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벙거지 조각에 콩가루 묻혀 먹을 놈

털로 만든 벙거지 조각에 아무리 콩가루를 묻혀도 먹을 것이 없는데 그것을 먹는다는 뜻으로, 못 할 짓을 하여 재물을 남몰래 빼앗아 가는 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벙거지 조각에 콩가루 묻혀 먹을 놈’은 극도의 탐욕으로 비윤리적이고 비합리적인 행위까지 서슴지 않으며 타인의 재물을 착취하는 사람을 강력히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현대 사회의 사기, 횡령, 도덕적 해이 현상을 다각적인 전문가 관점에서 심층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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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경제학자

극도의 탐욕은 비용-편익 분석을 마비시켜 비합리적인 행동을 유발하며, 이익이 제로(0)에 가까운 행위까지 감행하게 합니다.

이 속담은 정상적인 시장 참여자의 합리성이 완전히 파괴된 상태를 보여줍니다. 벙거지를 먹는다는 것은 한계효용이 거의 없는 행위에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합리적인 수단도 가리지 않겠다는 '극한의 탐욕'에서 비롯됩니다. 결국 이러한 행동은 사회 전체의 신뢰 비용을 높이는 부정적인 외부 효과(Negative Externality)를 낳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벙거지 조각에 콩가루를 묻히는’ 기만적인 행동은 재산권 침해와 사기 행위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이 속담 속 인물은 타인의 재물을 부당하게 취득할 의도(Mens Rea)를 가지고, 이를 감추기 위한 기만적인 행동(Actus Reus)을 수행합니다. 이는 단순히 절도나 횡령을 넘어, 가치 없는 행위를 포장하여 상대를 속이는 기망 행위를 수반합니다. 현대 법에서는 이러한 행위가 사기죄나 업무상 배임/횡령죄로 엄중히 처벌될 수 있으며, 결국 재산권과 사회적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탐욕이 극에 달하면 도덕적 경계가 무너지며, 이는 공감 능력 결여와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 합리화로 나타납니다.

벙거지를 먹는다는 비유는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신마저 비하하거나 불쾌한 일을 감수하는 도덕적 해이(Moral Disengagement) 상태를 시사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낮은 공감 능력과 연결되며, 오직 물질적 이득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가치와 수단을 정당화합니다. 이는 자기 파괴적 성향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가치 없는 '벙거지'를 '콩가루'라는 매력적인 포장재로 위장하여 고객의 탐욕을 자극하는 기만 마케팅을 경고합니다.

현대 마케팅에서 이는 '스캠(Scam)'이나 폰지 사기에 비유됩니다. 실체가 없거나 위험한 상품(벙거지)에 화려하고 달콤한 미끼(콩가루)를 묻혀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이러한 가치 조작은 단기적으로 성공할지 몰라도,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시켜 브랜드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파괴합니다. 기만적 판매자는 결국 자신도 벙거지를 먹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합니다.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이 속담은 극단적인 물질적 부족함과 계층 간 착취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극을 담고 있습니다.

벙거지는 과거 하층민이나 군인이 쓰던 모자로, 낮은 계층의 상징이며 식용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반면 콩가루는 귀한 곡식이며 노력의 산물입니다. 이 속담은 가난하고 취약한 자의 마지막 남은 무가치한 것(벙거지 조각)까지 탐내는 탐욕의 끝을 보여줍니다. 이는 사회적 약속과 상부상조의 윤리가 무너지고, 극한의 물질 숭배가 지배하는 사회를 비판하는 목소리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사소한 자원 횡령이나 복지 시스템 악용은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이 속담은 회사 자원이나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내부 부패의 가장 추악한 형태를 보여줍니다. 아주 사소한 횡령 행위(벙거지 조각)라도, 이를 감추고 합리화하는 태도는 조직 전체의 윤리 의식을 훼손합니다. HR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직원은 즉각적인 징계 조치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으면 조직 문화의 투명성과 동료 간 상호 신뢰가 돌이킬 수 없이 파괴됩니다.

전문가 시인·작가

인간의 탐욕이 모든 도덕과 미학을 훼손하고, 스스로를 비루하게 만드는 처절한 비극의 초상입니다.

