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른다)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말.

📝 요약

속담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른다'는 상황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상태를 비유합니다. 7인의 전문가 시선으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핵심을 꿰뚫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법을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현장의 목소리와 단절된 리더는 조직의 핵심 위기(국)와 사소한 문제(장)를 구분하지 못해 잘못된 결정을 내립니다.

보고서 상의 숫자만 보는 리더는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는'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는 조직 내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화된 결과입니다. 실제 고객의 불만이나 직원들의 피로도 같은 정성적 데이터를 놓치면, 시장 변화에 둔감해져 결국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성공적인 리더는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하고 직접 소통하며 상황의 실체를 파악해야 합니다.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가 많다고 본질을 아는 것은 아니며, 진짜 신호(국)와 무의미한 소음(장)을 구분하는 분석 모델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데이터가 쏟아지는 빅데이터 환경은 마치 국과 장이 함께 끓는 부엌과 같습니다. 어떤 지표가 매출과 직접 연관된 '신호'이고, 어떤 것이 우연히 발생한 '소음'인지 구분하지 못하면 잘못된 결론에 이릅니다. 이는 허위 상관관계에 속는 것과 같습니다. 명확한 가설을 세우고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데이터 속에서 진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의사

두통, 복통 등 모호한 증상이 겹칠 때, 이것이 심각한 질병(국)인지 가벼운 소화불량(장)인지 판단하는 '감별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가 여러 증상을 한꺼번에 호소하면 의사는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때 성급한 판단은 금물입니다. 꼼꼼한 문진과 필요한 검사를 통해 가능성 있는 질병 목록을 만들고, 하나씩 배제해나가는 감별 진단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소해 보이는 증상 뒤에 숨은 중대한 질병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해야 합니다.

전문가 심리치료사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는 사소한 짜증(장)과 깊은 곳의 우울감(국)을 구분하지 못해 진짜 감정의 원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많은 내담자들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합니다. 이는 다양한 감정이 뒤섞여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상담은 이 혼란스러운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과정입니다. 감정 일기를 쓰거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다 보면, 표면적인 감정 뒤에 숨겨진 핵심 감정과 진짜 욕구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기술 IT 개발자

복잡한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수많은 경고 로그 속에서 서비스 전체를 마비시킬 핵심 원인(국)을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오래되고 복잡하게 얽힌 '레거시 시스템'에서 버그가 터지면, 관련 없는 수많은 경고(장)와 치명적인 오류(국) 로그가 동시에 쏟아져 나옵니다. 이때 개발자는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체계적인 디버깅로그 분석을 통해 문제의 범위를 좁혀나가며 근본 원인(Root Cause)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섣부른 추측은 더 큰 장애를 부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재난안전 전문가

재난 초기에는 부정확한 정보들이 뒤섞여, 실제 피해 규모(국)와 부수적 사건(장)을 구분하고 대응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대형 재난 발생 직후는 '정보의 안개'가 가장 짙은 시간입니다. SNS를 통한 유언비어, 단편적인 제보 등이 뒤섞여 지휘 본부는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정확한 상황 인식(Situational Awareness)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채널을 확보하고, 들어온 정보를 교차 검증하여 대응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전학 온 아이는 새로운 규칙과 친구 관계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일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며 불안감을 느낍니다.

새로운 교실에 들어선 아이에게 모든 것은 낯섭니다. 쉬는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 누구와 이야기해야 하는지, 선생님의 칭찬이 어떤 의미인지 등 모든 것이 '끓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때 교사는 아이에게 명확하고 일관된 규칙을 알려주고,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아이는 점차 상황을 파악하고 안정감을 찾게 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방 안에서 부모님이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궁금해하는 아이와 할머니의 대화

🧑‍⚖️ 민준
할머니, 엄마 아빠가 아까부터 방문 닫고 심각하게 이야기해요. 무슨 일 있어요?
🧓 할머니
글쎄다, 할미도 아직 못 들어서 잘 모르겠구나.
🧑‍⚖️ 민준
너무 궁금해요! 무슨 내용인지 전혀 짐작이 안 가요.
🧓 할머니
호호, 지금 우리 민준이 마음이 딱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는' 심정이구나.
🧑‍⚖️ 민준
아! 부엌에서 맛있는 국이 끓고 있는지, 아니면 장이 타는지 알 수 없는 것처럼 답답하다는 뜻이네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갑자기 소집된 팀장급 회의를 지켜보며 나누는 사원들의 대화

👨‍💼 김 대리
팀장님들만 모여서 회의하는 거 보니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 박 대리
그러게 말이야. 우리한테는 아무런 공유가 없으니, 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르겠네.
👨‍💼 김 대리
맞아요. 혹시 구조조정이라도 하는 건 아닌지 괜히 불안하네요.
🧑‍🏫 박 대리
에이, 설마요. 일단 우리 일이나 하고 있읍시다.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丈二和尚摸不着头脑 (zhàng èr héshàng mōbuzháo tóunǎo) 속담

중국

'키가 너무 큰 스님은 자기 머리를 만질 수 없다'는 뜻으로, 상황이 너무 복잡하거나 황당해서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을 때 사용됩니다.

유사도 95%
🇩🇪
Nur Bahnhof verstehen 관용구

독일

직역하면 '오직 기차역만 이해한다'는 뜻으로, 대화나 상황의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미로 쓰이는 독일의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92%
🇬🇧
To be all at sea 관용구

영국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것처럼, 특정 상황에 대해 완전히 혼란스럽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90%
🇬🇧
Can't make head or tail of it 관용구

영국

어떤 것의 '머리'와 '꼬리'를 구분할 수 없다는 의미로, 무언가가 너무 혼란스럽거나 복잡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사용합니다.

유사도 90%
🇯🇵
右も左も分からない (migi mo hidari mo wakaranai) 관용구

일본

'오른쪽도 왼쪽도 모른다'는 의미로,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에서 방향을 못 잡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88%
🇺🇸
To be in the dark 관용구

미국

어둠 속에 있는 것처럼, 중요한 정보나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5%
🇫🇷
N'y voir que du feu 관용구

프랑스

직역하면 '그 안에서 불밖에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 속임수나 복잡한 상황에 완전히 속아 넘어가 아무것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Estar en la luna 속담

스페인

'달에 가 있다'는 뜻으로, 현실에 집중하지 않고 딴생각에 잠겨 있어 주변 상황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0%
🌐
There are known knowns... but there are also unknown unknowns—the ones we don't know we don't know. 명언

도널드 럼즈펠드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알려지지 않은 미지'가 있다는 말로, 상황 파악이 불가능한 궁극적인 무지의 상태를 설명합니다.

유사도 75%
🌐
I am so clever that sometimes I don't understand a single word of what I am saying. 명언

오스카 와일드

스스로 너무 똑똑해서 자신이 하는 말조차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는 역설적인 말로, 극심한 혼란이나 횡설수설하는 상태를 재치있게 표현합니다.

유사도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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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 끓는지 장이 끓는지 (모른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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