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물 건너온 범”

한풀 꺾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한국어 속담 “물 건너온 범”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원본 이미지 저장

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역사역사학자

역사는 자신의 세력 기반이라는 '땅'을 잃고 망명한 권력자가 얼마나 무력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강력한 군주나 장군도 자신의 영토와 군대를 떠나면 힘을 잃기 마련입니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에 유배되었을 때, 그는 더 이상 유럽을 호령하던 황제가 아니었습니다. 권력은 개인의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세력 기반정치적 맥락에서 나옵니다. 익숙한 '물'을 건너 낯선 곳에 이른 범처럼, 기반을 잃은 권력자는 과거의 명성에 기댈 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경영CEO(경영자)

과거의 성공 방식에 안주하여 시장 변화라는 '물'을 건너지 못한 기업은 결국 도태됩니다.

한때 비디오 대여 시장의 '범'이었던 블록버스터는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몰락했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핵심 역량이 급변하는 시장에서는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는 핵심 경직성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공한 기업일수록 자신의 '영토'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키는 시장 적응력이 필수적입니다.

해설스포츠 캐스터

자신에게 최적화된 팀을 떠나 새로운 리그로 이적한 슈퍼스타가 부진을 겪는 모습과 같습니다.

한 팀의 에이스로 군림하던 선수가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새로운 팀으로 옮겼지만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익숙한 전술, 동료와의 호흡,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가 바로 선수를 '범'으로 만들어준 '산'이었던 셈이죠. 새로운 환경이라는 '물'을 건너면서 선수는 전술 적응의 어려움과 심리적 압박감을 겪으며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해설환경학자

최상위 포식자라도 자신의 고유한 서식지를 벗어나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연약한 존재가 됩니다.

호랑이는 숲이라는 특정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합니다. 하지만 그 숲을 떠나 낯선 초원이나 툰드라에 놓인다면 사냥법도, 먹잇감도, 지형도 달라 생존이 힘들어집니다. 모든 생물은 자신이 속한 생태적 지위(niche)서식지(habitat) 안에서 최적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물 건너온 범'은 자신의 환경적 기반을 잃는 것이 개체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주는 생태학적 경고입니다.

해설심리치료사

새로운 환경에서 과거의 역할과 인정을 잃어버릴 때, 개인은 깊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높은 지위에서 은퇴한 직장인,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학생 등 많은 이들이 '물 건너온 범'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습니다. 과거의 환경에서 주어지던 역할사회적 인정이 사라지면서, 마치 힘을 잃은 것처럼 느끼고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자신을 내려놓고 새로운 자기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해설문화인류학자

권위와 명성은 특정 문화권 내에서만 유효하기에, 문화적 맥락이 바뀌면 그 가치를 잃게 됩니다.

한 부족의 존경받는 족장이 대도시로 이주하면, 그의 지혜와 권위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위나 명성은 그 가치를 인정해 주는 문화적 맥락사회적 자본 안에서만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물'을 건너는 것은 단지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자신을 규정하던 사회적 약속과 관계의 망을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권위의 상대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기술IT 개발자

과거 웹 시장을 지배했던 혁신적인 기술도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앞에서는 낡은 '레거시'가 될 뿐입니다.

한때 화려한 인터랙티브 웹 경험의 상징이었던 '플래시(Flash)' 기술은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며 '물 건너온 범' 신세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라는 '물'이 등장하자, 과거의 지배자는 호환성 문제와 보안 취약점을 지닌 레거시 시스템으로 전락한 것이죠. 개발자 세계에서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도태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속담입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물 건너온 범"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동네 골목대장이었던 형이 이사를 갔다가 오랜만에 놀러 왔는데, 동생들이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 상황

🧑‍🦱 슬기
엄마, 예전에 저 형이 동네 대장이었다면서요? 지금은 아무도 안 무서워하는데요?
👩 엄마
하하, 지금은 '물 건너온 범'이나 마찬가지지.
🧑‍🦱 슬기
물 건너온 범이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호랑이가 자기 숲에서는 왕이지만, 힘들게 물을 건너 낯선 곳에 오면 기운이 빠지는 것처럼, 자기 세력을 잃고 약해진 사람을 말하는 거란다.
🧑‍🦱 슬기
아하! 이사 가서 자기 구역이 아니니까 힘없는 호랑이가 된 거군요!

활용 예문

업계 1위였던 회사가 신기술에 밀려 힘을 잃은 것을 보고 나누는 직장 동료들의 대화

🧑‍🔧 최 대리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알파테크'가 요즘은 영 힘을 못 쓰네요.
🧑‍🏫 박 과장
그러게 말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물 건너온 범 신세가 됐죠.
🧑‍🔧 최 대리
시대의 흐름을 못 읽은 게 큰 것 같아요. 정말 순식간이네요.
🧑‍🏫 박 과장
우리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비슷한 표현 1개

🇨🇳
虎落平阳被犬欺 (hǔ luò píng yáng bèi quǎn qī)속담

중국

호랑이가 산을 떠나 평지에 내려오면 개에게조차 업신여김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기반이나 권세를 잃으면 하찮은 존재에게도 무시당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비교 목록에서 더 보기

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물 건너온 범"의 뜻은 무엇인가요?

한풀 꺾인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동네 골목대장이었던 형이 이사를 갔다가 오랜만에 놀러 왔는데, 동생들이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 상황; 2. 업계 1위였던 회사가 신기술에 밀려 힘을 잃은 것을 보고 나누는 직장 동료들의 대화.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역사는 자신의 세력 기반이라는 '땅'을 잃고 망명한 권력자가 얼마나 무력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강력한 군주나 장군도 자신의 영토와 군대를 떠나면 힘을 잃기 마련입니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에 유배되었을 때, 그는 더 이상 유럽을 호령하던 황제가 아니었습니다. 권력은 개인의 카리스마뿐만 아니라 그를 지지하는 세력 기반과 정치적 맥락에서 나옵니다. 익숙한 '물'을 건너 낯선 곳에 이른 범처럼, 기반을 잃은 권력자는 과거의 명성에 기댈 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뜻 확인 퀴즈

"물 건너온 범"의 뜻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하나 선택하세요.
“물 건너온 범” 바른 글씨 따라쓰기 학습지 A4 미리보기미리보기
✍️ 초등 바른 글씨 교재 · A4 한 장

“물 건너온 범” 바른 글씨 따라쓰기 학습지

속담을 읽고, 흐린 글씨를 따라 쓴 뒤 빈칸에 혼자 써 보는 무료 A4 학습지예요. 하루 한 장씩 속담을 익히고 글씨를 연습해 보세요.

PDF 내려받기
1. 속담 읽기

속담의 뜻과 그림을 살펴보고, 글자의 모양을 익혀 보세요.

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