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입이 걸기가 사복개천 같다

말을 조금도 삼가지 아니하고 상스럽게 함부로 지껄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입이 걸기가 사복개천 같다’는 상스럽고 거친 말이 관계와 공동체를 어떻게 오염시키는지를 경고합니다. 어원, 심리, 법률 등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무분별한 언어 사용의 위험성과 품격 있는 소통의 중요성을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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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어원학자

과거 서울의 온갖 오물이 모이던 '사복개천'이라는 실제 장소에서 유래한 이 속담은 말의 오염을 감각적으로 경고합니다.

‘사복개천(司僕개川)’은 조선 시대에 말을 관리하던 관청인 '사복시(司僕寺)' 근처에 있던 하천입니다. 도성의 온갖 오물이 흘러들어 매우 더러웠던 곳으로 유명했죠. 이 속담은 바로 그 역사적 장소의 이미지를 빌려, 상스러운 말이 마치 시궁창의 오물처럼 주변을 더럽히고 불쾌하게 만든다는 점을 생생하게 지적합니다. 이처럼 언어의 오염을 구체적 공간에 빗댄 것은, 말이 지닌 강력한 감각적 효과를 우리 조상들이 깊이 이해하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거친 언어는 메시지의 신뢰도를 파괴하고 모든 설득의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설득의 기본은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관계 형성입니다. 하지만 '사복개천' 같은 입은 대화의 시작부터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듭니다. 아무리 논리적인 주장을 해도, 비난과 욕설이 섞이면 듣는 사람은 내용이 아닌 감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화자의 신뢰도(Ethos)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결국 메시지는 거부되고 소통 단절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습니다. 진정한 영향력은 존중의 언어에서 시작됩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한 사람의 '사복개천 같은 입'은 조직 전체의 심리적 안정감을 해치고, 결국 생산성 저하와 인재 유출로 이어집니다.

조직 내 언어폭력은 가장 대표적인 독성 조직 문화(Toxic Culture)의 지표입니다. 한 구성원의 상습적인 막말은 다른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교환을 막습니다. 이는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며, 피해 직원들의 정신적 소진과 잦은 이직을 유발해 기업에 막대한 손실을 입힙니다.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환경 구축은 선택이 아닌 조직 생존의 필수 조건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언어폭력은 듣는 이에게 깊은 정서적 외상을 남기며, 자존감을 파괴하고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은 보이지 않는 칼과 같습니다. '사복개천' 같은 거친 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해자는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게 되고 자존감에 깊은 상처를 입습니다. 이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무력감, 불안,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언어폭력 경험은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외상(Trauma)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 법률가

상스러운 말은 단순한 무례함을 넘어, 특정 상황에서는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는 법적 문제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무한정 허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타인을 향해 경멸적인 감정을 담은 욕설을 한다면 모욕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만약 구체적인 허위 사실을 들어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깎아내렸다면 명예훼손죄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입이 사복개천 같은' 언행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타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위법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변호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아이들은 '말의 거울'과 같아서, 어른들의 거친 말을 그대로 배우며 건강한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이 속담을 '더러운 말이 나오는 수도꼭지'에 비유해 가르칩니다. 아무도 그 물로 씻거나 마시고 싶어 하지 않는 것처럼, 나쁜 말을 하는 친구와는 아무도 놀고 싶어 하지 않을 거라고 설명하죠. 바른 언어 습관은 친구를 사귀고 함께 어울리는 사회성 발달의 가장 중요한 기초입니다. 어른들이 먼저 존중과 배려가 담긴 말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입니다.

전문가 카피라이터

고객에게 상스러운 말을 쓰는 브랜드는 마치 최고급 요리를 더러운 그릇에 담아내는 것과 같습니다.

카피 한 줄, 고객 응대 멘트 하나가 브랜드의 '입'입니다. '사복개천' 같은 저급한 언어는 브랜드가 공들여 쌓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립니다. 아무리 제품의 질이 뛰어나도, 무례하고 거친 언어는 고객에게 불쾌감과 영원한 거부감을 심어줄 뿐입니다. 잘 정제된 브랜드 보이스(Brand Voice)는 고객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자 그 자체로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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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버스에서 큰 소리로 험한 말을 하는 사람을 보고 아이가 할머니에게 귓속말로 묻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저 아저씨는 왜 저렇게 화내면서 나쁜 말을 막 해요? 듣기 싫어요.
🧓 할머니
그러게 말이다. 다른 사람 기분은 생각도 안 하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있지.
🧑‍⚖️ 민준
무슨 말인데요?
🧓 할머니
바로 '입이 걸기가 사복개천 같다'는 속담이야. 옛날에 아주 더러운 하천을 '사복개천'이라 불렀는데, 입에서 더러운 말이 나오는 게 꼭 그 하천 같다는 뜻이란다.
🧑‍⚖️ 민준
아하! 입이 더러운 하천처럼 험한 말을 한다는 거군요!

🧩 활용 예문

평소 막말을 자주 하는 팀장에 대해 동료들끼리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상황

👨‍💼 김 대리
아까 회의 때 박 팀장님이 신입한테 너무 심하게 말하는 거 들었어요?
👨 이 주임
들었죠. 정말 입이 걸기가 사복개천 같아요. 듣는 제가 다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고요.
👨‍💼 김 대리
맞아요. 아무리 그래도 여러 사람 앞에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 이 주임
그러니까요. 저러니 신입들이 오래 못 버티고 나가죠.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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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出口成脏 (chū kǒu chéng zāng) 관용구

중국

입을 열면 바로 더러운 말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습관적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유사도 95%
🇯🇵
口が悪い (Kuchi ga warui) 관용구

일본

직역하면 '입이 나쁘다'는 뜻으로, 말이 거칠고 신랄하며 비판적인 사람을 가리키는 일본의 보편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93%
🇬🇧
To curse like a sailor 관용구

영국

뱃사람처럼 욕을 한다는 의미로, 거침없이 매우 심한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영어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To have a potty mouth 관용구

미국

화장실(potty)과 관련된 저속한 말을 입에 달고 산다는 의미로, 상스럽거나 성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유사도 90%
🌐
She speaks poniards, and every word stabs.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녀는 단검으로 말하며, 모든 단어가 찌른다는 의미입니다. 말이 비수처럼 날카롭고 상대방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Fluchen wie ein Kesselflicker 속담

독일

냄비 땜장이처럼 저주한다는 뜻입니다. 매우 거칠고 큰 소리로 끊임없이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비유하는 독일 속담입니다.

유사도 85%
🇺🇸
To have a sharp tongue 관용구

미국/영국

날카로운 혀를 가졌다는 의미로, 비판적이고 재치 있지만 종종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방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5%
🌐
The tongue is a restless evil, full of deadly poison. 명언

성경 (야고보서)

혀는 쉬지 않는 악이며, 죽음의 독이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통제되지 않는 혀의 파괴적이고 위험한 본질을 지적하는 성경 구절입니다.

유사도 82%
🇫🇷
Avoir une langue de vipère 관용구

프랑스

독사의 혀를 가졌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이나 험담을 일삼는 사람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0%
🇷🇺
The tongue has no bones, but it breaks bones. 속담

러시아

혀에는 뼈가 없지만 뼈를 부러뜨린다는 뜻입니다. 말이 물리적인 폭력보다 더 큰 상처와 해를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속담입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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