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찬물에 기름 돌듯

서로 화합하여 어울리지 아니하고 따로 도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찬물에 기름 돌듯'은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관계를 의미합니다. HR 전문가, 물리학자, 식품과학자 등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팀워크 부재, 사회적 고립, 과학적 원리를 분석하고 관계 회복의 지혜를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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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HR 전문가

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도 서로 섞이지 못하는 팀은 성과를 낼 수 없는 '워킹 그룹'에 불과합니다.

조직 내에서 부서 간, 팀원 간에 '찬물에 기름 도는' 현상은 흔히 발생합니다. 이는 명확한 공동 목표가 없거나, 서로 다른 업무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소통 부재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조직은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단순 업무의 합에 그치게 됩니다. 성공적인 팀은 단순한 인력 구성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조율하려는 조직 문화가 갖춰졌을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전문가 물리학자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것은 분자의 '극성' 차이라는 명백한 물리적 법칙 때문입니다.

이 속담은 과학적으로 매우 정확한 비유입니다. 물 분자는 전기적으로 한쪽은 플러스를, 다른 쪽은 마이너스를 띠는 극성 분자입니다. 반면 기름은 전하가 고르게 분포된 무극성 분자죠. 극성 물질은 극성 물질끼리, 무극성 물질은 무극성 물질끼리만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이 근본적인 분자간 인력의 차이가 둘을 갈라놓는 '계면'을 만듭니다. 사람 사이의 섞일 수 없는 다름도 이처럼 근본적인 가치관의 차이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공동체 내에서 개인이 고립되는 것은 사회적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한 개인이 지역 사회나 집단 내에서 '기름처럼 겉도는' 현상은 심각한 사회적 고립을 의미합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편견이나 경제적 격차,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해 공동체가 그를 포용하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외는 정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포용 정책을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술 IT 개발자

잘못 설계된 시스템에서 각 모듈이 따로 노는 것은 전형적인 '데이터 사일로' 현상입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각기 다른 기능(모듈)들이 서로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지 못하는 상황이 바로 '찬물에 기름 도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API 규격이 맞지 않거나, 각기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정보가 고립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때문에 발생합니다. 결국 시스템 전체의 비효율과 장애를 유발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모든 모듈이 소통할 수 있는 표준 프로토콜을 정하고 통합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전문가 식품과학자

물과 기름을 섞으려면 '유화제'가 필요하듯, 사람 사이에는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필요합니다.

마요네즈는 본래 섞이지 않는 식초(물)와 식용유(기름)가 계란 노른자 속 '레시틴'이라는 유화제(emulsifier) 덕분에 안정적인 혼합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유화제는 물과 기름 양쪽에 모두 친한 분자 구조를 가져 둘 사이의 경계를 허뭅니다. 이처럼 사람 관계에서도 서로 섞이지 못할 때, 둘을 이어줄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나 오해를 풀어줄 중재자의 역할이 결정적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서로 섞일 수 없는 두 인물의 존재는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갈등의 원천입니다.

한 공간에 있지만 결코 화합할 수 없는 두 캐릭터는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하는 매력적인 설정입니다. 가치관이 정반대인 두 주인공, 원수 집안의 연인 등이 대표적이죠. 이들의 불협화음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드라마적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이야기는 이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하거나, 혹은 끝내 섞이지 못하고 파국을 맞이하는지를 보여주며 주제 의식을 완성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모둠 활동에서 서로 자기 의견만 내세우면, 마치 찬물과 기름처럼 아무 결과물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협동을 가르칠 때 이 속담을 자주 사용합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만들기를 할 때, 서로 다른 것만 만들겠다고 고집하면 결국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는 팀워크의 실패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친구의 의견을 잘 듣는 경청의 자세와 조금씩 양보하는 타협의 지혜입니다. 함께 힘을 합쳐야 더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사회성의 첫걸음입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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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놀이터에서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 노는 아이를 보고 엄마가 설명해주는 상황

🧑‍🏫 민수
엄마, 지호가 나랑 안 놀아줘요. 자꾸 저 혼자서만 놀아요.
👩 엄마
어디 보자. 정말 지호랑 같이 있는 게 아니라 찬물에 기름 돌듯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네.
🧑‍🏫 민수
찬물에 기름 돌듯요?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엄마
찬물에 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둘이 섞이지 않고 겉돌지? 그것처럼 둘이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따로 논다는 뜻이야.
🧑‍🏫 민수
아하! 우리가 지금 물이랑 기름 같다는 거군요. 지호한테 가서 다시 말해봐야겠어요.

🧩 활용 예문

팀 프로젝트 회의 후, 사이가 좋지 않은 두 동료의 모습을 본 팀원들의 대화

👨‍💼 김 대리
오늘 회의 분위기 정말 어색하지 않았어요? 이 팀장님이랑 최 과장님 사이에 무슨 일 있나 봐요.
👩 박 주임
네, 완전 찬물에 기름 돌듯 하던데요. 서로 말도 안 섞으려고 하고요.
👨‍💼 김 대리
맞아요. 시선도 계속 피하고, 의견 교환도 전혀 없었잖아요.
👩 박 주임
저러다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이 생길까 봐 걱정이네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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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Like oil and water 관용구

미국

두 가지 물질이 전혀 섞이지 않는 것처럼, 두 사람이나 사물이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거나 잘 어울리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100%
🇨🇳
水火不容 (shuǐ huǒ bù róng) 관용구

중국

물과 불은 서로 용납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성질이 정반대여서 도저히 함께할 수 없는 관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98%
🇬🇧
Like chalk and cheese 속담

영국

분필과 치즈처럼 완전히 다르다는 의미로, 성격, 외모, 취향 등 모든 면에서 공통점이 전혀 없는 두 대상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犬猿の仲 (ken'en no naka) 속담

일본

개와 원숭이의 사이라는 뜻으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매우 사이가 나쁜 관계를 일컫는 일본의 대표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92%
🇬🇧
To be poles apart 관용구

영국

북극과 남극처럼 완전히 떨어져 있다는 의미로, 의견이나 성격이 극과 극으로 달라 전혀 일치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Vivre comme chien et chat 속담

프랑스

개와 고양이처럼 산다는 뜻으로, 함께 지내면서 끊임없이 다투고 싸우는 사이 나쁜 관계를 나타내는 프랑스 표현입니다.

유사도 90%
🌐
"East is East, and West is West, and never the twain shall meet." 명언

러디어드 키플링

"동은 동이고 서는 서이니, 둘은 결코 만나지 못하리라."라는 시구로, 근본적인 문화나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영원히 화합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Two monologues do not make a dialogue." 명언

마르틴 부버

"두 개의 독백은 대화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로, 각자 자기 말만 할 뿐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려는 의지가 없는 상황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5%
🇬🇧
To be at loggerheads 관용구

영국

벌목꾼들이 통나무를 두고 다투는 모습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격렬하게 대립하며 완고한 불화를 겪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사도 80%
🇬🇧
Two of a trade seldom agree. 속담

영국

같은 장사를 하는 두 사람은 좀처럼 화합하지 못한다는 속담입니다. 경쟁 관계로 인해 서로 어울리기 어려운 특정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75%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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