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경신년 글강 외듯

여러 번 되풀이하여 신신당부함을 이르는 말.

📝 요약

‘경신년 글강 외듯’은 비극적 역사에서 비롯된 간절한 당부를 의미하는 속담입니다. 역사학자, 심리치료사 등 7명 전문가의 시선으로 반복과 각인의 힘, 그리고 그 현대적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역사 역사학자

이 속담은 1680년(경신년)의 '경신대출척'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숙청 사건에서 유래했습니다.

1680년 경신년에 남인(南人) 세력이 대거 숙청당하는 경신대출척(庚申大黜陟), 즉 경신환국이 있었습니다. 이 참혹한 사건 이후, 서인(西人) 가문에서는 후손들에게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정쟁의 무서움을 거듭하여 가르쳤다고 합니다. 마치 족보가훈처럼 되풀이하며 경계했던 그 간절함이 바로 이 속담의 뿌리입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닌, 역사적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처절한 당부인 셈입니다.

전문가 어원학자

'글강(글講)'은 글을 소리 내 읽고 그 뜻을 강론하며 익히는, 전통적 학습법을 의미합니다.

'경신년 글강'에서 '글강'은 '글(文)'과 '강론하다(講)'가 합쳐진 말로, 배운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반복적으로 외우고 복습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과거 서당에서는 스승이 가르친 글을 제자들이 수없이 되뇌며 몸에 익혔습니다. 여기에 비극적 사건인 경신년이 결합되면서,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가르침을 간절하게 되풀이하는 강력한 뉘앙스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 설득 커뮤니케이터

중요한 메시지를 각인시키려면 단순 반복이 아닌, 진심과 맥락을 담아 여러 번 전달해야 효과적입니다.

마케팅의 '7회 노출 법칙'처럼, 반복은 메시지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의미 없는 반복은 소음이 될 뿐입니다. 이 속담은 '경신년'이라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결합하여 메시지에 절박함을 부여했습니다. 설득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핵심 메시지를 다양한 채널맥락 속에서 진정성 있게 반복할 때, 청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부정적 경험을 되새기는 대신, 긍정적 자기 암시를 '경신년 글강 외듯' 반복하면 원하는 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 반복되는 정보에 익숙해지고 그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과거의 실패를 되새기는 것은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강화할 뿐입니다. 대신 '나는 할 수 있다'와 같은 긍정 확언(Positive Affirmation)을 매일 아침 '경신년 글강 외듯' 외쳐보세요. 이러한 의식적인 반복은 잠재의식에 긍정적인 신념 체계를 심어주어,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내적 동력을 만들어 줍니다.

기술 IT 개발자

시스템의 치명적 오류를 막기 위해, 중요한 경고 메시지는 눈에 띄게 반복적으로 출력해야 합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에서 잠재적 위험을 알리는 경고(Warning) 로그는 개발자의 '신신당부'와 같습니다. 특히 데이터 손실이나 시스템 다운을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작업 전에는, '정말로 실행하시겠습니까?'와 같은 확인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는 사용자의 실수를 방지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사소하게 보이는 경고 메시지 하나가 '경신년'의 비극 같은 대형 장애를 막는 셈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차 조심해라', '낯선 사람 따라가지 마라' 같은 안전 교육은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경신년 글강'입니다.

아이들에게 안전 규칙을 가르칠 때 "왜 자꾸 똑같은 말을 하세요?"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하지만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좌우를 살피는 것과 같은 안전 습관은 수백 번 반복해야 비로소 몸에 익습니다.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약속은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반복 교육을 통해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으로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신신당부'입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어린 시절 반복적으로 들었던 말은 한 사람의 핵심 신념이 되어 삶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경신년 글강 외듯' 부모나 주변인에게 반복적으로 들었던 말은 우리의 핵심 신념(Core Beliefs)을 형성합니다. "넌 뭐든 잘해"라는 긍정적 메시지는 자신감의 바탕이 되지만, "넌 늘 그 모양이지"라는 부정적 메시지는 무력감을 내재화시킵니다. 인지행동치료(CBT)에서는 이러한 자동적 사고의 뿌리를 찾아내고, 의식적인 반복 훈련을 통해 비합리적 신념을 건강한 신념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돕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소풍을 떠나는 아이에게 엄마가 계속해서 주의사항을 일러주는 상황

