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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편애에서 지위와 몫의 차이까지

딸과 며느리, 친손자와 외손자 사이의 엇갈린 애정부터 지위에 따라 달라지는 대접과 자기 몫을 챙기는 행동까지, 서로 다른 장면의 속담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가족 안에서는 ‘배 썩은 것은 딸을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 준다’처럼 친딸과 며느리에게 먹을거리와 일을 다르게 맡기는 편애가 두드러집니다. 한편 ‘방 보아 똥 싼다’는 상대의 지위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진국은 나 먹고 훗국은 너 먹어라’는 좋은 몫을 자신이 차지하고 불리한 몫을 넘기는 이기심을 꼬집습니다. ‘친손자는 걸리고 외손자는 업고 간다’처럼 애정의 방향이 단순한 우열로 설명되지 않는 사례와 ‘한 잔 술에 눈물 난다’처럼 작은 차이도 섭섭함을 남기는 장면까지 함께 나타나므로, 가족 편애·사회적 대우·불공정한 배분을 하나의 교훈으로 뭉뚱그리지 않고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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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속담 “초가집 대교(待敎)가 없고 물 건너 대교가 없고 얽은 대교가 없다” 1컷 일러스트

초가집 대교(待敎)가 없고 물 건너 대교가 없고 얽은 대교가 없다이 속담 읽기

가난한 집에서 대교 벼슬이 나올 수 없고 물 건너 사는 세력 없는 집에서도 대교가 나올 수 없으며 낯이 얽어 못생긴 사람 가운데서도 대교가 나올 수 없다는 뜻으로, 어떤 자격으로서 돈 많고 세력 있고 외모가 번듯해야 함을 요건으로 내세울 때 이르는 말. 옛날 규장각(奎章閣) 대교 벼슬의 인선이 매우 까다로웠다 하여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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