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그만두겠다고 늘 말은 하면서도 정작 그만두지 못하고 질질 끄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요약

속담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는 결심과 실행 사이의 간극, 변화를 두려워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인간의 관성을 꼬집습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미루는 습관의 원인과 그 극복법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라이프 코치

현재의 불편함보다 미지의 변화가 주는 두려움이 클 때, 우리는 익숙한 '안전지대'에 머무르려 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겠다, 운동을 시작하겠다 말만 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것은 지금의 컴포트 존(Comfort Zone)이 주는 안정감 때문입니다. 비록 불만족스럽더라도 예측 가능한 환경에 머무르는 것이죠. 이 관성을 깨려면 '언젠가'가 아닌 '내일 아침 10시에 30분 산책하기'처럼 실행 의도를 구체화하고, 아주 작은 성공을 쌓아나가며 변화 저항을 줄여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수익성이 악화된 사업을 정리하겠다고 말만 하고 실행을 미루는 것은 조직 전체를 침몰시키는 '조직 관성'입니다.

시장에서 실패한 프로젝트를 두고 '곧 정리하겠다'고 말만 반복하는 것은 '간다 간다'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미 투입된 매몰 비용(Sunk Cost)에 대한 미련과 실패를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전략적 결단을 늦추게 합니다. 리더의 이런 우유부단함은 조직 관성(Organizational Inertia)을 키우고, 한정된 자원을 낭비하여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잃게 만듭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시장의 반응이 없는 아이템을 붙잡고 '피봇하겠다'고 말만 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고객 데이터가 명백히 '아니다'라고 말하는데도 창업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방향 전환을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곧 피봇(Pivot)할 거야'라고 말하면서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죠. 이는 엄청난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을 발생시킵니다. 빠른 실패 인정과 방향 전환만이 생존과 성장의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변화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 방어기제일 수 있습니다.

'떠나야 해'라고 생각하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것은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상태입니다. 행동을 바꾸는 대신 '아직 때가 아니야'라며 생각을 합리화하죠. 이는 실패나 거절의 고통을 피하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 심리적 방어입니다. 현재의 고통보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더 큰 위협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안정성 추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코드 리팩터링을 '나중에 하겠다'고 미루는 것은 결국 시스템 전체를 무너뜨리는 '기술 부채'를 쌓는 행위입니다.

개발자들은 낡고 비효율적인 코드를 보며 '언젠가 저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을 갈아엎어야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당장의 기능 개발에 밀려 계속 미루죠. 이는 '아이 셋 낳는' 동안 기술 부채(Technical Debt)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신규 기능 추가가 불가능해지고 장애가 빈번해져,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됩니다. 꾸준한 리팩터링(Refactoring)만이 답입니다.

전문가 드라마 작가

떠나겠다고 말만 하고 떠나지 못하는 인물은 그 자체로 강력한 내적 갈등을 드러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드라마 속 인물이 '이 지긋지긋한 곳을 떠나겠어!'라고 선언하지만, 다음 회에도 같은 자리에 있는 모습은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보여주는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이는 의무감, 애정, 두려움 등 인물을 옭아매는 내적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시청자는 그 현상 유지 편향에 공감하며, 인물이 마침내 결단하고 떠날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캐릭터 아크(Character Arc)의 완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누군가 '떠나겠다'고 말만 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떠날 수 없게 만드는 사회경제적 족쇄 때문일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 피해자나 착취적인 노동 환경에 있는 사람이 '그만두겠다'고 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것을 단순히 의지박약으로 봐선 안 됩니다. 당장의 생계 문제, 자녀 양육, 외부의 시선 등 경제적 자립의 어려움과 부족한 사회적 안전망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비난이 아닌, 현실적인 자립 계획을 함께 세워줄 심리적 지지와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할머니 댁에 놀러 온 손녀가 힘들다면서도 계속 밭일을 하시는 할머니와 대화하는 상황

🧑‍✈️ 수진
할머니, 작년에도 밭일 힘들어서 그만두신다고 했잖아요.
🧓 할머니
아이고, 허리야. 올해까지만 하고 진짜 그만둬야지. 말이 씨가 된다더니.
🧑‍✈️ 수진
맨날 똑같은 말씀만 하세요. 왜 계속 하시는 거예요?
🧓 할머니
이런 걸 보고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고 하는 거란다. 떠난다고 말은 하면서도 이래저래 정이 들어 못 떠나는 거지.
🧑‍✈️ 수진
아하! 할머니가 밭을 못 떠나시는 것처럼요?

🧩 활용 예문

동료들이 매번 퇴사하겠다고 말만 하는 부장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무실

🧑‍🎓 박 사원
대리님, 최 부장님 또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사표 쓴다고 하시네요.
👨‍💼 김 대리
하하,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는 말이 딱이지. 5년째 듣는 소리다.
🧑‍🎓 박 사원
정말요? 그럼 이번에도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네요?
👨‍💼 김 대리
그럼. 우리랑 정년까지 같이 가실 분이야. 신경 쓰지 마.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o Moscow! To Moscow!" 명언

안톤 체호프

안톤 체호프의 희곡 '세 자매'에서 주인공들이 끊임없이 모스크바로 가고 싶다고 말하지만 끝내 떠나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떠나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심리를 상징합니다.

유사도 98%
🇨🇳
雷声大,雨点小 (Léishēng dà, yǔdiǎn xiǎo) 속담

중국

천둥소리는 요란한데 빗방울은 작다는 뜻입니다. 떠나겠다고 크게 말만 하고 실제 행동은 거의 없거나 미미한 상황을 정확히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口ばかり達者 (Kuchi bakari tassha) 관용구

일본

오직 입만 능숙하다는 뜻의 일본어 표현입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을 비판적으로 이를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4%
🇬🇧
All talk and no trousers. 관용구

영국

말은 그럴싸하게 하지만 실제 행동이나 실천이 전혀 따르지 않는 사람을 묘사하는 영국식 관용구입니다. 허풍만 떨고 실행력은 없는 상황에 쓰입니다.

유사도 93%
🇪🇸
Del dicho al hecho hay mucho trecho. 속담

스페인

말에서 행동까지는 먼 거리가 있다는 스페인 속담입니다. 어떤 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 사이의 큰 간극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92%
🇺🇸
To drag one's feet 관용구

미국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거나 마지못해 함을 의미합니다. 떠나야 할 상황에서 결정을 미루고 질질 끄는 태도를 잘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The greatest talkers are the least doers."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가장 말이 많은 사람이 가장 행동을 적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말과 행동이 반비례하는 경향을 지적하는 명언으로, 원본 속담의 상황을 잘 설명합니다.

유사도 88%
🌐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명언

새뮤얼 존슨

지옥으로 가는 길은 좋은 의도들로 포장되어 있다는 명언입니다. 떠나려는 의도나 계획만 있을 뿐,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거나 상황이 더 나빠짐을 시사합니다.

유사도 85%
🇬🇧
A barking dog seldom bites. 속담

영국

짖는 개는 좀처럼 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위협적인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 실제로는 행동에 옮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 떠난다고 말만 하는 상황과 유사합니다.

유사도 80%
🇫🇷
Les petits ruisseaux font les grandes rivières. 속담

프랑스

작은 시냇물이 모여 큰 강을 이룬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아이 셋 낳는다'는 부분처럼,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동안 작은 일들이 쌓여 돌이킬 수 없이 큰 상황이 되는 과정을 역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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