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가면서 업힌 아이 갑갑해한다 빨리 걸으라 한다

딸에 대한 극진한 사랑으로, 친손자가 더 소중하면서도 외손자를 더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 요약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속담은 가족 관계에서 나타나는 정서적 모순과 역설적 애정을 다룹니다. 이는 딸을 출가시킨 친정 부모의 복잡한 심리가 외손자에게 투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계의 심리, 역사적 배경, 조직 내 편애 문제 등 다각적인 현대적 통찰을 제공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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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문화인류학자

전통적 부계 사회에서 외손자에게 극진한 애정을 보이는 것은 딸에 대한 정서적 보상과 균형 맞추기 시도입니다.

이 속담은 딸을 출가시킨 친정 부모가 사위 집안에 보낸 딸에 대한 측은지심을 외손자에게 투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친손자는 친가의 당연한 일원이지만, 외손자는 외가에서만 특별히 받을 수 있는 간접적인 사랑의 상징입니다. 외가에서 외손자를 아끼는 행위는 사위 집안과의 관계에서 정서적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외손자에 대한 과도한 애정은 '투사적 동일시' 현상으로, 출가한 딸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무의식적 기제입니다.

부모는 출가한 딸이 시집에서 겪을지 모르는 어려움에 대한 불안감을 외손자를 향한 극진한 돌봄으로 해소합니다. 그러나 업어주면서도 빨리 걸으라고 재촉하는 모순된 행동은 외손자를 아끼는 마음과 동시에, 딸이 현실 환경에 적응하여 스스로 독립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이중적 기대가 반영된 복잡한 정서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출가외인'이라는 관념 속에서도, 이 속담은 친정 부모와 딸 가족 간의 끊을 수 없는 정서적 유대를 보여줍니다.

조선 시대에는 딸이 출가하면 친정의 가계에서 멀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 속담은 제도와 관념을 넘어선 인간적인 정(情)의 힘을 보여줍니다. 외손자에게 더 잘해주는 것은 가문의 대를 잇는 친손과 달리, 오직 순수한 애정에 기반한 관계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는 시대의 규범과 개인의 정서가 충돌하는 지점을 포착합니다.

전문가 설화 연구가

업어주면서 걷게 하는 역설은 '주는 것 같으면서도 완전히 줄 수 없는' 부모의 한(恨)이 담긴 모순적 서사 구조입니다.

설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업으면서 재촉하는' 상황은 관계의 아이러니를 강조합니다. 이는 부모가 딸을 사위 집안에 보냈으나 완전히 놓지 못하고, 여전히 애정을 쏟지만 현실적 제약(친가와의 관계, 사회적 시선) 때문에 그 애정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애정의 한계를 드러냅니다. 이는 독자에게 깊은 공감과 감정적 울림을 줍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이 속담은 모순된 행동을 통해 내적 갈등을 해소하려는 인간의 '인지 부조화' 현상을 잘 설명합니다.

'업는 행위(애정)'와 '재촉하는 지시(압박)'의 결합은 전형적인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의 예입니다. 할아버지는 외손자를 극진히 아끼고 싶다는 태도와, 친손자를 더 중요시해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이 모순된 행동은 내적 갈등을 외부로 표출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서적으로 합리화하려는 노력이자 복잡한 가족 감정의 산물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비공식적 편애'는 단기적으로는 충성도를 높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공정성을 훼손하는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친손자는 공식적인 직계 후계자나 핵심 팀원에 비유될 수 있으며, 외손자는 외부에서 데려온 우수한 인재나 파트너의 자녀로 비유됩니다. 외손자에게 특별한 배려(업어주기)를 하는 것은 빠른 성과를 얻거나 외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이는 기존 팀원들(친손자)에게 역차별 또는 불공정 인식을 심어주어 장기적인 조직의 결속력에 해를 끼칩니다.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모순적인 메시지는 소비자가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만들어, 브랜드 경험의 완성도를 저해합니다.

