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 물어본다

죽었다고 하여 밤새도록 슬피 울었으나 어떤 마누라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뜻으로, 애써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내용이나 영문을 모르고 맹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비꼬는 말.

📝 요약

'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는 목적 없는 노력의 허무함을 꼬집습니다. CEO, IT 개발자 등 7명의 전문가가 맹목적 행동의 리스크를 분석하고, '왜'라는 질문의 중요성을 통해 일과 삶의 방향을 찾는 법을 제시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경영 CEO(경영자)

명확한 비전과 목표 공유 없이 직원들의 '열심'만 강요하는 것은 자원을 낭비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회사의 비전, 즉 '우리가 누구의 초상을 치르는지'를 전 직원이 공유하지 않으면 각자의 노력은 흩어질 뿐입니다. 부서마다 밤새워 일하며 '실컷 울어도' 회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갑니다. 이는 조직적 사일로 현상을 심화시키고 직원 번아웃을 초래합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모든 구성원이 '같은 장례식에서' 울도록 명확한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입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고 사회적 기대에 맞춰 사는 것은 남의 인생을 위해 슬퍼하는 것과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남들이 하니까'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을 목표로 살아갑니다. 밤새워 공부하고 일하며 '실컷 울지만', 정작 '이것이 내가 원한 삶인가?'(뉘 초상인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합니다. 이는 자신의 핵심 가치와 무관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내적 동기를 발견하고 그를 위해 노력할 때 찾아옵니다.

기술 IT 개발자

비즈니스 목표나 사용자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코딩하는 것은 아무도 쓰지 않을 기능을 만드는 헛수고입니다.

요구사항 명세서에 적힌 기능을 만들기 위해 밤새 코딩하는 것은 '실컷 우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어떤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가?'(뉘 초상인가?)를 묻지 않으면, 그 코드는 누구에게도 가치를 주지 못하는 기술 부채로 남게 됩니다. 애자일 개발의 핵심은 사용자 스토리를 통해 '초상'의 주인을 명확히 하고, 빠른 피드백으로 우리가 제대로 울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는 것입니다.

전문가 스타트업 창업가

고객의 '진짜 문제'를 정의하기 전에 제품 개발에만 몰두하는 것은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장례식에 돈과 시간을 쏟는 것입니다.

수많은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멋진 솔루션'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밤새워 개발하고('실컷 울고'), 시장에 제품을 내놓은 뒤에야 '이걸 원하는 고객이 누구지?'('뉘 초상인가?')라고 묻습니다. 린 스타트업의 핵심은 고객 개발문제-해결 적합성(Problem-Solution Fit)을 찾는 것입니다. 즉, 장례식을 치르기 전에 누가, 왜 슬퍼하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자원 낭비를 막는 유일한 길입니다.

전문가 인지심리학자

인간의 뇌는 '사회적 증거'에 따라 생각 없이 다수를 따르려는 경향이 있어, 왜 행동하는지 묻지 않고 동참하기 쉽습니다.

이 속담은 '남들이 하니까' 따라 하는 동조 효과(Conformity)나 사회적 증거의 원칙을 잘 보여줍니다.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우니까, 이유도 모른 채 따라 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뇌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사용하는 휴리스틱(Heuristic)의 부작용입니다. 비판적 사고를 훈련하지 않으면, 우리는 가짜 뉴스에 휩쓸리거나 비합리적인 군중심리에 동참하는 등 '남의 초상'에 내 감정과 노력을 낭비하게 됩니다.

정책 정책 분석가

정책의 명확한 목표와 기대효과에 대한 합의 없이 집행에만 몰두하면 막대한 세금만 낭비될 뿐입니다.

