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총명이 둔필만 못하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더라도 못난 글씨일망정 그때그때 적어 두는 것만 못하다는 뜻으로, 무엇이나 틀림없이 하려면 적어 두는 것이 중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총명이 둔필만 못하다’는 속담은 인간 기억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IT 개발자, CEO, 역사학자 등 7명의 전문가가 기록이 어떻게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공을 이끄는지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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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기술 IT 개발자

잘 작성된 코드 주석과 버전 관리 로그는, 천재 개발자의 머릿속에만 있는 로직보다 훨씬 가치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도 몇 달 전 자신이 짠 코드의 모든 로직을 기억하기는 어렵습니다. '총명'에만 의존한 코드는 미래의 기술 부채가 됩니다. 반면, 코드의 의도를 설명하는 주석, 변경 사항을 기록한 커밋 메시지라는 '둔필'은 미래의 동료와 나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설계 문서입니다. 결국 유지보수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시스템은 개인의 총명이 아닌, 철저한 기록의 산물입니다.

전문가 기억법 전문가

기록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는 행위를 넘어, 뇌에 더 깊은 기억의 흔적을 새기는 과정입니다.

메모하는 행위는 정보를 시각적, 운동적으로 처리하게 만들어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시킵니다. 이는 정보를 더 깊게 인코딩(부호화)하여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죠. 또한, 기록물은 나중에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강력한 인출 단서 역할을 합니다. 즉, '둔필'은 기억의 용량을 보완하는 외장 하드일 뿐만 아니라, 뇌의 기억력 자체를 강화하는 훈련 도구이기도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조직의 경험과 지혜는 문서화되지 않으면 핵심 인재의 퇴사와 함께 사라지는 휘발성 자산입니다.

핵심 직원의 머릿속에만 있는 노하우는 조직의 자산이 아닙니다. 회의록, 업무 매뉴얼(SOP),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 등 '둔필'로 남겨진 기록이야말로 조직의 집단지성을 형성하는 핵심입니다. 잘 갖춰진 지식 경영 시스템은 특정 개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직원의 빠른 적응을 도우며, 과거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우게 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됩니다.

역사 역사학자

기록되지 않은 과거는 신화가 되지만, 기록된 과거는 비판과 검증을 통해 역사가 됩니다.

역사 연구의 기본은 '총명' 즉, 사람들의 기억이나 구전이 아닌 '둔필'로 남겨진 사료(史料)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며 왜곡되고 선택적으로 편집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작성된 문서, 비문, 일기 등은 그 시대를 객관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기록은 주관적 기억을 넘어 역사적 사실을 구성하고 후대에 교훈을 남기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전문가 법률가

법정에서는 명확하게 서명된 계약서 한 장이, 불확실한 수십 명의 기억보다 우선합니다.

법의 세계는 '총명'이 아닌 '둔필'의 원칙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구두 계약보다는 서면 계약이, 기억에 의존한 증언보다는 당시 작성된 메모나 이메일이 훨씬 강력한 증거 능력을 가집니다. 이는 인간 기억의 불완전성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법적 권리와 의무는 나중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명확히 문서화하는 신의성실의 원칙을 기반으로 합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목표는 희망 사항일 뿐이지만, 종이에 적는 순간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됩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한 첫걸음은 자신의 목표와 생각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총명'에 의지해 '언젠가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변화도 만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둔필'로 나의 목표를 적고, 일정을 계획하며, 감정을 일기로 기록하는 순간, 추상적인 생각은 측정 가능한 행동 계획으로 바뀝니다. 기록은 자기 성찰을 돕고, 동기를 부여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실천 도구입니다.