외손자를 업어주는 것은 확실한 고객 혜택(Benefit) 제공에 해당하지만, '빨리 걸으라'는 재촉은 그 혜택을 누릴 시간을 주지 않는 불필요한 압박입니다. 마케팅에서 이러한 모순은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충분히 경험하기도 전에 다음 단계로 몰아세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브랜드 충성도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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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가 외손자에게 최고급 장난감을 사주고 친손자에게는 비교적 저렴한 장난감을 사주자 섭섭해하는 손자와의 대화

🧑‍🏫 민우
할머니, 왜 지호(외손자)에게는 저 비싼 로봇을 사주고 저는 작은 인형만 사주셨어요?
🧓 할머니
아이고, 우리 민우 섭섭했구나. 할머니가 지호를 더 귀여워하는 것처럼 보였니?
🧑‍🏫 민우
네. 지호는 늘 업어주시잖아요.
🧓 할머니
그게 다 너희 엄마(할머니의 딸)를 너무 사랑해서 그래.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는 속담처럼, 딸에게 마음을 표현하려고 외손자를 더 챙기는 거란다.
🧑‍🏫 민우
아하! 그러니까 저보다는 엄마에 대한 사랑 때문에 외삼촌의 아들인 지호에게 더 잘해주시는 거군요!

🧩 활용 예문

회사 부장이 친한 거래처 사장의 아들인 인턴에게 지나치게 잘해주는 모습을 보고 동료들이 나누는 대화

🧑‍🔧 이 대리
김 부장님, 오늘 인턴에게 최고급 커피랑 케이크까지 사주시는 거 봤어? 우리한테는 자판기 커피 마시라면서.
👨 최 주임
저 인턴이 거래처 H사 사장 아들이잖아. 부장님은 그 사장님과의 관계 유지가 더 중요하신 거지.
🧑‍🔧 이 대리
그러네. 딱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 최 주임
맞아. 진짜 소중한 건 거래처 사장님과의 관계라, 그 아들에게 온갖 정성을 쏟는 모습이지.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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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e daughter's child is the mother's child. 속담

아일랜드

딸의 자식(외손자)은 마치 자신의 자식인 것처럼 느끼며 깊은 애정을 쏟는다는 의미입니다. 외손자에 대한 강한 애착과 선호 현상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拿金屋藏嬌 (나금옥장교, ná jīn wū cáng jiāo) 관용구

중국

금으로 지은 집에 미인을 숨긴다는 뜻으로, 어떤 대상을 지나치게 아끼고 귀하게 여겨 숨겨두고 싶어 하는 감정이나 극도의 편애를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85%
🇯🇵
A favorite child will have a long tail. 속담

일본

유달리 편애 받는 아이는 버릇이 없거나 교만해진다는 일본 속담입니다. 조부모의 지나친 편애가 아이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80%
🇺🇸
To treat someone with kid gloves. 관용구

미국

아주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대한다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외손자를 업고 가는 행위처럼, 극진하고 섬세하게 대우하는 태도를 비유합니다.

유사도 78%
🌐
Grandchildren are the crowning glory of the aged. 명언

성경 (잠언 17:6)

손주들은 노년의 영광이자 기쁨의 면류관이라는 뜻으로, 자녀에게는 엄격했던 부모가 손주에게는 무한한 애정과 관용을 베푸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유사도 75%
🇩🇪
Spoiling the grandchild is payback for the child. 속담

독일

자식에게 못 해준 것을 손주에게 대신 풀어주는 보상 심리로 인해 과도한 애정을 쏟는다는 서양 속담입니다. 편애의 동기를 설명합니다.

유사도 70%
🇬🇧
To be the apple of one's eye. 관용구

영국

어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뜻의 관용구입니다. 여기서 'one's eye'는 외손자를 유달리 아끼는 조부모를 비유할 수 있습니다.

유사도 68%
🇺🇸
The way to a grandparent's heart is through their grandchildren. 명언

미국

손주를 통해 조부모의 마음에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손주가 조부모에게 갖는 절대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며 편애의 배경을 설명합니다.

유사도 65%
🌐
You can carry a child for three years, but you will not carry it for four. 속담

네덜란드

아이를 업어줄 수 있는 시기가 있다는 뜻으로,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지만 결국 아이는 독립해야 한다는 현실을 알려줍니다. 무조건적인 애정을 베푸는 행위와 대조됩니다.

유사도 60%
🌐
We never know the love of a parent till we become parents ourselves. 명언

헨리 워드 비처

우리가 부모가 되어야만 부모의 사랑을 알 수 있다는 명언이지만, 손주를 대하는 조부모의 사랑이 자식을 대할 때의 사랑과 질적으로 다름을 간접적으로 시사합니다.

유사도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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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담의 뜻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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