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술에 술 탄 이

술에 물을 타서 아무 맛도 없게 만든 맹물과 같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성격이나 품성 같은 것이 뜨뜻미지근하여 똑똑지 않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술에 술 탄 이’는 명확한 개성이나 소신 없이 모호한 태도를 지닌 사람을 비판합니다. 브랜드 전략가, CEO, 심리치료사 등 7명의 전문가가 이 ‘희석된 정체성’이 개인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명확한 자기 확립의 중요성을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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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브랜딩 브랜드 전략가

차별화되지 않은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아무런 인상도 남기지 못한 채 잊힙니다.

시장에서 '술에 술 탄 이'와 같은 브랜드는 명확한 핵심 가치독자적 판매 제안(USP) 없이 이것저것 모방만 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브랜드는 어떤 고객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며, 결국 가격 경쟁 외에는 생존 수단이 없습니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자신만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내야만 소비자의 기억 속에 각인될 수 있습니다.

경영 CEO(경영자)

명확한 비전과 결단력 없는 리더는 조직을 혼란과 무기력에 빠뜨립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리더, 어려운 결정 앞에서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 리더는 조직의 방향성을 흐리게 만듭니다. 이는 마치 '술에 물을 탄' 것처럼 조직의 목표를 희석시키고 구성원들의 동기를 저하시킵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조직의 운명을 좌우할 결단력이 필요하며, 때로는 소수의 반대를 감수하더라도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십이 조직을 성장시킵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모두에게 맞추려는 '사람 좋은 사람'의 이면에는 거절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숨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자신의 욕구나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에만 맞추려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종종 거절에 대한 불안이나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색깔을 지우고 맹물처럼 지내는 것은 단기적으로 갈등을 피하게 해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자아는 자기주장을 통해 형성됩니다.

전문가 카피라이터

특색 없는 메시지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고 스크롤 속에서 사라질 뿐입니다.

광고 문구는 술과 같아서,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야 고객을 사로잡습니다. '술에 술 탄 이' 같은 카피는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다 보니 아무런 흥미도 유발하지 못하는 글입니다. 강력한 카피는 명확한 타겟을 설정하고, 때로는 도발적인 언어를 사용해 선명한 브랜드 목소리를 전달해야 합니다. 밋밋함은 광고에서 가장 피해야 할 적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뚜렷한 욕망이나 결점이 없는 캐릭터는 시청자의 공감이나 미움을 사지 못해 이야기에서 존재감이 없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는 선명한 욕망을 가지고 행동하며, 때로는 치명적인 결점 때문에 갈등을 만듭니다. 하지만 '술에 술 탄 이' 같은 인물은 뚜렷한 입장 없이 상황에 휩쓸려 다니기만 합니다. 이런 캐릭터는 시청자가 응원하거나 미워할 수 없어 극의 긴장감을 떨어뜨립니다. 입체적인 인물은 자신의 색깔이 분명해야 관객의 마음속에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협상 전문가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는 협상가는 상대방에게 끌려다니며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모호한 태도는 약점으로 인식됩니다. 자신의 이익(Interest)마지노선(BATNA)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합의를 이끌어 갑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도였을지라도, 결국에는 양쪽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미지근한 결과나 일방적인 손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협상은 명확한 의사 표현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이도 저도 아닌 삶을 사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입니다.

이 속담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삶의 목표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적합니다. 주변의 의견이나 유행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삶은 결코 만족감을 줄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과 성취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며 자신만의 신념을 세우고, 그에 따라 용기 있는 선택을 내릴 때 비로소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탐색은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첫걸음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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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학급 회의에서 A안과 B안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계속 결정을 못 하는 친구를 보며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상황

🧑‍🍳 지혜
선생님, 민수는 왜 자기 생각을 딱 부러지게 말을 못 할까요? A안도 좋고 B안도 좋다고만 해요.
🧑‍🏫 선생님
허허, 그럴 때 '술에 술 탄 이' 같다고 말한단다.
🧑‍🍳 지혜
술에 술을 탄 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선생님
원래는 술에 물을 탄 것처럼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밍밍한 상태를 말하는 거야. 그처럼 자기 의견이 분명하지 않고 흐릿한 사람을 가리키지.
🧑‍🍳 지혜
아하! 태도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이군요. 이제 알겠어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새로 온 팀장의 업무 스타일이 명확하지 않아 동료들끼리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

👨‍💼 김 대리
새로 오신 팀장님은 업무 지시가 너무 애매하지 않아요? 이렇게 하라는 건지 저렇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 박 대리
맞아요. 완전 술에 술 탄 이 같아요. 회의 때도 결정을 딱 못 내리시더라고요.
👨‍💼 김 대리
그러게요. 차라리 방향이 명확하면 일하기 편할 텐데, 정말 답답하네요.
🧑‍🏫 박 대리
앞으로 우리가 좀 더 확실하게 확인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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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模棱两可 (mó léng liǎng kě) 관용구

중국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태도로, 분명한 의견 없이 애매모호함을 나타내는 중국의 성어입니다. 명확한 판단이나 입장이 없는 상태를 지적합니다.

유사도 98%
🇬🇧
Neither fish nor fowl 관용구

영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정체가 불분명한 사람이나 사물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특징이나 개성이 뚜렷하지 않아 분류하기 어려운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Ni chicha ni limonada 관용구

라틴 아메리카

발효주인 '치차'도 아니고 '레모네이드'도 아니라는 뜻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를 의미하는 라틴 아메리카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Sitting on the fence 관용구

미국

어느 한쪽을 지지하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며 결정을 미루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분명한 입장 없이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점이 유사합니다.

유사도 90%
🌐
The opposite of love is not hate, it's indifference. 명언

엘리 위젤 (Elie Wiesel)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의미입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뜨뜻미지근한 태도가 가장 부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사도 88%
🇺🇸
A milquetoast 관용구

미국

소심하고 자기주장이 거의 없는 온순한 사람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성격이 유약하고 뚜렷한 개성이 부족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85%
🌐
In any moment of decision, the best thing you can do is the right thing, the next best thing is the wrong thing, and the worst thing you can do is nothing. 명언

시어도어 루스벨트

결정의 순간에 최선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고, 차선은 틀린 일을 하는 것이며,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단력 없이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5%
🌐
The darkest places in hell are reserved for those who maintain their neutrality in times of moral crisis. 명언

단테 알리기에리 (Dante Alighieri)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키는 것은 가장 큰 잘못이라는 의미입니다. 뜨뜻미지근한 태도나 무관심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를 강하게 경고합니다.

유사도 80%
🇯🇵
帯に短し襷に長し (obi ni mijikashi tasuki ni nagashi) 속담

일본

기모노의 허리띠(오비)로는 짧고, 소매를 걷는 끈(타스키)으로는 길다는 뜻입니다. 어중간하여 어느 쪽에도 쓸모가 없는 상황이나 사람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80%
🌐
He who chases two rabbits catches neither. 속담

유럽 공통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쫓는 사람은 결국 어느 쪽도 잡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우유부단하게 여러 가능성 사이에서 망설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함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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