UX UX/UI 디자이너

사용자가 아무것도 기억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디자인이 가장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의 '총명'에 의존하지 않고, '둔필'의 역할을 대신해 줍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서 방금 본 상품 목록을 보여주거나, 입력 양식에 이전에 썼던 내용을 자동 완성해주는 기능이 그것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인지 부하(Cognitive Load)를 줄여줍니다. 사용자가 메뉴 구조나 아이콘의 의미를 외워야 한다면 좋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시스템이 상태를 기억하고 명확한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오직 자신의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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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소풍 준비물을 사러 가기 전, 손자가 기억만 하겠다고 하자 할머니가 메모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상황

🧑‍⚖️ 민준
할머니, 사야 할 거 제가 다 기억해요! 안 적어도 돼요.
🧓 할머니
그래? 우리 강아지 똑똑하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적어두는 게 좋지 않을까?
🧑‍⚖️ 민준
에이, 제 기억력 믿으세요!
🧓 할머니
옛말에 '총명이 둔필만 못하다'고 했어.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서툴게 쓴 글씨만 못하다는 거야. 기록이 제일 정확하단다.
🧑‍⚖️ 민준
아! 그럼 똑똑한 제 머리가 '총명'이고, 제 글씨가 '둔필'이네요? 알겠어요, 지금 바로 적을게요!

🧩 활용 예문

회의 내용을 수첩에 꼼꼼히 받아 적는 동료를 보며 다른 동료가 말을 거는 상황

🧑‍🏫 박 대리
김 대리, 정말 꼼꼼하게 다 받아 적네. 난 머리가 아파서 그냥 듣고만 있는데.
👨‍💼 김 대리
하하, 총명이 둔필만 못하다고 하잖아요. 일단 적어둬야 마음이 편해서요.
🧑‍🏫 박 대리
맞아, 그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지. 나도 적어야겠다.
👨‍💼 김 대리
네, 나중에 다시 보기도 좋고 실수도 줄일 수 있으니까요.

🌍 세계의 유사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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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好记性不如烂笔头 (hǎo jìxìng bùrú làn bǐtóu) 속담

중국

좋은 기억력은 좋지 않은 붓끝(펜)만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리 기억력이 좋아도 직접 기록하는 것이 더 확실하고 정확함을 강조하는 가장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100%
🇺🇸
A short pencil is better than a long memory. 관용구

미국

짧은 연필이 긴 기억력보다 낫다는 뜻입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간단히 메모하는 것이 아무리 뛰어난 기억력에 의존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5%
🌐
Paper is to write things down that we need to remember. Our brains are for having ideas. 명언

앨버트 아인슈타인 (Albert Einstein)

종이는 기억할 것을 적기 위해 있고, 우리의 뇌는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있다는 명언입니다. 기록과 창의력이라는 각 도구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며 기록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92%
🇯🇵
記録は記憶に勝る (kiroku wa kioku ni masaru) 관용구

일본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는 일본의 표현입니다. 인간 기억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객관적인 기록이 더 우월하다는 사실을 간결하게 나타냅니다.

유사도 92%
🏛️
Verba volant, scripta manent. 속담

고대 로마

말은 날아가지만, 쓰인 것은 남는다는 고대 로마의 격언입니다. 구두 약속이나 기억의 불확실성과 대비되는 기록의 영속성과 신뢰성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Les paroles s'envolent, les écrits restent. 속담

프랑스

말은 날아가고 글은 남는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기억에 의존하는 말의 일시적인 속성과 글의 영구적인 속성을 대비시켜 기록의 가치를 설명합니다.

유사도 90%
🌐
My first rule of business is to write everything down. If you don't write it down, it doesn't exist. 명언

테드 터너 (Ted Turner)

사업의 제1 원칙은 모든 것을 적는 것입니다. 적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 이 말은, 아이디어나 합의를 실체화하는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8%
🇩🇪
Wer schreibt, der bleibt. 속담

독일

쓰는 자가 남는다는 독일 속담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업적을 기록으로 남기는 행위가 그것을 영원히 보존하는 방법임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Put it in black and white. 관용구

영국

검은색과 흰색으로 남기라는 뜻으로, 오해나 분쟁을 피하기 위해 내용을 명확하게 문서로 작성하라는 의미의 관용구입니다. 기록의 공식성과 증거 능력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A verbal contract isn't worth the paper it's written on. 명언

새뮤얼 골드윈 (Samuel Goldwyn)

구두 계약은 그것이 쓰인 종이만큼의 가치도 없다는 역설적인 명언입니다. 서면 기록이 없는 약속의 무용함을 비꼬며, 기록의 법적, 실질적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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