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상세

네 일 내 일을 가리다

자기 일과 남의 일을 갈라서 엄격히 자기 일만 한다는 말.

📝 요약

‘네 일 내 일을 가리다’는 속담은 개인의 책임과 역할 분담을 넘어, 협력과 공동체 정신의 부재를 지적합니다. 7명의 전문가 시선으로 조직의 사일로 현상부터 사회적 고립, 그리고 협업의 가치까지 다각적으로 분석합니다.

🎓 전문가 해설

각 분야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이 속담의 의미

전문가 HR 전문가

명확한 역할 규정은 업무 효율을 높이지만, 지나치면 협업을 저해하고 조직의 유연성을 떨어뜨립니다.

조직에서 개인의 역할과 책임(R&R)을 명확히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네 일 내 일'을 지나치게 가리는 문화는 부서 간 협력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방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 통로를 막습니다. 이는 결국 조직 전체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유능한 인재는 자기 업무의 경계를 넘어 동료를 돕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람입니다.

경영 CEO(경영자)

부서들이 자기 성과에만 몰두하는 순간, 조직 전체의 목표는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벽이 생깁니다.

기업에서 '네 일 내 일'을 가리는 태도는 부서 이기주의, 즉 사일로 효과(Silo Effect)를 만듭니다. 마케팅팀은 개발팀 사정을 모르고, 영업팀은 생산팀의 어려움을 외면합니다. 이는 자원의 중복 투자와 비효율적인 의사소통을 낳아 결국 고객 가치 창출에 실패하게 만듭니다. 성공적인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전문가 사회복지사

이웃의 어려움을 '남의 일'로 치부하는 사회는 결국 나의 어려움도 외면당하는 각자도생의 삭막한 곳이 됩니다.

이 속담은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공동체 의식의 약화를 보여줍니다. 층간 소음, 쓰레기 문제, 위기 가구 발굴 등 많은 사회 문제는 이웃의 일에 대한 관심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네 일 내 일'을 가리는 태도는 사회적 안전망을 약화시키고, 개인의 고립을 심화시켜 결국 누구도 도움받기 어려운 사회를 만듭니다. 작은 관심과 연대가 건강한 공동체의 시작입니다.

기술 IT 개발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서로 '네 탓'만 하면, 결국 사용자는 버그투성이 서비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이건 제 담당이 아닙니다'라는 말은 최악의 상황을 초래합니다. 데이터 전송 오류가 발생했을 때, API를 개발한 백엔드와 화면을 만드는 프론트엔드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것은 전형적인 '네 일 내 일' 가리기입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DevOps 문화처럼 개발과 운영이 긴밀히 협력하고, 코드에 대한 공동 책임 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교육 초등학교 교사

모둠 활동에서 자기 것만 빨리 끝내는 것보다, 친구를 도와 함께 과제를 완성하는 것이 더 큰 배움입니다.

아이들에게 '네 일 내 일'을 가리는 것이 왜 좋지 않은지 가르칠 때 모둠 활동을 활용합니다. 자기 그림만 다 그렸다고 가만히 있는 아이보다, 아직 못 끝낸 친구의 준비물을 챙겨주거나 아이디어를 보태주는 아이가 진정한 협동의 의미를 배우는 것입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성이며, 이는 어릴 때부터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길러집니다.

전문가 로보틱스 엔지니어

로봇에게는 명확한 역할 분담이 효율적이지만, 인간 파트너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 협동 로봇은 정해진 자기 일(용접, 운반 등)만 정확히 수행합니다. 이것이 바로 '네 일 내 일'을 가리는 시스템의 효율성이죠. 하지만 부품이 잘못 놓이는 등 예외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것은 인간의 몫입니다. 인간과 로봇의 성공적인 협업 시스템은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되, 인간의 유연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개입할 여지를 두는 설계에서 나옵니다.

