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소에게는 무슨 말을 하여도 절대로 다시 옮기는 일이 없어 새어 나가지 아니하지만 처나 가까운 가족에게 한 말은 어김없이 새어 나가기 마련이라는 뜻으로, 아무리 다정한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여서 가려 하여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비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경고를 담은 이 속담은 신뢰와 정보 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친밀함이 낳는 정보 유출 위험과 현대 사회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지혜를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다각적으로 해설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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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메시지는 통제할 수 있지만, 감정을 담아 전달한 정보는 '처'처럼 빠르게 전파되며 통제력을 상실합니다.

친밀한 관계에서 정보를 공유할 때 우리는 감정적 맥락을 함께 전달합니다. 이 감정이 정보의 확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소에게 한 말은 일방적 정보 전달이지만, 가족에게 한 말은 공감을 얻으려는 의도를 포함하며, 이는 정보가 듣는 사람을 통해 재가공되어 퍼져나가는 스토리텔링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민감한 정보일수록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만을 전달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친밀한 관계일수록 심리적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비밀을 공유하는 것이 관계 강화의 수단으로 오용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에게 비밀을 털어놓음으로써 친밀감유대감을 확인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비밀을 공유하는 사람이 곧 그 비밀의 방어자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무의식적인 투사(Projection)일 수 있습니다. '처'에게 비밀이 새어 나가는 것은 곧 친밀함 때문에 개인이 지켜야 할 경계(Boundary) 설정에 실패했음을 의미합니다. 치료적 관점에서는 비밀과 신뢰 사이의 건강한 균형점을 찾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조직 내 기밀 유출은 공식적인 회의실보다, '처더러 한 말'처럼 비공식적이고 친밀한 수평적 네트워크에서 발생합니다.

기업의 민감 정보는 상하 관계의 보고 라인보다, 동료 간의 사적인 대화나 가족에게 털어놓는 순간 가장 취약해집니다. 이처럼 비공식 네트워크는 정보의 신속성과 광범위한 전파력을 동시에 가지며, 통제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HR 관점에서는 핵심 인력에게 기밀 유지 서약(NDA)을 강화하는 것 외에도, 투명한 소통 문화를 구축하여 사적인 채널로 비밀이 새나갈 유인을 줄여야 합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적인 '비밀 유지 의무'가 없는 가족 간 정보 유출은 처벌이 어렵지만, 그로 인한 파급 효과는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법적 관점에서 소속 기관이나 직업에 의한 업무상 비밀 유지 의무가 없는 경우, 가족에게 비밀을 말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정보가 누설되어 타인의 명예훼손이나 재산상 피해를 야기한다면, 정보의 유출자는 간접적인 법적 책임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식은 법적 보호를 받는 정보뿐 아니라 모든 민감 정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는 것입니다.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친밀한 관계는 정보 전파 확률이 높은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이 클러스터가 전체 네트워크에서 정보 확산의 시발점이 됩니다.

데이터 확산 모델(Diffusion Model)을 적용할 때, 정보가 주변 노드(사람)에게 전달될 확률(Probability)은 노드 간의 관계 강도에 비례합니다. '처'는 이 모델에서 관계 강도가 극단적으로 높은 슈퍼 전파자(Super Spreader)에 해당합니다. 이는 초기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바이럴 루프'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므로, 민감한 정보를 특정 클러스터에 입력하는 것은 통제 불가능한 전파력을 수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전문가 어원학자

'소'의 고대적 상징은 신뢰와 침묵의 노동을 의미하며, '처'는 공동체와의 연결점으로서 정보의 통로 역할을 했던 문화적 배경을 반영합니다.

