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국사에도 사정이 있다

나라의 일에도 사정을 봐주는 경우가 있다는 뜻으로, 어째서 남의 사정을 좀 봐주지 않느냐는 말.

📝 요약

속담 '국사에도 사정이 있다'는 원칙과 인간적 배려 사이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법률가, CEO, HR 전문가 등 7인의 시선으로 규칙의 유연한 적용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 경계는 어디인지 탐구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법률가

법의 엄격한 적용만큼이나, 구체적 타당성을 고려해 정의를 실현하는 '법의 정신'이 중요합니다.

법 조항은 나라의 기강을 세우는 '국사'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건에 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오히려 부당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법원은 판결 시 범행 동기나 피고인의 딱한 사정을 고려하는 정상참작을 합니다. 이는 법의 궁극적 목적인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때로는 엄격한 법규('국사')보다 개별 사건의 '사정'을 헤아리는 법의 정신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제 문제 발생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경영 CEO(경영자)

원칙 없는 조직은 표류하지만, 예외 없는 원칙은 조직의 활력을 잃게 만드는 경직성을 낳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핵심 가치는 조직의 '국사'와 같습니다.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늘 변하고, 고객의 요구는 다양합니다. 원칙만을 고수하다 기회를 놓치거나 고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핵심 원칙을 지키면서도, 구성원과 고객의 '사정'에 귀 기울이는 유연성을 발휘할 때 빛을 발합니다. 이는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량입니다.

전문가 HR 전문가

공정한 인사 규정은 필수적이지만, 개별 직원의 특수 상황을 고려하는 배려는 조직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입니다.

근태, 평가, 보상에 대한 규정은 회사의 '국사'로서 공정성의 기반이 됩니다. 하지만 직원이 갑작스러운 가족의 병간호나 개인적인 위기를 겪는 '사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규정만 내세우기보다 유연한 근무 형태를 제안하거나 휴가를 권하는 배려는 직원의 조직 몰입충성도를 극대화합니다. 결국 사람 중심 경영이란, 공정한 시스템과 인간적인 배려가 균형을 이룰 때 완성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복지 제도의 서류 한 장이 '국사'라면, 그 서류 너머 한 사람의 삶과 눈물은 우리가 헤아려야 할 '사정'입니다.

정부의 복지 정책은 지원 대상을 정하는 명확한 기준, 즉 '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상으로는 기준에 미달하지만 실제로는 생계가 막막한 '사각지대'의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사회복지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제도의 한계와 개인의 절박한 '사정'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속담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제도의 틈을 메우는 인간적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줍니다.

기술 IT 개발자

잘 설계된 프로그램은 정상적인 흐름뿐만 아니라 모든 '예외 상황'을 예측하고 처리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정해진 로직대로 코드가 작동하는 것은 '국사'와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자의 오타, 네트워크 오류, 서버 다운 등 예상치 못한 '사정'은 언제나 발생합니다. 이런 예외 처리(Exception Handling)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은 쉽게 멈추거나 오작동합니다. 결국 가장 견고한 시스템은 완벽한 '국사' 처리 능력에 더해, 다양한 '사정'을 우아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포용성을 갖춘 시스템입니다.

역사 역사학자

엄격한 원칙이 비극을 낳기도 하고, 한 번의 관용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합니다.

역사를 보면 '국사', 즉 국가의 대원칙을 어떻게 적용했는지에 따라 명암이 갈립니다. 조선의 세종대왕은 신분제라는 엄격한 '국사'에도 불구하고, 장영실이라는 노비의 재능이라는 '사정'을 헤아려 등용했습니다. 이 유연함이 조선 과학기술의 융성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법과 원칙만을 고집하다 민심을 잃거나 시대의 흐름을 놓친 사례도 많습니다. 역사는 원칙관용의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끊임없이 증명합니다.

전문가 라이프 코치

엄격한 자기계발 계획도 중요하지만, 지치고 힘들 땐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자기 자비'가 더 큰 성장을 이끕니다.