이 속담의 이미지는 구토를 유발하는, 매우 비참한 인간의 초상을 그려냅니다. 작가는 이 인물을 통해, 재물을 얻기 위해 자신의 인간적인 존엄성마저 씹어 삼키는 탐욕의 비루함을 극적으로 고발합니다. 벙거지에 묻힌 콩가루는 탐욕이 만들어낸 덧없는 환상, 즉 달콤한 허상이며, 그 환상을 먹고 사는 굶주린 영혼의 파멸적인 서사를 상징합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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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욕심 많은 사람에 대해 설명해주는 상황.

🧑‍🍳 지수
할아버지, '벙거지 조각에 콩가루 묻혀 먹을 놈'이 무슨 뜻이에요? 듣기만 해도 이상해요.
🧓 할아버지
벙거지는 옛날 모자인데, 털이나 천으로 만들어 먹을 수가 없지. 근데 거기에 콩가루라도 묻혀서 먹겠다고 하는 건 얼마나 욕심이 많다는 뜻이겠니?
🧑‍🍳 지수
아, 먹지도 못할 걸 억지로 먹으려는 거네요!
🧓 할아버지
그렇지. 실제로는 남의 아주 사소한 재물까지도 몰래 빼앗으려는, 몹시 인색하고 치사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심한 비유란다.
🧑‍🍳 지수
와, 그 정도로 악착같이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이군요.

🧩 활용 예문

회사 탕비실에서 자기 몫이 아닌 비품까지 몰래 챙겨가는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

🧑‍🏫 민정
이번 주에만 공용 펜이 세 자루나 없어졌어. 누가 이렇게 챙겨가는지 모르겠네.
🧑‍🚒 현우
진짜요? 몇백 원짜리 펜을 굳이 몰래 가져갈 정도로 그렇게 궁핍한가요?
🧑‍🏫 민정
그러니까요. 누가 보면 벙거지 조각에 콩가루 묻혀 먹을 놈 같잖아요.
🧑‍🚒 현우
딱 그 꼴이죠. 그렇게 사소한 것까지 탐내는 사람은 정말 상대하기 싫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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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He would steal the pennies off a dead man's eyes. 관용구

영국/미국

죽은 사람의 눈에서 엽전을 훔칠 정도로 극도로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사람을 비유하는 관용구입니다. 이득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8%
🇩🇪
Er würde einem Blinden die Augen auskratzen. 속담

독일

그는 맹인의 눈까지 긁어낼(훔쳐낼) 것이라는 의미의 독일 속담입니다. 가장 약하고 무력한 사람에게서도 이득을 취하려는 극단적인 악덕과 탐욕을 표현합니다.

유사도 95%
🌐
He would sell his soul for a trifle. 관용구

유럽 공통

아주 하찮은 이익을 위해서도 자신의 영혼(양심과 도덕성)을 팔아버릴 것이라는 의미로, 사소한 이득 때문에 윤리적 선을 넘는 사람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90%
🌐
He's a parasite, feeding on the carcass of misfortune. 명언

유럽 문학

타인의 불행이라는 시체(잔해)를 먹고 사는 기생충과 같다는 비유입니다. 타인의 궁핍함이나 무가치한 것에서까지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를 비판합니다.

유사도 90%
🌐
Avarice is the mother of cruelty.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탐욕은 잔혹함의 어머니라는 뜻으로, 끝없는 재물 욕심이 비윤리적이고 잔인한 행동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원인임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8%
🇺🇸
He'd stoop to anything to make a quick buck. 속담

미국

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어떤 비열한 짓이라도 서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도덕적 기준 없이 오직 돈벌이에만 몰두하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8%
🌐
The desire for riches starves the soul. 명언

소포클레스

부유해지고자 하는 욕망이 오히려 영혼을 굶주리게 만든다는 뜻으로, 물질적 탐욕이 가져오는 정신적, 도덕적 파멸을 경고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5%
🇺🇸
Bottom feeder 관용구

미국

원래는 강바닥의 찌꺼기를 먹는 물고기를 뜻하며, 사회적으로는 가장 비열하거나 낮은 수준의 이익을 취하며 살아가는 기회주의적 인간을 비난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82%
🇫🇷
Il n'y a pas de petits profits. 관용구

프랑스

작은 이득이란 없다. 이득의 크기나 도덕성을 따지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정당화하거나 또는 냉소적으로 비꼬는 프랑스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78%
🇯🇵
泥棒にも七癖 (Dorobō ni mo nanakuse) 속담

일본

도둑에게도 일곱 가지 버릇이 있다는 뜻으로, 도둑질처럼 부정한 행동조차도 습관적이고 본성적인 것임을 의미합니다. 탐욕에 의해 나쁜 행위가 굳어진 사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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