거창한 구호와 함께 정책이 시작되고 수많은 공무원과 예산이 투입됩니다('실컷 웁니다'). 하지만 정책의 핵심 이해관계자가 누구인지, 해결하려는 사회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다면('뉘 초상인가?'), 그 노력은 아무런 효과 없이 흩어집니다. 성공적인 정책은 철저한 사전 분석을 통해 목표를 구체화하고, 성과 지표를 통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왜'라는 질문 없이 공식만 외워 문제를 푸는 것은, 누구의 생일인지도 모르고 선물을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공부의 목적을 설명할 때 이 속담을 활용합니다. 곱셈 공식을 왜 배워야 하는지 모른 채 문제집만 푸는 것은 '실컷 울기만 하는' 것과 같아요. 그 지식이 실생활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뉘 초상인지') 이해할 때 비로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납니다. 아이들이 항상 '왜?'라고 질문하며 공부의 주인이 되는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친구들을 따라 열심히 학교 화단을 꾸미던 아이가 엄마에게 왜 꾸미는 건지 물어보는 상황

🧑‍✈️ 지훈
엄마! 오늘 친구들이랑 땀 뻘뻘 흘리면서 화단에 꽃 심었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 엄마
어머, 그랬구나. 그런데 왜 갑자기 화단을 꾸민 거니? 무슨 행사라도 있어?
🧑‍✈️ 지훈
음... 그건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하길래 그냥 따라 했어요.
👩 엄마
하하, 꼭 '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 물어본다'는 속담 같구나. 일의 내용도 모르고 무작정 힘부터 썼다는 뜻이야.
🧑‍✈️ 지훈
아! 제가 한 일이 딱 그거네요. 다음부턴 왜 하는지 먼저 물어봐야겠어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상사의 지시로 야근까지 하며 보고서를 만들었는데, 갑자기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동료들의 대화

👨‍💼 김 대리
휴, 어제 밤새 만든 보고서입니다. 이제 팀장님께 보고 드리면 되겠죠?
🧑‍🏫 박 대리
어쩌죠, 김 대리님. 방금 그 프로젝트 전체가 취소됐다고 공지 떴어요.
👨‍💼 김 대리
네? 정말요? 허... 실컷 울고 나서 뉘 초상인가 물어보는 꼴이네요.
🧑‍🏫 박 대리
그러게 말입니다. 정말 허탈하시겠어요.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eirs not to reason why, Theirs but to do and die. 명언

앨프리드 테니슨 (Alfred, Lord Tennyson)

이유를 따지는 것은 그들의 몫이 아니요, 그저 실행하고 죽을 뿐이라는 시구입니다. 맹목적으로 명령을 따르거나 생각 없이 행동하는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유사도 98%
🇷🇺
Заставь дурака богу молиться, он и лоб расшибет (Zastav' duraka bogu molit'sya, on i lob rasshibyot) 속담

러시아

어리석은 자에게 기도를 시키면 이마를 깨부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일의 본질이나 방법을 모르고 맹목적인 열정만 앞세워 일을 그르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유사도 95%
🇨🇳
緣木求魚 (yuán mù qiú yú) 관용구

중국

나무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영문 모르는 헛된 노력을 비웃는 말입니다.

유사도 92%
🇬🇧
A fool's errand 관용구

영국

성공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헛되고 어리석은 임무나 시도를 의미합니다. 내용도 모르고 애쓰는 행위의 무익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0%
🌐
Action without thought is like shooting without aim. 명언

토머스 칼라일 (Thomas Carlyle)

생각 없는 행동은 조준 없이 총을 쏘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목적과 계획 없이 행하는 노력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직접적으로 설명합니다.

유사도 90%
🌐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 명언

알렉산더 포프 (Alexander Pope)

천사들은 두려워하며 들어가지 않는 곳에 어리석은 자들은 뛰어든다는 뜻입니다. 상황 파악 없이 무모하게 행동하는 것을 비판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Putting the cart before the horse. 관용구

미국

일을 올바른 순서로 하지 않거나, 행동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본질을 파악하기 전에 섣불리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합니다.

유사도 85%
🇫🇷
Pédaler dans la choucroute 관용구

프랑스

'소금에 절인 양배추 속에서 페달을 밟는다'는 뜻으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만 아무런 진전이나 결과가 없는 상황을 묘사하는 프랑스 관용구입니다.

유사도 85%
🏛️
The blind leading the blind. 속담

고대 로마

맹인이 맹인을 인도한다는 뜻으로, 무지한 사람이 다른 무지한 사람을 이끄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모두가 영문도 모른 채 일을 진행하는 상황을 비판합니다.

유사도 82%
🇬🇧
Leap before you look. 속담

영국

살펴보기 전에 뛰어내린다는 의미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성급하게 행동하는 것을 경고하는 속담입니다.

유사도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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