우리가 세우는 새해 목표나 일일 계획은 스스로에게 내리는 '국사'와 같습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도 있고, 지치고 아픈 '사정'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때 자신을 책망하기보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며 스스로의 사정을 봐주는 자기 자비(Self-compassion)가 필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에서 비롯됩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시험공부 때문에 도서관 폐관 시간을 조금 넘긴 학생이 사서 선생님께 부탁하는 상황

🧑‍🦰 유진
선생님, 정말 죄송한데 10분만 더 공부하면 안 될까요? 내일이 시험이라서요.
🧑‍🎤 사서
안돼요. 폐관 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규칙이에요.
🧑‍🦰 유진
알지만... 정말 급해서 그래요. 옛말에 '국사에도 사정이 있다'고 하잖아요.
🧑‍🎤 사서
그게 무슨 뜻이죠?
🧑‍🦰 유진
나라의 큰일에도 피치 못할 사정은 봐준다는 뜻이에요. 제발 제 사정도 조금만 봐주세요!

🧩 활용 예문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회사 급한 일로 참석하지 못해 미안해하는 동료들의 대화

🧑‍🍳 지혜
하필 오늘 긴급 서버 점검이 잡혀서 영희 결혼식에 못 가네. 너무 미안하다.
🧑‍⚖️ 민준
어쩔 수 없지. 국사에도 사정이 있다는데 회사 일이잖아. 영희도 이해할 거야.
🧑‍🍳 지혜
정말 그럴까? 내가 따로 연락해서 잘 설명해야겠어.
🧑‍⚖️ 민준
응, 너무 마음 쓰지 마. 일 잘 마무리하고 나중에 따로 축하해주면 되지.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情理法 (qíng lǐ fǎ) 관용구

중국

인간적인 감정(情)과 사회적 도리(理)가 법(法)에 우선하거나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중국의 법철학적 개념입니다. 법 적용에 있어 인간적 사정과 공감대가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100%
🌐
The letter of the law kills, but the spirit gives life. 명언

성경 (The Bible)

법의 문자 그대로의 적용은 해로울 수 있지만, 그 본질적인 정신과 의도를 따르는 것은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입니다. 규칙의 맹목적인 적용보다 그 이면의 목적과 인간적인 고려가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95%
🇺🇸
Cut someone some slack 관용구

미국

누군가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평소보다 덜 엄격하게 대하거나 비판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정을 봐달라는 의미로 직접적으로 사용됩니다.

유사도 92%
🌐
Mercy seasons justice. 명언

윌리엄 셰익스피어

자비가 정의를 풍부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정의는 자비와 함께 베풀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의미입니다. 법의 냉정함에 인간적 온기가 더해져야 함을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Bend the rules 관용구

영국

특정한 상황이나 사람을 위해 규칙을 유연하게 적용하거나 살짝 어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칙에 얽매이지 않고 사정을 고려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유사도 88%
🏛️
Necessity knows no law. (Necessitas non habet legem) 속담

고대 로마

절박한 필요 앞에서는 법이 무력하다는 뜻으로, 생존이나 긴급한 상황과 같은 불가피한 사정은 일반적인 규칙을 넘어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유사도 85%
🌐
There is no rule without an exception. 속담

유럽 공통

예외 없는 규칙은 없다는 뜻으로, 어떤 엄격한 원칙이라도 특별한 사정이 적용될 여지가 있음을 인정하는 표현입니다.

유사도 82%
🇫🇷
Il faut adoucir les lois. 속담

프랑스

법은 부드럽게 만들어야(적용해야) 한다는 프랑스 속담입니다. 법의 엄격함보다는 유연하고 인간적인 적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사도 80%
🌐
When I hear any man talk of an unalterable law, the only effect it has upon me is to convince me that he is an unalterable fool. 명언

시드니 스미스

바꿀 수 없는 법에 대해 말하는 사람을 보면, 단지 그가 바꿀 수 없는 바보라는 확신만 들 뿐이라는 뜻입니다. 규칙의 경직성을 강하게 비판하며 유연성의 중요성을 역설합니다.

유사도 78%
🇺🇸
Turn a blind eye 관용구

미국

잘못된 것이나 규칙 위반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못 본 척 눈감아 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사정을 봐주기 위한 소극적인 형태의 유연성 발휘를 의미합니다.

유사도 75%
🎯

이 속담의 뜻 맞추기

"국사에도 사정이 있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이 속담 공유하기

X 공유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