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속담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렷다”

장가는 자기보다 부유하지 아니한 집에 가고 시집은 자기보다 부유한 사람에게 가야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며 화목하게 살게 된다는 말.

한국어 속담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렷다”를 한 장면으로 담은 1컷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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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여러 분야의 관점으로 구성한 AI 해설이에요.

역사역사학자

이 속담은 남성 중심의 재산 상속과 가문 유지가 중요했던 농경 사회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조선 시대와 같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가문의 재산과 제사를 잇는 중심이었습니다. 남성이 경제적으로 자신보다 낮은 집안의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가문의 재산을 지키고, 아내가 남편 가문의 질서에 순응하도록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반면, 여성에게 결혼은 신분 상승의 기회이자 생존 전략이었기에, 이 속담은 당시의 사회 구조와 생존 논리가 압축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설문화인류학자

여성이 자신보다 높은 계층의 남성과 결혼하는 '여성 상승혼(Hypergamy)'은 여러 부계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속담은 여성이 남편을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부계 사회(Patrilineal Society)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여성 상승혼은 여성 개인과 그 자녀에게 더 나은 자원과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기능했습니다. 남성은 자신보다 낮은 지위의 여성과 결혼함으로써 가부장적 권위를 쉽게 확보할 수 있었죠. 이는 결혼을 통해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고 가문의 영속성을 꾀하려 했던 문화적 장치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설경제학자

전통적인 결혼 시장에서 각자의 '효용'을 극대화하려는 합리적 선택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과거의 결혼을 하나의 시장으로 본다면, 이 속담은 일종의 위험 회피 전략입니다. 남성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가정 내 주도권을 확보하는 효용을, 여성은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효용을 얻습니다. 즉, 남편은 '안정적 지배구조'를, 아내는 '생존 보장'이라는 가치를 교환한 셈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감정이나 능력보다 집안의 경제력을 우선시하는 전근대적 경제관에 기반합니다.

해설법률가

개인의 평등과 존엄을 기초로 하는 현대 가족법의 관점에서는 더 이상 유효하기 어려운 가치관입니다.

현대 민법은 부부를 독립된 인격체이자 평등한 파트너로 규정합니다. 재산 문제 역시 부부별산제를 원칙으로 하며, 이혼 시 재산분할은 기여도를 따집니다. 속담처럼 경제적 차이를 이용해 가정 내 위계를 설정하는 것은 평등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습니다. 결혼이 일방적인 의존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에 기반한 법률적 계약이라는 점에서 이 속담은 큰 괴리를 보입니다.

해설철학 상담가

경제적 우위에서 비롯된 '존경'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존중이며, 화목의 필수 조건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속담은 화목의 전제 조건으로 '아내의 남편에 대한 존경'을 들고, 그 존경의 근거를 경제력의 차이에서 찾습니다. 이는 힘에 의한 복종을 존경과 혼동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화목은 경제적 조건이 아닌, 서로의 인격을 동등하게 인정하는 상호 존중과 깊은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이 속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 행복한 관계를 만드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됩니다.

해설드라마 작가

수많은 '신데렐라 스토리'의 원형이자, 처가와 시댁 간 계층 갈등을 촉발하는 극적 장치입니다.

가난한 여주인공이 재벌 남성과 결혼하는 이야기는 이 속담의 현대적 변용입니다. '시집을 높이 가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계층 차이로 인한 모멸감시집살이라는 갈등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반대로 '장가를 얕이 든' 남성은 처가를 무시하거나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우월감을 드러내기도 하죠. 이 속담은 사랑과 현실, 계급의 벽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는 강력한 서사의 씨앗이 됩니다.

해설사회복지사

가정 내 심각한 권력 불균형을 초래하여 한쪽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위험한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속담이 제안하는 모델은 부부 사이의 권력 불균형을 당연시합니다. 경제적으로 의존적인 아내는 남편의 부당한 요구나 폭력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을 내기 어렵습니다. 또한 남편은 과도한 가장으로서의 압박감에 시달릴 수 있죠. 건강한 가정은 경제력으로 위계를 세우는 곳이 아니라, 양측이 동등한 발언권을 갖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안전한 공동체여야 합니다.

대화로 보는 쓰임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렷다"의 쓰임을 학습 상황과 일상 대화로 살펴보세요.

학습 예문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옛날 드라마를 보다가 결혼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왜 드라마에서 저 아가씨는 꼭 부잣집 도련님한테 시집가야 한다고 해요?
🧓 할머니
하하, 옛날엔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렷다'는 말이 있었거든.
🧑‍⚖️ 민준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할머니
남자는 자기보다 살림이 좀 낮은 집에 장가가야 아내를 아껴주고, 여자는 자기보다 높은 집에 시집가야 남편을 존경하며 잘 산다고 믿었던 거야.
🧑‍⚖️ 민준
아하! 옛날 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었군요!

활용 예문

결혼을 앞둔 자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두 친구의 대화

🧑‍✈️ 수진
우리 아들이 결혼할 집이 우리보다 훨씬 잘 살아서 괜히 신경이 쓰이네.
🧑‍🎤 경희
에이, 옛날에야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랬지만 요즘 세상에 그게 무슨 상관이야.
🧑‍✈️ 수진
내 말이. 그래도 괜히 주눅 들까 봐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봐.
🧑‍🎤 경희
둘이 사랑하면 됐지. 너무 걱정 마.

비슷한 표현 1개

🇺🇸
To marry up / To marry down관용구

미국

자신보다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marry up', 낮은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marry down'이라고 합니다. 원본 속담의 핵심 개념을 가장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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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과 쓰임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장가는 얕이 들고 시집은 높이 가렷다"의 뜻은 무엇인가요?

장가는 자기보다 부유하지 아니한 집에 가고 시집은 자기보다 부유한 사람에게 가야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며 화목하게 살게 된다는 말.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예문에서 다루는 상황은 다음과 같아요. 1.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옛날 드라마를 보다가 결혼 장면에 대해 이야기하는 상황; 2. 결혼을 앞둔 자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두 친구의 대화.

역사학자의 관점에서 이 속담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나요?

이 속담은 남성 중심의 재산 상속과 가문 유지가 중요했던 농경 사회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조선 시대와 같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성은 가문의 재산과 제사를 잇는 중심이었습니다. 남성이 경제적으로 자신보다 낮은 집안의 여성과 결혼하는 것은 가문의 재산을 지키고, 아내가 남편 가문의 질서에 순응하도록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습니다. 반면, 여성에게 결혼은 신분 상승의 기회이자 생존 전략이었기에, 이 속담은 당시의 사회 구조와 생존 논리가 압축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뜻 확인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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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속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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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흐린 글씨 따라 쓰기

흐린 글씨를 따라 연필로 천천히 써 보세요.

3. 빈칸에 혼자 쓰기

십자 보조선에 맞춰 글자의 균형을 생각하며 혼자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