전문가 철학 상담가

자신의 삶을 지키는 '경계'는 중요하지만, 타인의 고통에 눈 감는 '무관심'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아니오'라고 말하며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속담은 타인의 문제에 대해 어떤 윤리적 책임도 느끼지 않으려는 윤리적 무관심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인간다워지며, '나의 일'은 종종 '너의 일'과 분리될 수 없음을 깨달을 때 성숙한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 상황 속으로

대화로 익히는 속담

📖 학습 예문

교실 청소 시간에 한 친구가 자기 구역만 청소하고 가버려서 속상한 상황

🧑‍⚖️ 민준
선생님, 지우가 쓰레기통 비우는 걸 안 도와주고 그냥 가버렸어요.
🧑‍🏫 선생님
저런, 자기 청소 구역은 끝났다고 먼저 갔구나. 같이 쓰는 교실인데 말이야.
🧑‍⚖️ 민준
네! 꼭 자기 일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것 같아서 서운했어요.
🧑‍🏫 선생님
바로 그럴 때 '네 일 내 일을 가린다'고 하는 거란다. 자기 책임만 다하고 다른 사람을 돕는 데에는 인색한 태도를 말하는 거지.
🧑‍⚖️ 민준
아하! 지우는 너무 네 일 내 일을 가리는 친구였네요.

🧩 활용 예문

회사에서 협조적이지 않은 동료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직장인

🧑‍🏫 박 대리
최 대리님한테 자료 좀 부탁했는데, 자기 담당 아니라고 딱 잘라 거절하더라고요.
👨‍💼 김 대리
원래 그분 스타일이잖아요. 그렇게 네 일 내 일을 가리니 원.
🧑‍🏫 박 대리
같은 팀인데 너무 삭막하게 구는 것 같아요.
👨‍💼 김 대리
그러게 말이에요. 그냥 우리가 알아서 하는 게 속 편하죠.

🌍 세계의 유사 표현

전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
That's not my job. 관용구

미국

자신의 직무 설명이나 책임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일이라는 이유로 특정 업무 수행을 거절하는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유사도 95%
🇺🇸
Stay in your lane. 관용구

미국

자신의 영역이나 책임 분야에만 집중하고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성 표현입니다. 역할의 경계를 엄격히 지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사도 92%
🇬🇧
Work to rule. 관용구

영국

계약서나 규정에 명시된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는 태업의 한 형태입니다. 정해진 자기 일 외에는 절대 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유사도 90%
🇩🇪
Dienst nach Vorschrift. 관용구

독일

'규정대로만 근무한다'는 독일어 표현으로, 주어진 규칙과 의무의 범위를 절대 넘어서지 않으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Work to rule'과 매우 유사합니다.

유사도 90%
🌐
Not my circus, not my monkeys. 관용구

폴란드 (영어권에서 사용)

직역하면 '내 서커스도, 내 원숭이도 아니다'라는 뜻으로, 눈앞의 문제나 혼란이 자신과는 무관하며 책임질 필요가 없음을 선언하는 말입니다.

유사도 88%
🇩🇪
Jeder ist sich selbst der Nächste. 속담

독일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이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라는 독일 속담입니다. 사람들이 타인보다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꼬집는 말입니다.

유사도 85%
🌐
Let every man mind his own business. 명언

미겔 데 세르반테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 자신의 일에나 신경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인의 업무나 책임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분리주의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유사도 85%
🇫🇷
Chacun pour soi. 속담

프랑스

'각자 자신을 위해'라는 프랑스 표현으로, 다른 사람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이기적인 상황을 묘사합니다.

유사도 80%
🇺🇸
Paddle your own canoe. 속담

미국

자신의 배는 스스로 저으라는 의미로, 독립심과 자립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때로는 협력을 거부하고 각자도생하는 태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유사도 78%
🌐
Good fences make good neighbours. 명언

로버트 프로스트

좋은 울타리가 좋은 이웃을 만든다는 뜻으로, 명확한 경계가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됨을 의미합니다. 업무에서도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려는 태도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유사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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