이 속담에서 '소'는 묵묵히 일하며 비밀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대상을 비유합니다. 소는 가축 중에서도 신뢰와 성실성의 상징이었기에, 소에게 말하는 것은 벽에 대고 말하는 것과 같은 침묵의 약속이었습니다. 반면, '처'는 가족과 이웃 공동체 간의 사회적 연결망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사적 정보가 공적 영역으로 새어 나가는 통로로 인식되었던 당시의 문화적 맥락이 담겨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비밀 누설은 인물의 신뢰도를 시험하는 가장 강력한 장치이며, '가장 가까운 사람의 배신'이라는 클리셰를 통해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드라마에서 비밀은 갈등의 씨앗입니다.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는 작가에게 배신감이라는 강력한 서사 도구를 제공합니다. 주인공이 가장 믿는 조력자에게 비밀을 털어놓고, 그 비밀이 유출되는 순간, 캐릭터 간의 관계 서사는 파국으로 치닫습니다. 이는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말의 무게와 인간 신뢰의 취약성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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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한 친구의 비밀을 엄마에게 털어놓았다가 결국 소문이 나서 걱정하는 아이와 그를 타이르는 엄마.

🧑‍🚒 민지
엄마, 제가 짝꿍 비밀을 엄마한테만 말했는데, 왜 소문이 났을까요?
👩 엄마
세상에, 엄마도 실수로 이모에게 이야기했나 보구나. 아무리 가족이라도 말은 조심해야 하는데.
🧑‍🚒 민지
엄마는 소처럼 비밀을 지켜줄 줄 알았어요.
👩 엄마
이럴 때 쓰는 속담이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란다. 소는 입이 없어서 말을 못 하지만, 사람은 아무리 가까워도 실수로 말을 옮길 수 있다는 뜻이야.
🧑‍🚒 민지
네, 이제부터는 정말 중요한 비밀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게요.

🧩 활용 예문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가까운 동료와 나누는 것을 망설이는 팀장과 팀원.

🧑‍🚒 현수
팀장님, 이번 아이템 기밀은 저희 팀원들에게만 공유해도 괜찮을까요?
🧑‍🦰 유진
아니, 현수 씨. 회의 자료는 철저하게 우리 둘만 알고 있어야 해요. 발설은 금지입니다.
🧑‍🚒 현수
팀원들끼리는 워낙 친하니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만...
🧑‍🦰 유진
'소더러 한 말은 안 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는 말처럼, 아무리 가까워도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면 통제 불능이 돼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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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속담

대한민국

아무리 조용히 한 말이라도 세상에 새어 나가기 마련이니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한국 속담입니다. 원본 속담과 의미가 가장 흡사합니다.

유사도 100%
🌐
A secret shared is a secret lost. 속담

유럽 공통

비밀은 누구와 공유하는 순간 더 이상 온전한 비밀로 남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말의 전파력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8%
🌐
If you want to keep a secret, never tell anybody. 명언

조셉 홀 (Joseph Hall)

비밀을 지키고 싶다면,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비밀 누설의 근본적인 원인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7%
🇪🇸
Si quieres guardar un secreto, guárdalo tú mismo. 속담

스페인

비밀을 지키고 싶다면, 네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타인에게 의존해서는 비밀을 지킬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6%
🇺🇸
Loose lips sink ships. 명언

미국

부주의하게 흘린 말들이 큰 위험이나 재앙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특히 중요한 정보를 다룰 때 입조심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A bird in the air will carry the sound. 속담

아랍

공중에 있는 새가 소리를 나르는 것처럼, 비밀이 빠르게 퍼져나감을 비유합니다. 말이 전파되는 속도와 광범위함을 경고합니다.

유사도 92%
🇬🇧
Walls have ears. 관용구

영국

벽에도 귀가 있다는 뜻으로, 비밀스러운 대화라도 누군가 엿들을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함을 이르는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0%
🇬🇧
Keep your own counsel. 관용구

영국

다른 사람에게 의논하거나 이야기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비밀을 지키라는 뜻의 관용구입니다. 신중한 자세를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Let sleeping dogs lie. 관용구

국제 공통

잠자는 개를 건드리지 마라. 문제를 만들 수 있는 민감한 주제나 비밀은 건드리거나 말하지 말고 가만히 두라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0%
🏛️
Qui tacet, consentire videtur. 명언

로마 법률/고대 로마

침묵하는 자는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발설하지 않는 것이 때로는 가장 안전한 선택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합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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