🧑‍⚖️ 민준
엄마, 저 이제 갈게요! 아까부터 하신 말씀 또 하시잖아요.
👩 엄마
차 조심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랑 싸우면 안 된다! 알았지?
🧑‍⚖️ 민준
네, 네! 알았어요!
👩 엄마
엄마가 지금 '경신년 글강 외듯' 하고 있네. 그만큼 중요하니까 자꾸 말하는 거야.
🧑‍⚖️ 민준
아하! 너무 중요해서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거군요!

🧩 활용 예문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을 앞두고 팀장이 계속 같은 지시를 반복하는 것을 본 동료들의 대화

🧑‍🎓 박 사원
팀장님이 오늘 아침부터 마감 시간 꼭 지키라고 세 번이나 말씀하셨어요.
🧑‍🔧 이 대리
이번 프로젝트가 중요하긴 한가 봐. 아주 경신년 글강 외듯 하시네.
🧑‍🎓 박 사원
그러게요. 저도 모르게 계속 시간 확인하게 돼요.
🧑‍🔧 이 대리
덕분에 실수할 일은 없겠어.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老生常谈 (lǎo shēng cháng tán) 관용구

중국

'늙은 유생의 늘 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늘 되풀이하는 진부하고 지겨운 말을 의미합니다. 핵심 의미가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8%
🇺🇸
To sound like a broken record. 관용구

미국

같은 말을 지겨울 정도로 계속해서 반복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닳아빠진 레코드판이 같은 부분을 계속 재생하는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유사도 95%
🇯🇵
念仏のように唱える (Nenbutsu no you ni tonaeru) 관용구

일본

'염불을 외우듯이 되뇌다'라는 뜻의 일본어 표현입니다.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같은 말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92%
🇬🇧
To harp on the same string. 관용구

영국

같은 현만 계속 켜서 같은 소리를 내는 것처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하며 남을 지겹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Immer die alte Leier. 관용구

독일

'언제나 그 낡은 수금(手琴)'이라는 뜻의 독일어 표현입니다. 매번 듣는 똑같고 지겨운 이야기나 불평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8%
🇫🇷
Toujours la même chanson. 관용구

프랑스

'언제나 똑같은 노래'라는 프랑스어 표현입니다. 누군가가 항상 같은 불평이나 이야기를 반복할 때 지겨움을 표현하며 사용됩니다.

유사도 88%
🌐
Carthago delenda est. (카르타고는 파괴되어야 한다) 명언

카토 켄소르 (Cato the Elder)

고대 로마의 정치가 카토가 모든 연설을 이 말로 끝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어떤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행위를 상징합니다.

유사도 85%
🌐
What I tell you three times is true. 명언

루이스 캐럴 (Lewis Carroll)

어떤 말이든 세 번 반복해서 말하면 그것이 진실이라는 의미입니다. 반복을 통해 주장을 강조하고 설득력을 높이려는 심리를 잘 보여줍니다.

유사도 82%
🏛️
Constant dropping wears away a stone. 속담

라틴어 속담

계속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닳게 한다는 뜻입니다. 끈질긴 반복과 요청이 결국에는 효과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유사도 80%
🇺🇸
The squeaky wheel gets the grease. 속담

미국

삐걱거리는 바퀴에 기름칠을 해준다는 의미로, 계속해서 불평하거나 요구하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것을 얻게 됨을 나타냅니다. 반복적인 당부의 목적을 보여줍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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