 할머니
쯧쯧, 저런. 딱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른다'는 말이 생각나는구나.
🧑‍🦲 손녀
도둑고양이가 제사상에 올라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몰래 생선이나 훔쳐 먹던 도둑고양이가 아주 신성한 제사상에까지 겁 없이 올라간다는 뜻이야. 나쁜 짓을 하던 사람이 선을 넘는다는 거지.
🧑‍🦲 손녀
아하! 저 오빠가 바로 그 도둑고양이 같은 거네요!

🧩 활용 예문

평소 근무 태도가 불성실하던 후배가 팀장에게 대드는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료들

👨‍💼 김 대리
이 사원이 결국 팀장님한테까지 대들었다면서요?
🧑‍🏫 박 대리
네, 아주 도둑고양이가 제상에 오르는 격이죠. 다들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대요.
👨‍💼 김 대리
그러게 말입니다. 자기 분수를 알아야지 원.
🧑‍🏫 박 대리
저러다 정말 큰일 한번 치르겠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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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Посади свинью за стол, она и ноги на стол (Posadi svin'yu za stol, ona i nogi na stol) 속담

러시아

돼지를 식탁에 앉히면, 다리까지 식탁 위에 올린다는 뜻입니다. 격이 낮은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거나 지위를 주면, 분수를 모르고 무례하게 행동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100%
🇬🇧
Set a beggar on horseback and he'll ride to the devil. 속담

영국

거지를 말에 태우면 악마에게까지 달려간다는 의미입니다. 낮은 신분의 사람이 과분한 지위나 부를 얻게 되면, 교만해져서 결국 파멸하게 됨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5%
🇬🇧
To have the gall to do something 관용구

영국

뻔뻔스럽게도 ~하다는 의미로, 보통 사람이면 부끄럽거나 두려워서 못 할 무례한 행동을 하는 대담함을 표현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2%
🇺🇸
To get above oneself 관용구

미국

자신이 실제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거만하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수를 모르고 주제넘게 구는 태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沐猴而冠 (mù hóu ér guàn) 관용구

중국

원숭이에게 관을 씌워놓은 격이라는 뜻입니다. 지위나 외모는 그럴듯하지만, 그에 걸맞은 품격이나 실력이 없는 사람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8%
🇯🇵
頭に乗る (atama ni noru) 관용구

일본

머리 위에 올라탄다는 뜻입니다. 상대방의 친절이나 호의를 기회 삼아 점점 더 기어오르거나 버릇없이 구는 행동을 묘사하는 일본의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8%
🌐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 명언

알렉산더 포프

천사들이 발 딛기 두려워하는 곳에 어리석은 자들이 뛰어든다는 뜻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조심하는 위험하거나 신성한 영역을, 무지하고 무모한 자가 함부로 침범함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Familiarity breeds contempt. 속담

유럽 공통

지나치게 친숙해지면 오히려 경멸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격의 없이 대할수록 상대방이 선을 넘고 무례하게 행동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2%
🇩🇪
Dem Esel ist wohl, so geht er aufs Eis tanzen. 속담

독일

당나귀는 기분이 너무 좋으면, 얼음판 위로 춤을 추러 간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분수를 모르는 사람이 오만해져서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을 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O tempora, o mores! 명언

키케로

오, 시대여! 오, 도덕이여! 라는 뜻의 라틴어 탄식입니다. 당대의 타락한 도덕과 사람들의 뻔뻔한 행태를 개탄할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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